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마음에 안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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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마음에 안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ixnaos
·10달 전
저는 뭐든 하나씩 하나씩 할 일이 생겼을 때 고민하다가 주저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제가 싫어서 타인들에게 고민을 이야기하고 해결책과 조언을 듣고 실행하기도 해요 하지만 종종 이미 마음에 결정이 되어있는 경우에는 제가 원하는 대답을 들을때까지 계속 고민을 이야기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졸업을 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도중에 괜찮은 곳이 생겨 거기에 들어갔지만 일이 생기지 않아 한달동안 대기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때 대기하는 동안 다른 곳에 회사를 계약하려고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데 하나 하나 따져서 제가 원하는 곳이 없어 결국 지원을 못했어요 너무 신중하게 되었던 거죠 그리고 또 겁도 났어요 사회에 나가서 내가 잘 해내지 못할거같은 두려움도 있어서 못했던 것고 있어요 그래두 원하는 회사가 하나 있어서 멀지만 지원해서 사월에 운 좋게 하나의 회사에 취업이 되었어요 주 1회 나가는거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일이 원활하게 진행이 안 되었어요 예를들면 총 3개의 일을 받았는데 2개의 일이 없어져 하나만남아서 하나만 일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도 다른 센터를 알아보고 지원을 조금씩하고 면접도 보고 있는데 지금도 지원하는데 하나씩 마음에 걸리면 주저하게 되고 미루게 되고 그렇게 되네요..ㅠㅠ 그래서 타인한테 고민을 이야기하고 지지를 받아서 겨우 지원해요 그리구 사실 24세때도 사회에 나가는게 두려워 도망가는 제 모습을 싫어했는데 지금도 달라진게 없거 주저하고 눈치보는 제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ㅠㅜㅠ(뭔가 이렇게 주저하고 하는 모습도 핑계같아서 너무 싫습니자..) 또 감정에 잘 휘둘러져요 어떤 부정적인 상황 오먄 그 상황에서 걱정을 꼬리를 물고 계속 진행되고 거기서 저를 자책하게 되고 거기서 불안과 걱정이 올라와 시야가 완전 좁아져서 다른일을 전혀 못하게 되고 거기서 또 삶을 포기해야할 것 같고 그래요 또 이럴때 주변인들한테 걱정을 이야기해서 지치게 하고 그러는데 이럴때도 또 내가 이렇게 부정적인 이야기해서 나를 떠나고 싫어하는건 아닌지도 걱정해요 또 자신감이 너무 없어요.. 항상 뭐든 일을 하거나 시작할때 또 지인이나 타인이 저에게 뭔가를 부탁할때 또 제 일을 해야할 때 나는 항상 못할거같거 안 될거같고 그래요 그래서 결국 못하게 되면 아 나는 역시 못해 그래 나는 원래 못하지 그래 난 역시 한심한사람이야 이렇게 생각하게 돼요 ㅠㅠㅠ 또 이렇게 불완전하고 타인에게 피해주고 저를 사랑하지 못하고 항상 우울하고 삶을 포기하고 싶은 제가 싫어요 또 힘든거 싫어하고 견뎌내기 어려워하고 매일 못한다고 하고 어려움이 잇을때 대처하는게 아닌 그냥 받아들이고 원래 못한다고 단정 짓는 제가 싫어요 그리고 저는 귀찮음도 많은데 항상 뭔가를 하랴고 할때 실행하는데까지 오랜 시간도 걸랴요.. 그 모습도 싫네요 그냥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하고 제대로 뭔가를 해내지 못하는 제가 너무 싫어여 ㅠㅠ 저 진짜 너무 힘들어여 ㅠㅠ 삶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너무 저는 나약하고 약하고 미련하고 속좁고 그런 것 같아요 ㅠㅠ 저 좀 도와주세요 제가 요즘 너무 힘들고 객관적인 판단이 잘 안돼사 장황하네요 ㅠㅜㅠ 암튼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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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제나1
· 10달 전
어떤 상황에서 뭔가를 결정해야 하거나 무엇을 해야 하는 일이 생길때 자신의 결정이 맞는 건가라는 의심이 들고, 내 선택이 안 좋은 결과를 갖고 오는 건 아닌가라는 걱정이 드는 것 같네요. 그러니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지만 그것도 안 좋은 결과가 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시는 거 같아요. 그래서 하나하나 다 따져보고 고민해보고 생각해보고 조금이라도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되어지면 선택을 하지 않거나 포기해 버리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이런 글쓴이님을 자신감이 없고, 용기가 없고, 남에게만 의지하고 부담만 주는 사람이고, 쉽게 포기해 버리는 사람이라고 자책을 엄청 하시는 것 같네요. 이런 일이 반복되니 괴롭고, 이렇게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는데도 왜 일이 잘 풀리지 않을까 짜증도 나고, 앞으로 계속 이럴까 걱정도 되시겠어요. 전반적으로 불안감이 많아 보이셔요. 그리고 무엇인가 완벽해지고 싶은 마음이 드시는 거 같기도 하고요. 불안이 높으면 어떤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이나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면 어쩌나 라는 걱정이 계속 들고, 이것에 대한 대처방안을 계속 생각하게 되는데, 또 그 대처방법이 실패하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에 또 다른 대처방법을 생각하게 되면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고, 결국은 선택을 못하게 되는 상황까지 가게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떤 글쓴이님의 기준이 있으신 거 같고, 그 기준에 벗어나면 뭔가 안 좋은 결과가 있을 거 같아서 기준에 모두 부합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있으신 거 같아요. 이와 더불어 그 기준이 완벽한 조건이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고, 그 기준에 맞춰져야 마음이 편해지시는 것 같고요. 그러나 글에도 써주셨지만, 조건에 맞는 직장을 나가시데 되었지만 상황이 따라주지 않아서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주어지지 않거나, 해결되지 않잖아요? 근데 이게 글쓴이님은 글쓴이님의 선택이 잘못되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시고 본인을 자책하고 비난하시는 거 같아요. 세상의 일은 내가 예측하지 못하는 일의 투성이이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아주 많이 일어나지요. 사람은 강하기도 하지만 나약한 존재인 거 같아요. 어떤 일은 참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해내는 일도 있지만, 그런 것보다는 우리는 그냥 이 세상의 일부라 우리 자신이 통제하기 어려운 일이 아주 많은 거 같아요. 중요한 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할 거 같아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까지 내가 통제가능하다고 생각하면 결과가 부정적일때 당연히 나자신의 능력을 탓할수 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을 해야만 한다.‘, ’~이 되어야만 한다.‘라는 꼭 필수적이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나를 힘들게 할수 있어요.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면 그게 안되면 모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지.‘ 이런 생각들이 좀 더 내가 덜 불안해지고 어떤 선택을 할 때 예측하가 힘든 결과에 덜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며 나를 덜 자책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불안한 마음이 드시면 내 자신이 지금 불안하구나 라고 인정해주시고 그 마음을 좀 내버려 두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걸 벗어나려고 하거나 어쩌지 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더 깊게 불안해지면서 안절부절 하게 되고 생각은 더 좁아지고 긴장은 더 높아지면서 힘들어지는 거 같거든요. 세상이나 사람이 많이 두렵고 버거워 하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안타깝습니다. 힘드실거 같고요. 그러나 자신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불안해 지고 싶어서 불안이 일부러 높아지진 않았을 거니까요. 분명 이유가 있을 거에요. 많이 힘드시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권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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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xnaos (글쓴이)
· 10달 전
@라온제나1 정성스레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