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시작해볼 엄두가 나지 않고 인간관계도 두렵고 지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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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시작해볼 엄두가 나지 않고 인간관계도 두렵고 지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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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청년입니다 저는 현재 갑상선 항진증 치료와 우울증 치료를 약 4년 간 진행하며 진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하고 싶은 것은 이미 정한 지 오래라 지금보다 조금 더 어릴 때 알바도 해보고 학원도 다녀보고 청년지원센터에서 지원도 받으며 강의를 듣고 포폴도 만들며 지내다가 취업준비 막바지에 했던 출판사 알바에서 크게 심적인 우울을 겪고 현재까지 아무 것도 제대로 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판사는 한 달 간 일주일에 2번씩 출근을 하여 삽화 작업을 했었는데 일로 그림을 그려본 적은 많지가 않아 손이 느려 이 점을 자주 지적 받았었습니다 언제 하루는 팀장님께서 제 앞에서 대놓고 한숨을 쉬시고 퇴근 시간에 전화로 실장님께서 해당 사항을 지적하셔서 버스로 퇴근하는 내내 사람들 몰래 울고 집에 가서도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 스트레스를 꾹꾹 참아가며 겨우 마지막 날까지 버티고 지쳐버린 탓인 지 그 후로는 무언가를 제대로 시작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너무 아무 것도 안 하기엔 뭐해서 제가 현재 상황에서 딸 수 있는 컴활 2급 자격증을 땄고 간간히 들어오는 그림 커미션이나 단기 알바를 나가거나 아버지께서 챙겨주시는 용돈으로 병원도 다니고 일상생활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사실 나이도 점점 차고하니 제대로 된 직장이 없는 제가 너무 한심하기도 하고 동생도 이 점을 여러 번 지적을 하고 있어서 저는 저 나름대로 또 스트레스를 받고... 무언가라도 시도해야 달라진다는 것을 알지만 너무나도 지치고 사람들과 부딪히는 것조차 넌더리가 납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변 친구들은 하소연을 하기 위해 저에게 연락을 해서 감정을 털어놓으니 도무지 견디기가 힘들더라고요... 참다참다 지금은 좋은 얘기만 듣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sns에 일시적으로 관련 게시글을 올렸었는데 그 뒤론 하소연을 듣는 시간이 줄긴 했지만 저는 감정 쓰레기통 그 이상은 아니었는지 친구들로부터 연락이 현저히 줄어 이러한 부분에서도 허탈한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4년 내내 병원 집을 왔다갔다 하는 것도 힘들고 우울증 약도 잘 듣는 지도 모르겠고 무기력과 싸우는 것이 너무나도 힘드네요...ㅠㅠ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알고 싶네요...! 지적보다는 따뜻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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