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앞에서 말을 안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사람들 앞에서 말을 안하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3131
·일 년 전
사람들이랑 대화를 나누고 온 날에는 잠들지도 못 할 정도로 계속 걱정하고 불안해합니다. 혹시나 내가 말실수를 하지 않았는지 검열하고 이런 말때문에 이 사람이 날 싫어하면 어떡하지? 내가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질려하면 어떡하지? 아 그사람이 그 말을 했을때 이렇게 대답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내가 말이 너무 많은가? 등등 이런 걱정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들고 사람들이 저에 대해 싫어졌을까봐 불안해집니다. 대화뿐 아니라 카톡방에서도요... 별로 친분이 없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해도 이렇게 불안해지지만 그나마 ‘그래 안보고 말지‘가 되는데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사람들은 엄청 불안해져요.. 심장도 빨리 뛰고 몸이 차갑게 식고.. 근데 막상 사람들 만나면 나불나불 입을 다물질 않아요 ㅠㅠㅠ 그렇다고 제가 남얘기나 혹은 욕같은거 하진 않아요. 그냥 제 일상 혹은 고민 혹은 저의 생각들 등등 거의 저에 대한걸로 말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할때 다른 사람말에 경청안하고 저만 말하려 하지는 않아요.. 그냥 침묵이 찾아오면 그 침묵이 어색해 어떻게든 말하려하다보니 많아지고, 또 뭔가 대화에 소외되는것같으면 또 말이 많아지고 그렇게 되요 ㅠ 저도 매일 이런 후회와 불안이 계속되니 저 이상 견뎌지기가 힘들어 말 많이 하지 말자 라고 되뇌이지만 잘 안되네요.. 사람들과 거리를 둘까? 만남을 차단해 버릴까? 싶다가도 아이때문에도 얽히고 저 또한 괜히 소외되는 느낌이라 만남을 차단하고 싶진 않더라구요.. 얼마전 상담선생님도 저한테 말이 너무 많다고 하셔서 그거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아졌구요... 사람들 많이 만나고 온 날이면 불안해하며 잠도 못드는거 저도 힘겨워집니다... 이런거 아니여도 이미 충분히 제 멘탈은 너덜너덜 하거든요 하하하 어떻게 고쳐질 수 있을까요?? 말을 좀 줄이고 싶어요..
의욕없음불면스트레스불안우울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0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침묵을 견디는 힘
#우울
#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온라인이지만 이렇게 마카님의 사연을 만나게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사람들과 만남을 하고 나면 혹시 실수를 하지않았을까 염려가되어 자꾸검열을 하게 되고 그때문에 피로감이 크시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글을 가만히 읽어보면 사람을 만나고 돌아와서 느껴지는 피로감의 원인에 대해서 알수있습니다. 첫번째는 내가 무언가를 실수하여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게 될까봐 이고 두번째는 대화에 끼지못하고 소외될까봐 입니다. 이 두가지를 피하고자 마카님은 돌아와서 검열하고 후회하고 염려하고 불안해 하며 침묵을 참기 어려워 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혹시 이러한 마음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학창시절이나 어린시절에 소외되거나 말실수를 하여 크게 난감했던 경험이 있으셨을까요 ? 현재상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만 상담선생님과는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하고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반복되는 고민들이 너무 피곤해 관계를 좀 끊어내볼까 싶어도 소외감이 두려워 그것도 힘이듭니다.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자주 불안함을 느끼고 계시니 마카님께서 얼마나 힘든 하루를 보내고 계실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보통 대화 이후에 내가 실수한게 있는걸까 라는 생각은 말씀을 많이 한 이후 인가요 ? 나의 이야기를 너무많이해서 찜찜하신것일지 상대방을 불쾌하게 한것이 아닐까 염려가 되는 것일까도 궁금합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침묵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유난히 그것을 불편해 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침묵의 느낌이 마카님께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일까요? 침묵이 많이 부담스러우시다면 가볍게 상대방이 이야기 하던 주제에대해서 질문을 던지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화의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것 보다는 마카님의 내면으 불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것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상담이 필요하다 느끼시면 언제든 상담소를 찾아주세요.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이진실01021792152
