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지 미루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 스러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완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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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지 미루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 스러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yano
·일 년 전
10월에 직장을 그만두고 1월까지만 모은 돈으로 놀고 남은건 모아두자. 그리고 바로 취업하자라고 생각했었는데 문뜩 에이 2월까지 놀아도 되잖아?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1월까지 놀고, 막상 2월이 되자 급할거 없잖아 천천히하자. 라며 또 2월까지 놀고, 3월이 되자 예비군 잡혀있네 예비군 하고 가자. 하지만 예비군이 끝난 지금도 저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남은 돈도 거의다 떨어져가는데 하루하루 놀며 지내고 시작하지 않고 변명만 찾습니다. 이런 저를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돈이 다떨어져야 발등에 불떨어진듯 시작할까요? 정말.. 이 글을 쓰면서도 아무것도 하지않는 제가 무섭고도 한심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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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유찬 코치
2급 코치 ·
일 년 전
의지 대신 환경을 만들어 보세요.
#의욕없음
#불안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해야할 것은 아는데, 자꾸만 핑계를 대면서 미루는 마카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네요. 지난 10월에 그만 두고 1월까지만 놀고 취업하자고 생각했는데, 2월이 되자, 2월까지만 놀자하고 다시 또 3월이 되자 예비군 훈련받는 다음에 하자고 미루면서 계속 취업준비는 하고 있지 않으시네요.
🔎 원인 분석
사람들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아는데도 바로 행하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완벽주의가 있으면 자꾸 미루게 됩니다. 처음부터 계획한 것을 완벽하게 하려는 생각이 강하므로, 완벽하게 되지 않을 것 같으면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비현실적인 계획을 세울때 실행하지 못하고 미룹니다. 이상적인 바램만을 가지고 세운 계획은 현실적이지 못해서 금방 장애에 부딪히게 되고, 그러면 실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흑백주의 사고도 계획한 것을 실행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전부아니면 전무인 이 흑백주의 사고는 자신이 계획한 것을 전부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아예 실패했다고 여김으로 인해 포기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생각해 볼 것은 말씀하신대로 간절함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 머리로는 해야할 것을 아는데, 마음이 따라오지 못하는 것은 감정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인 것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해야하겠다는 의지를 모아서 행동하는 2단계 행동 방식에서 3단계 행동방식으로 바꾸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즉, 의지를 발동하기 전에 관련된 준비 행동을 미리 해 놓는 것입니다. 취업준비를 해야돼 하면서 무엇인가를 시작하려고 하면, 상당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때 의지가 충분히 모아지지 않거나, 주변에 조그만한 핑계거리(예: 예비군 훈련, 친구와의 만남 등)만 있어도 그래 잘 됐다 이것끝난 다음에 하면되지 하고 미루고 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미리 취업준비와 관련된 행동을 미리 하는 것입니다. 취업준비를 위해 공부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 공부할 책을 책상에 미리 펼쳐 놓는 것과 같은 것이 준비행동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조금은 더 쉽게 그 책에 눈이 가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핵심은 해야지 하고 의지를 발동한 다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행동을 해 놓고 그것에 슬그머니 한 발을 내미는 방식으로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일단 행동하면 의지는 조금씩 차 오를 것입니다. 여기에다가 스스로 취업준비의 필요성을 감정적으로 분명하게 각인시켜주는 준다면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실행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코치 박유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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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루루
· 일 년 전
해야될걸 하는거보다 하지 말아야할 걸 안 하는게 더 쉽다고 합니다. 당장 취업준비보다 재밌는걸 일단 없애세요. (유튜브, 게임 등) 그럼 심심해서라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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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y1004
· 일 년 전
살면서 얻은 지혜가 있다면 "오늘 미룬 일은 내일도 못한다" 입니다. 그 다음날도 다음 날의 나에게 미룰 가능성이 높아요. 미루는 습관은 좋지 않아요 걱정하는 습관도 좋지 않구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걱정하고 미루는 습관은 그냥 게으른 겁니다. 계획하고 실행하고 결과물을 얻기 까지 우리는 준비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마카님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것 같아요 생각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무거운것 같습니다. 합리화를 시키다보면 아무것도 못하게 될수 있어요 생각보다 go 라고 외쳐보세요 우리의 태도는 상황을 변화시킵니다. 또한 목표를 가지고 살면 방향을 잃지 않습니다. 오늘의 목표부터 시작해서 주간 월간 연간의 나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보세요 미루지 않고 갈수 있습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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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erumi6868
· 일 년 전
작년10월까지 직장생활 해 오셨다면 너무 급하게 취직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않을까요. 취직 목표 사람마다 다르지만 우리 아들 27세는 하고 싶은게 많지만 뭘 해야될지 모른다고 한참을 오락실에 가 있었지만, 30세까지 자격증도 따고, 알바하고 배우면서 기술을 배운다고 하고 지금 일단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카님도 일단 뭔가 작은 목표를 세우고 출발하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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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트박대리
· 일 년 전
