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할 때 심각한 의심과 집착
19살 처음 연애부터 올바르지 않게 시작 되었습니다.
19살 에 만난 첫 사랑 오빠와 1000일을 사귀였고, 그 남자 친구는 성매매 업소를 다니고 원나잇을 즐기는 사람이였습니다.
지금 그 때 당시를 떠올리면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으로 본인은 클럽을 가도 되지만 저는 여자인 친구랑도 잘 지내서도 안되었습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나의 첫 사랑과 힘들게 헤어지고, 그 다음 연애도 결코 순탄 하지는 않았습니다.
썸 타는 사람도 알고 보니 여자 친구가 있었고.. 여태까지 오래 만났던 남자친구들 은 모두 다 바람을 피웠고, 유부남이란 사실도 나중에 알았던 남자도 있었습니다.
성매매 업소, 직장안에서 바람, 유부남, 등등(모두 1년 이상 연애) 여자 문제로 각각 다른 남친들이 제 속을 뒤집어 놓은 연애들이 거의 9년 입니다..
처음엔 남자복이 없었다. 라고 생각했지만 가면 갈수록 제가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올바른 사람이라면 전 남친들은 바람을 피지 않고, 혹은 다른 여자에게 눈 돌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집착이 심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상대방이 뭐 하는지 궁금하고 뭘 하는지 모르면 불안해 지고 (여자랑 자고있나?) 이런 무조건 극단적인 생각 부터 합니다.
최근 헤어진 남자 친구는 바람을 피우지 않았지만 바람폈다는 심증은 있고 물증이 없었습니다.
제가 일을 하러 가면 1시간 반 동안 연락이 안되었고 계속 같은 패턴으로 저를 오만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으며, (5개월 정도) 파트너가 있거나, 키스방, 안마방, 성매매 업소 등등 다녀왔다고 생각이 듭니다.
당연시하게 저랑 성관계도 잘 없다보니 이렇게 생각한 걸 수도 있습니다. + 전 남자 친구들에 대한 전적으로 과대망상
전 남친은 별거아닌 잦은 거짓말(게임중 인데 일했다) 로 제 의심과 집착에 씨앗이 생겼고, 전남친 핸드폰 까지 뒤지기 시작 했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연락이 안 되었을 때 전화 통화 중이었다고 했는데 전화 기록도 없었으며, 유튜브에서 몸매가 좋은 여자들 영상, 치어리더 영상, 여자가 속옷만 입고 옷 갈아입는 영상, 핸드폰 앨범 폴더에 따로 사진이 있었는데 청바지 입은 여자들 사진 10장, (연예인 사진 6장 4명은 일반인) 이러한 몸매 좋은 여자를 이상형이였던 전남친은 이런 영상을 보는 것에 저도 어느 순간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생겼습니다.
저는 몸매가 좋지 않고 뚱뚱하며, 서로 반대 의 이상형을 만났습니다.
문제는 서로 지치고 싸우고 관계도 안 하다 보니 이상한 생각은 계속 들고 의심은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헤어졌지만 헤어져서도 모든 SNS 다 뒤지기 시작했으며, 친구가 1명이라도 추가 된다면 어떤 친구를 추가 했는지 찾고 밤새 아침이 될 동안 확인하고 들어왔던 시간을 체크 하고 잠도 못자고 친구들 계정에 들어서 모든 것을 찾아 보고 이 사람이 전 여친 인건가? 라고 생각하며 하나하나 확인을 하며 이상한 의심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한심하고 숨막히고 내가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된 거지? 싶습니다.
결국 15 키로 감량한 지금은 아직도 15 키로를 빼기 위해 몸이 썩어 갑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약을 먹어가며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서 피폐해져 가는제 자신을 보면서도 내가 돼지닌까 다 이렇게 된거야
라며 자책하고 또 SNS염탐질이나 하고 의심 하고 어느 순간 부터 엄청난 집착을 하는 제 자신이 참 무섭습니다
이 상황을 당하는 상대방은 상상할 수 없는 그런 끔찍한 괴물로 변하고 있다는 것도 모를 것인데 정말 미안하면서도 제 자신을 정신적 학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전남친에 대한 미련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놓아주어야 할 것을 잘 알기에 너무 힘들고 아침까지도 그 사람의 하루 일과 궁금해 하며 집착하고 뭐했는지 찾기 위해 뒤지고 또 뒤집니다
이런 제가 잘못 되었고 한심하고 무섭고 징그러워요
잘못된 상태인 지금 이주 동안 반복 되어 가고 있습니다.
(헤어졌는데도 뭐 하는지 불안하고 궁금하고 또 어느 순간에는 내가 왜 궁금해 하는거지?) 하며 두개의 자아가 존재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너무 잘못된 길을 걷는게 아닌 뛰어가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제 자신이 왜 이러는지 모를 정도로 이번에는 전에 만났다 헤어졌던 연인과 다르게 헤어지고 나서 엄청난 집착을 하고 있습니다.
SNS에 몇 시에 들어왔는지 넷플 혹은 다른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 하고, 게임을 하고 있는지 안했는지 계속 확인해 봅니다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 주세요. 제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어떤 위로도 들리지 않고, 점점 제 자신을 갉아 먹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