무엇을 위해서 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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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해서 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cdikdn
·일 년 전
원래는 하고 싶었던 것도 뚜렷하게 있었고 대인관계에도 관심이 많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살면서 갈수록 상처만 받고 남는건 공허함뿐이네요. 시간이 지나다보니 내후년이면 서른이고 결국 취직도 못하는 상태고 좋은 사람도 주변에 안남고 갑자기 죽을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냥 있는대로 먹고 자고 사는 것 뿐인것 같습니다. 누군갈 깊이 있게 사귈 시기조차 저한테는 없었어서, 또 그 상태로 그냥 이렇게 시간만 흘러버려서 이제와서 누군가를 사귀고 시작하기에 역량이 안된다는 걸 느끼네요. 하려던 일도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건데 공부는 뭐.. 기본적인 대인관계, 동기부여가 사라지니 같이 안되네요. 진짜 내가 살아야할 이유가 완전히 사라져버린게 현시점인거 같아요. 마음속에 있던 열정적인 불씨가 차라리 처음부터 없었다면 좀 덜했으려나요. 있던게 다 없어지고 나니 그냥 전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삶을 이어가는거도 부모님께 죄송해서 이어가고 있는거지만 극단적인 생각이 요즘 자주 드네요. 살아봤자 주변에 폐만 끼치는 거 같고 어차피 저같은 거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을 텐데. 착하고 여리면 상처만 받고 모나지기만 하는 거 같고 생각이 깊고 차분하면 쓸데없이 사람들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이는거 같아요.. 그만두고 싶네요 진짜 이런 삶..
우울스트레스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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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팔과챗흥그사이
· 일 년 전
나를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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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cccaaaaaasss
· 일 년 전
저도 그런 순간이 있었어요 그만두면 편해질거같은 느낌 먼저 하고싶은일이 뭔지 확실히 정하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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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1234667
· 일 년 전
다른 분이 올린 글에도 달았었던 말이지만.. 저랑도 비슷한거 같아요 의욕도 안생기고.. 왜사는지도 모르겠고 극단적인 생각도 결국엔 용기가 없고... 하고싶은것도 사라지고 사람 만나는것도 무섭고 힘들어서 결국은 나혼자 남게되고... 그래도 어찌저찌 샇아지더라구요... 전 그냥 영화나 책 같은거 발매 기다리고 하면서 사는중이에요... 우울한 기분은 계속 생각하면 침체되니 뭔가 변화를 주기 위해서 복권같은거 주기적으로 조금씩 삽니당.. 그기대로 일주일일주일 버텨요 ㅋㅋ... 자격증도 몇개 따놨었는데 결국 씋일도 없구..몰두할 의욕 자체가 사라지지만 그래도 위에쓴것처럼 뭔가 당연한걸 기대? 하면서 사니깐 우울함이 좀 가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