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우울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고등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친구의 우울증
커피콩_레벨_아이콘아자니76
·10달 전
고등학교때부터 절친인 30년지기가 있습니다 이친구가 몇년전부터 우울증 증세가 나타나면 5-6개월간은 칩거를 하고 그증세가 호전되면(이게 과연 호전일까 싶긴합니다) 언제 그랬냐는듯 쇼핑하고 친구들만나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또 어느날 갑자기 잠만자고 전화도 안받고요 몇번을 반복하더니 이번엔 우울기간이 너무 길어져 걱정입니다 이야기를 해보면 그나름 힘들고 지치는일이 있음은 알겠으나 친구가 무척 걱정됩니다 병원에 가보라고 조언을 했는데... 병원가는것조차 귀찮고 싫다는 대답만 할뿐이라.. 궁금한점은.. 제가 병원을 예약해서 끌고가는것도 괜찮을까요? 가족도 아닌데..이렇게하는게 친구에게나 그남편에게나 잘못된 행동이 될까봐 주저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유철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10달 전
관심은 사랑입니다
#관심
#스트레스
#예약
#상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트카페 상담사 유철민입니다.
📖 사연 요약
몇년전부터 우울증이 있는 30년지기 친구가 걱정되서 병원에 가보라고 하지만 말도 듣지 않고 그래서 용기를 내어 예약을 해주려니 괜한 행동인가 싶어 주저하게 된다고 이해됩니다
🔎 원인 분석
친구가 만성적인 우울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울의 기간이 몇년 되었다고 하니 30년 친구로서 얼마나 걱정이 되겠어요 우울증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죠. 가족력일 수도 있고, 발달단계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스트레스일 수 도 있지요 문제는 우울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지속적이고 일관적으로 행하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은 친구의 어려움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따뜻한 분인 것 같아요. 하지만 친구보다 가족이 더 가깝고 배우자가 있는 친구라면 병원예약하는 것도 주저하게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친구에게 자리를 만들어 다가가 보면 어떨까요. '친구야 난 니가 정말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누구보다도 바래. 내가 너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뭘까? 나한테 얘기해주면 하는데 니 생각은 어때.' 친구가 뭐라고 할 수는 알 수 없지만 마카님의 그 따뜻한 마음에 친구는 마음을 열지 않을까요. 어쩌면 마음을 열 때까지 오래 걸릴 수도 있을거예요. 그렇다고 쉽게 단념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언젠가 '친구야 나 너랑 이야기하고 싶어'라고 손 내밀면 주저하지 마시고 그 손을 잡아주시길 바래요. 마카님은 우울한 친구에게 유일한 버팀목일 수 있기때문이죠
친구가 병원가는 것에 부담을 가지고 있다면 상담사와 이야기할 수 있도록 예약해주시면 어떨까요? 물론 인내심을 가지고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친구에 대한 관심은 사랑입니다. 친구를 아끼는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ccccccaaaaaasss
· 10달 전
우리나라 정서상 정신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깔려있는건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죠 친구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고맙기도하면서 좀 민망하고 부담되는 이중적인 감정이 느껴지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친구가 싫다고 했는데 굳이 끌고가는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왜 그렇게까지 생각했는지에 대한 일련의 과정들을 이야기한다면 친구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모습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