다들 그렇게 살아요 라는 말이 위로가 안되겠지만 사실이에요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는것은 이미 극복할 의지가 있다는거잖아요 어짜피 놀거 걱정하면서 놀면 억울하잖아요 조금 천천히 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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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드노
· 일 년 전
https://bltly.link/6r9ce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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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뉴뉴
· 일 년 전
2022년 7월에 퇴사를 한 백수 8개월 선배입니다. 이 앱을 다운받고 처음으로 쓰게되는 댓글이네요☺️!!! 일단 저는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취업 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하루하루 고통과 나태,친구와의 약속등등의 즐거움,그리고 고통…이런 사이클을 반복적으로 돌리다가 그나마 요즘 정신을 차렸습니다. 글쓴이님과 비슷한 부분들이 있죠?!..ㅠ 정신을 차린 요즘도 결국 백수 상태라는 것입니다. 열심히 준비한다고해도 원하는 곳에 취직이 될까싶은 세상이라는 것을 알기에 일단 뭐든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같은 성격의 사람이라서 내가 한심해보이면서 자책하지만 결국 다른 것에 눈이 멀면 또 망각하고 안하게 되더군요. 뭐라도 해보라는 말의 의미는 취업 준비의 단계들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어차피 하루만에 벼락치기한다고 취업 준비가 짠!하고 되지않는건 다 아는 사실입니다. 마음가짐을 굳게 먹으시고 조금씩 취준을 실천해보세요. 생각했던 만큼만이라도 조금씩 실천되는 순간, 미션써세스!!라는 뿌듯함이 커지면서 그렇게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정신 차리고 나서부터는 “오늘은 딱 여기까지만 준비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준비를 하다보니 취업 준비의 끝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취업 준비를 안 하시는 상태라면 차라리 놀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 놀고 돈이 다 떨어지면 다시 업무에 뛰어들어도 된다고 쿨하게 인정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백수생활 8개월 동안 놀꺼면 해외여행이라도 제대로 갔다올껄..하고 이도저도 아닌 지금의 상황에 후회중입니다. (그냥 놀지말고 빨리 일해서 돈이라도 모을 걸 그랬다고 후회할 수도 있어요..ㅜㅎㅎ) 결국 이 세상은 후회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글이 매우 앞,뒤 맥락없이 길었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글쓴이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돈”이라는 것이 시작을 안하는 이유입니다. 돈이 떨어지게되면 어쩔 수 없이 뭐든 시작하게 되어있습니다. 같은 백수로써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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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dana
· 일 년 전
매일 아침마다 체크리스트 작성, 저녁에 일기쓰기, 고민이 있을때마다 적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주제와 벗어났다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적는 것은 생각하는것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생각하는 것에서 그치면 마냥 멀게만 느껴지고 감정적으로 힘이 듭니다. 적는 습관을 들이면 내 고민을 더욱 객관적으로 두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체크리스트에 이부자리 정리, 산책, 설거지하기 등 아주 간단한 것들을 적어나가세요. 버릇을 들이기 위함입니다. 내가 내 삶을 만들어가는 겁니다. 그렇게 조금씩 난이도 있는 계획들을 써나가다보면 점점 성취감을 느끼고있는 나를 볼 수 있습니다. 그때쯤 취업준비를 체크리스트에 적으세요. 무거운 마음 갖지 마시고 늘 하던 하루일과중 그저 하나라고 생각하세요. 일단은 부담덜기, 계획실천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매일 저녁 일기쓰기 입니다. 자기 전 오늘 먹었던 음식, 날씨, 느꼈던 느낌.. 모두 다 적으세요. 아무런 자극 없고 반복되는 하루하루는 무기력과 둔함을 불러옵니다. 일기를 쓰게되면 나의 컨디션을 되돌아볼 수 있게 돼요. 시간의 흐름도 잘 느낄 수 있구요. 그날 깨달은 교훈을 적으며 힘을 얻을 수도 있고, 가끔은 반성을 하며 자아성찰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작성자님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입니다. 제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된 방법이니 꼭 한 번 실천해주셨으면 합니다. 기억해요. 부담덜기, 습관들이기가 중요합니다..! 우리 존재 항상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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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i93
· 일 년 전
저는 돈을 벌어 나를 살리려고 벌어요. 어릴때는 엄마가 벌라고 해서 일이 생기면 나는 뚜렷한 이유가 없이 하라는대로 남들이 살라는대로 사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몇년전부터 지금은 나를 살리려고 돈을 벌어요. 적으면 적은대로 효율적이게 쓰면 좋고 아니더라도 이걸로 나를 살리자! 하는 마음으로요. 이 세상에서 나를 지켜주는 것은 나이고 돈이다. 라고 생각하며 살아요. 정답은 없지만 답을 찾아나가셰요. 동기부여 적당히 하고 내소신껏 능력 키우고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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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롱탁
· 일 년 전
신기하게도 저도 딱 같은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하루하루 미뤄가는 저를 보며 스스로 답답해 하곤 합니다. 그래서 의지가 사라진 지금, 왜 취직 준비를 시작하지 못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것. 이전 회사 생활에서 느꼈던, 받았던 고됨과 심리적 압박감 등 새로운 곳에서도 다시 되풀이 될까봐 염려가 되는 것. 마지막으로 더 더 좋은, 내가 한발 더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쉽지 않다는 것에서오는 허탈감. 물론, 이 나태한 생활에서 오는 편안함을 깨고 싶지 않은 마음도 조금 가지고 있지만, 저는 어제부터 마음을 먹고 정말 작은 것부터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위에 써 놓은 모든 걱정들이 해결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계속 고민만 하고 누워만 있는다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서요. 나를 받아주는 곳이 없던, 생각보다 많던간에 다시 시작 할 용기가 조금 생겼습니다.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돈이 모이면 하나씩 해보고 싶은 욕심도 자라나고 있어요. 이제 이 편안함을 조금씩 덜어 같이 다시한번 준비해봐요! 결과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재밌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거라 믿어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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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ee
· 일 년 전
정말공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