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고 있는데 잦은 우울증 때문에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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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고 있는데 잦은 우울증 때문에 힘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청량리비둘기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직장인입니다. 작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언니랑 살다가 이제 언니가 기숙사로 가게 되어서 저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는 혼자살든 가족이랑 같이살든 일을 하고있든 백수든 너무 우울증이 자주 찾아옵니다. 학교나 직장에 적응을 못 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바로 불안해지고 우울감이 찾아옵니다. 학교면 인간관계때문에 우울, 백수면 백수라서 우울, 직장에서는 적응못하고 업무 부담감때문에 우울.... 그리고 딱히 사람을 안 만나는 것도 아닌데 (1달에 2~3번정도는 약속 잡혀요)갇혀사는 느낌, 공허한 느낌이들고 태생이 게으르고 생활력도 없어서 방도 잘 안치우고 먹을 거 떨어져도 장도 안보고 대충대충 사는 편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눈초리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 방을 안치우는건 게으르기보단 우울증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우울증 아닐때는 방이 좀 더럽더라도 각성하면 치울힘은 있습니다)매사에 우유부단하기도 하고 직장에서도 일머리 없어서 혼납니다. 모임에 들어가서 사람들을 사귈수는 있어도 사교성이 그다지 좋지 못해 그때 한순간일 뿐 대인관계 유지가 힘듭니다. 제가 하고 싶은 건 있어도 의욕도 없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시도도 못합니다. 그냥 순리대로 사는 기분... 태어난 김에 사는 기분... 우울해서 누워서 매일 유튜브만 돌려보고 좋아요 누른 영상 랜덤 재생해서 봤던거 또보고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게다가 잘난 사람만 나와서 저랑 비교 되고 그럽니다.) 자존감이라도 키우려고 헬스를 다니는데 똑같고..이걸 어떻게 해야할지...직장에도 직원이 적어서 진짜 사회적으로 고립된 느낌이에요 ㅜㅜ 학교다닐땐 이렇진 않았는데... 워킹 홀리데이에 갈것이라는 큰 꿈이 있는데 자꾸 이런 제모습에 실망해서 자꾸 안좋은 생각만 하게 됩니다... 그나마 제일 가까웠던 남자친구랑도 헤어져서 이젠 혼자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이랑도 그렇게 가까운편은 아니에요..연락은 하지만.. 어떻게하면 이 공허함과 우울감을 이길수있을까요. 겨우 노래방과 피***만 왔다갔다 하며 공허함을 달랩니다.. 사람을 만나면 나아질까요 자기계발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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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sis22
· 일 년 전
마카님 우울증과 무기력이 심해서 무언가를 할 에너지가 없어보이네요 저 또한 무기력증이 심해서 손하나 까딱하는 것도 힘든적이 많아요 먼저 스스로 왜 이렇게 무기력이 심해진 건지 원인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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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비둘기 (글쓴이)
· 일 년 전
@수면부족인 감사합니다 ㅠㅠㅠ 그렇죠... 눈치보지 않고 실행하는 거.... 그게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노트에 적어가며 마인드맵처럼 적고 있습니다.. 자그만거라도 차근차근 해나가야할거같아요.. 지금은 운동 그래도 조금씩은 하고 있고 산책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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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비둘기 (글쓴이)
· 일 년 전
@sausis22 네 맞아요.. 원인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다 떠올리기도 힘드네요.. 그래도 노트에 차근차근 적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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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sis22
· 일 년 전
마카님 원인부터 알아가고 나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제 경우 무기력증 극복법은 작은일부터 하는 거였어요 밥 간단히라도 챙겨먹고 설겆이하고 방치우기 계속 미루면 더 하기 힘드니깐 일부라도 치우는 거죠 집 근처 나가서 산책하기 등 뭔가 큰일이 아닌 작고 사소한 것부터 해나갔어요 부정적인감정소모가 커서 생산적인 일을 할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은 것도 무기력증을 더욱 심해지게 했던 것 같아요 직장다닐때 관계가 어렵고 힘들었는데 감정조절도 잘 안되고 감정소모도 심해서 항상 기운이 없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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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비둘기 (글쓴이)
· 일 년 전
@sausis22맞아요.. 그런데 작은일 할 힘도 없더라구요.. 그나마 산책하는건 좋아해서 산책은 하는데 방치우거나 업무보는것도 힘들고 그러네요.. 우선 차근차근 해나가봐야할거 같아요..맞아요 제가 지금 이상태에요 ㅜㅜ 그냥 몸만 사는 느낌.. 정신은 다른데가있고..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