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의 잦은 다툼으로 인해 이별을 생각하고있어요
지금 제 남자친구는 제 첫사랑이자 첫 연애 첫 남자친구에요 초반엔 잘해줬는데 연애한지 331일이 된 오늘까지 하루에 몇번이고 싸우는것 같아요 싸움의 빈도도 너무 크고 어찌보면 사소한걸로도 싸우기도 하고 남자친구랑 제가 너무 안 맞는것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해서 지금까지 연애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남자친구도 저도 성향이 너무 안 맞다 보니 계속 감정소모를 하게 되요 남자친구랑 자꾸 심하게 싸울때면 남자친구는 더 이상 제가 걱정되지도 않고 신경쓰고 싶지 않다고 말을 하는데 그때마다 가슴이 쿵 하고 떨어지는 기분이에요 그때마다 너무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남자친구는 내가 그러면 나도 한다 이런식이고 제가 조금만 잘못해도 바로 똑같이 해버리고 심지어 엊그제도 어제도 싸웠는데 오늘도 싸웠어요 오늘 싸운 이유는 제가 어제 내일 공강이니까 만나자고 그랬는데 남자친구는 일요일이 시험이라 안될것 같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몇번 조르다가 알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남자친구가 공부를 하는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는 이유가 항상 "일어났어, 잤어, 얼마 안잤잖아" 등등을 얘기하다가 오늘 저에게 친구랑 밥 먹으러 간다고 얘기를 하는거에요 그것도 일요일에 시험보러가는 사람이 이게 무슨말이냐 일요일에 시험보는데 친구랑 밥 먹으러 가는게 말이 되냐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그냥 친구랑 밥만 먹으러 가는거잖아 라고 얘기를 하는거에요 근데 제 남자친구는 친구들이랑 밥 먹는다는게 그냥 밥만 먹고 끝이 아니라 노래방도 가고 PC방도 가는거 그거 포함 밥 먹는거라고 얘기하는거거든요 분명 예전에도 저 만나기하루전에 친구 만나고 거기서 돈 다 쓰고 그때도 제가 데이트비용 거의 다 지불했단 말이에요 남자친구가 지불한건 노래방 딱 하나 밥이고 카페고 뭐고 다 제가 지불했어요 근데도 나랑 안쓰고 자기 친구들이랑 노래방이며 밥이며 게임이며 놀겠다는데 어느 여자친구가 기분이 안나쁘냐고요 이런적이 한 두번도 아니고 솔직히 남자친구가 잘해줄땐 잘해주는데 이럴땐 남자친구가 너무 미워요 너무 화가나서 홧김에 너 맘대로 하라고 그러다가 전화도 안 받길래 왜 안 받냐 했더니 "왜 내 맘대로 하라며, 너 보지도 말고" 이러고 끝까지 답장이 없네요 할말을 잃어버렸어요 제가 얘랑 연애를 끝내고 싶을때도 있는데 너무너무 좋아해서 못 끊어낸단말이에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