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항상 엄마는 나에게 상처주는 말을 할까. 어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신감|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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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왜 항상 엄마는 나에게 상처주는 말을 할까. 어제 너무 예민해져있는 상태에서 연락하다 싸우게 됐는데 그게 너무 미안해서 오늘 다시 연락해서 미안했다고 화해하다가 괜히 싸움만 더 번지고 서로에게 하면 안될 말들을 해버렸다.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하면서 나에게는 엄마가 했던 말들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한마디 했을 뿐인데, 어떻게 너가 내가 한말을 부담스러워 할 수 있냐며 난 뉴구하나 말할 사람 없어서 너하나 믿고 이야기했던건데 어떻게 그럴수 있냐라고 .. 다시는 너한테 아무말도 안할거다하고 끊어버렸다. 그냥 아무말 하지말고 미안하다고만 할걸. 근데 나도 너무 힘든데 그저 많은 할 말중 거르고 걸러 부담된다는 말하나 했을뿐인데. 억울하면서 미안하고 속상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그냥 그만 살고 죽어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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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송이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나로부터 안전해 지기
#불안
#우울
#가족내지지
#스트레스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송이입니다. 마카님의 글을 읽고 지금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몇글자 작성해 봅니다.
사연 요약
엄마와 갈등이 있으셨군요. 엄마가 갈등이 있을 때 마다 엄마는 마카님에게 상처는 말을 하셨나봐요. 예민해져 있는 상태에서 싸우다 서로 하면 안되는 말들을 해버리고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마카님의 마음을 전달 했을 뿐인데 상처가 되어 다시 돌아오게 되네요. 그럼에 억울하고 마카님 때문인 것 같아 눈물이 멈추질 안하고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어 이렇게 사연글을 올려주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가족 간에 말이 안 통해 답답해하는 경우가 있어요. 남이라면 안 보면 그만이지만 가족이라 그럴 수도 없죠. 소통이 안 될때는 가족 간에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하는데 마카님과 어머니과의 소통에서는 그런 모습이 없는 것 같아요. 가족이 남과 다르다면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에요. 만약 가족 간에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고 정서적 지지가 없다면 힘이들겠지요. 부모님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밖에 나가서도 기를 펴지 못하고 자존감이 낮은 상태로 불안하고 우울함이 자리 잡게 되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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