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을 못 하면 난 아무것도 가치없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 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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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을 못 하면 난 아무것도 가치없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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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안녕하세요 작년 12월부터 이곳저곳에 지원하고 면접도 보고 하여 최근 한곳에 어찌저찌 붙게되어 힘든 취준 생활 끝에 회사를 다니게 되었지만 다닌지 일주일만에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소시오패스 사장의 본모습을 보게 되면서 살기위해 나오게 되어 또다시 취준길에 올라서게 된 26살 입니다. 진로 방향도 나도 지금 내가 뭘하고싶은건지 어디로 방향을 틀어야하는건지 모르겠는 방황을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생각만 할수는 없어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나름 이 몇개월동안 뭐라도 해보려고 지원도 하고 면접도 보고 붙어도 보고 했지만 결국 또 예기치못한 사건으로 좌절이 된 이상황도, 내나름대로 했지만 잘 안되서 너무 하루하루가 속상하고 괴로운데 회사에 이미 다니고 있다는, 이유하나로 사람은 변하나봅니다. 난 이미 움직이고 있는데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데 안되서 나도 괴로워죽겠는데 내가 조언을 구하지도 않았는데 움직이자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고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 눈에는 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가봅니다 그리고 취직이 잘 안되고 있는게, 뭔가 일이 안풀리고 있는게 = 난 아무 것도 아닌 무가치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늘상 듭니다.. 그리고 또 마음이 급해집니다 그냥 아무데나 들어갈까 라고요 하.. 진짜 너무 괴롭습니다 한국에서 취준을 한다는건 난 아무것도 아니라는 시선 어디에 소속되어있지 않으면 빨리하라고 다그치고 재촉하는 이상황들이. 나도 잘되고싶어요..나도.. 이 세상 누구보다도 내가 잘 되길 바라요.. 내가 행복했음 좋겠어요 나도.. 근데 안되는 걸 어떡해.. 내가 잘 안 풀리고 싶어서 이러는 거 아니잖아요 너무 속상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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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광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는 위로해주세요. 응원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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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전문 상담사 정광희입니다.
📖 사연 요약
작년 12월부터 이곳저곳 지원도 하고, 면접도 보며 구직활동을 이어오고 있지만, 뜻대로 잘되지 않아 힘들어하고 계신 것으로 이해돼요. 마카님께서는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주변 사람들로부터 듣는 조언을 빙자한 잔소리와 충고가 마카님을 괴롭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고.. 말미에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카님의 말이 참, 마음 아프게 들려와요. 취업이라는 커다란 난관을 앞두고 애쓰느라 고생 많았어요, 마카님.
🔎 원인 분석
길어지는 취업 준비 기간, 구직활동 중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한 좌절, 계속되는 노력에도 변하지 않는 것 같은 나의 상황 등으로 마카님이 괴로워하시는 것으로 이해돼요. 그러나, 이들은 전부 부차적인 요인이라고 느껴집니다.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취업을 준비하는 현재 마카님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지각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이 적혀있지 않아, 취준 기간 동안 어떤 일을 겪으셨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 좌절된 경험이, 현재 마카님 스스로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좋은 회사에 가기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고, 회사를 알아보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실패’로 받아들이고 계신 것으로 보이고요.
💡 대처 방향 제시
일단, 무엇보다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온 마카님 스스로를 인정해주고 보듬어주는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스스로를 무가치하다며 자책하는 모습은 마카님의 마음 건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이제는 자책을 멈춰주세요. 자책하면 자책할수록, 마카님만 더욱 힘들어질 뿐이에요. 마카님의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믿을만한 대상에게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위로와 지지를 받는 경험이 마카님에게 중요할 것으로 보여요… 또한, 지금 마카님의 상황은 절대로 실패가 아닙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과정에 있는 것이지, 무언가 잘못돼서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 아니에요. 26살이면, 신입으로 들어가도 충분히 늦지 않은 나이이며, 설사 늦은 나이라 할지라도 그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지금 경험하는 조급함을 조금은 내려놓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지금의 상황이 불안한 나머지 조급함으로 인해 충분한 고민의 과정 없이 취직했다간, 거기에서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거예요. 현재 내가 어떤 생각으로 인해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생각이 정말로 타당한지 천천히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생각이 있어서 조급함을 느끼시는 걸까요? 타인과의 비교? 부모님의 압박? 아니면 경제적인 어려움? 무엇이 마카님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나요? 만약,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거나 혹은, 지금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내가 견딜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선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제안해 드리고 싶어요. 지금의 힘듦을 꼭 혼자서 이겨낼 필요는 없습니다 마카님…
힘든 취준 생활 끝에 들어간 회사라면, 회사를 그만두는 것에도 큰 결단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 잘 결단하셨어요. 또다시 취업이라는 커다란 장애물을 만나, 당장의 어려움으로 인해 모든 것이 힘들게 느껴지실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자신을 다독이며 이렇게까지 해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부디 마카님의 어려움이 해결되고, 더욱 편안한 삶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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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AI 댓글봇
BETA
· 일 년 전
토닥토닥. 취업난이 심해서 다들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무언가를 하며 인생을 열심히 사시려고 노력 중이니 멋있어요. 마카님께 좋은 소식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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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인데용
· 일 년 전
26살이면 저랑 동갑이네요 저도 군대며 취업이며 이래저래 하다가 곧 졸업을 앞둔 대학생입니다 저도 졸업하면 곧 27살일텐데 고민입니다 취업 문제에 이만저만 아니죠 아직 학생이라 부모님 압박이 없지만 어느정도 이해는 가네요 너무 걱정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같은 동갑 친구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