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우연하게 마음에드는 남자가 생겼고,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고 서로 호감을 확인하고 사귀기 전 알아보는 과정에서 이 남자의 여자 교제조건은
1.결혼불가능(여러번 결혼준비하는과정에서 생긴 트라우마와 버거운 집안 허락 및 반대)
2.외박가능(1박2일이상 국내외)
3.속궁합(본인은 한 여자와 오래만나고 속궁합이 잘 맞는 사람을 원함)
저는 사랑했기에 미리 알고 감안하려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알아갔습니다..
정말 세상에 저 밖에 없는 것마냥 연락이 끊기지않았고 저 또한 보답하기위해 그에게 집중했어요.
그런데 자기는 조만간 단둘이 저와 이성으로 보이는 시간을 갖자며 제안했는데 자기의 성적취향을 얘기하다가 성경험여부와
제 가슴사이즈를 물었어요. 그러다가 그 남자가 자기는 절벽이 싫은데 사이즈좋고 성경험없는건 서로 맞춰나가자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당장 만날 수 없으니 네 가슴 모양이 어느 정도 되니 계속 질기게 질문하더니 가슴사진을 찍어서 달라고하더라구요.
저는 당시에 생리 중이였고 남들과 다른 몸이라 너무 아프다는 사실도 곁들어 정중하게 거절 얘기했는데도 가슴에 집착하는 그의 모습이 괴물 같고 징그럽고 무서워 카톡과 연락처를 차단했습니다..
연락은 오지 않았지만, 순간 그 사람한테 저는 기존 장난감과 다른 신기한 장난감이였고 단지 자신의 안전하고 깨끗한 성욕도구일 뿐이였구나라는 사실에 눈물도 나고 화도 나고 미치겠더라구요.
내가 왜 사나 자살충동 마저 들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제 외적인 이상형이여서 잘못했다고 전화해서 다시 관계를 이어나가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들어 미치겠습니다..
아직 전화하지는 않았고, 제 선택에 후회하진 않지만 빨리 잊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방법을 조언받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