· 일 년 전
옛친구가보고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tterumi6868
· 일 년 전
입을 다물질 못 한다고 하시는 것 보면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도 밝고 좋은 분같아요 부럽습니다. 상대방 얘기도 잘 들어주시고 지금처럼 하시면 되지않을까요? 원래 예민하고 주변에 신경을 많이 쓰고 배려심도 많은 기질이셔서 그런 고민을 하시는 것 아닐까요? 침묵이 있을 때 누군가가 말을 시작해주면 저는 너무 고마워요 그러니까 마카님께서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커피콩_레벨_아이콘
naim1
· 일 년 전
저도 상대방과 침묵이 부담스럽고..불편하고 그래서 주저리주저리 제 얘기를 하곤해요. 제가 저에 안티가 되기도하며 가끔은 실없다란 생각도 들고..집에와서 아..말하지 말걸..너무 오버했나.. 혼자 이불도 뒤집어쓰고.. 그래서 나름 생각한게..침묵이 부담스러우면 상대방이 말을하게 하자..하고 질문을 던져요.저는 리액션만.. 질문던져도 단답형인 사람이라면 대화하는거 안좋아하는 사람..그럼 저도 말 안해요. 그러다보니 지금은 말하고 싶은거 참기도하고 침묵도 나름 좋아요 저는 그랬는데 님도 상대방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그 말에 리액션 정도는 어떨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ksjshdjd
· 일 년 전
여기는 참 마음이 예쁘신 분들만 모인 것 같아요. 사연자님 제 성격이랑 너무 비슷해서 공감되네요. 제가 저한테 내린 결론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 불안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이유없이 저를 믿고 자신감을 키우려고 노력중인데 참 쉽지가 않아요. 나를 생각하는 기준이 너무 높아서도 있구요. 완벽주의자일수도 있어요. 사연자님이 뭘하든 다 괜찮으니 같이 이겨내봐요! ㅎㅎ
커피콩_레벨_아이콘
beenoo
· 일 년 전
사람들과 만나서 말을 하고 오면 괜한 소리를 했나, 오해를 받으면 어쩌나, 쓸데없는 말을 했어..등등 생각이 많아지고 후회가 되나봅니다 후회하고 불안한 이유는 사람들이 마카님을 싫어하게 될까봐 그런거구요~ 저도 그런 생각에 시달릴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이 팩트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걸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거예요 그렇더라도 말을 많이 한다고 느껴지고 그것을 고치고 싶다면 마카님 생각대로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우선은 침묵의 어색한 순간을 버텨보는 거에요 침묵은 누구나 어색합니다 끝까지 버티라는게 아니라 5초 또는 10초정도만 기다려보는거에요 이 침묵이 정말 어색해...잠깐만 이 어색함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자. 하면서요. 그 사이에 상대방이 먼저 대화를 시작하면 좋고 아니라도 다시 마카님이 이어가면 되요 그럴 때 대화 주제를 가볍게 가져가면 후회가 덜 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무거워도 후회할일은 아닌데 마카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니까요...) 타인 비방, 자기비하,나의 사적인 정보 같은 것만 빼고 요즘 관심사나 드라마,영화, 쇼핑정보 같은것이나 재밌는 일 정도~?^^ 말많은 나를 너무 몰아부치지는 않기를 바래요 내가 좀 말이 많긴해~ 라고 가볍게 받아주면서 근데 좀 피곤하니까 줄여볼까? 하는 마음으로 가는거 좋을거 같아요 내가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는게 가장 우선입니다~응원할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주나임01
· 일 년 전
저는 60대남성입니다 저는 제주장이 좀강한편입니다 남의말을 귀담아 듣질 못함니다 1대1로 말하면 한사람 말만들으면되니까 좀덜한데 여러사람이 여기저기서 말하면 내용도 잘모르겠고 듣지도 잘안합니다 여러사람의 말을 이해가잘 안됩니다 이사람은 이말하고 저사람은 저말하고 하면 그말이 혼동이되어 잘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소신을 말하고 제말에 동의해줄것을 주장하는편입니다 저생각이 관철이 안되면 불편합니다 이런것도 고칠수있나요 친해지면 말을 함부러 했다가 낭패를 당하는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 도움을주실수있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pfptk20
· 일 년 전
@주나임01 자기주장을 잘 하는 건 장점인거 같아요 그냥 말할 때 상대방을 배려하며 상처주는 말만 안하시고 대화할때 남의말을 잘 듣고 아닌거에는 지금처럼 본인 주장을 내세우시면 되지 않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행복을꿈꾼다
· 일 년 전
벙어리가 아니라면 벙어리로 살수 없는게 사람이죠 할말 안할말 머리속에 정해놔도 내맘대로 쉽게 컨트롤 되지 않는것 또한 사람이지요 본인 스스로도 잘알꺼라 생각합니다 내가 헤야 할말과 하지 않아야 되는말 내말에 잘들어주고 받아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과 이야기 하며 하루를 보내는것 또한 나쁘지 않겠조 내스스로 잘보일려고 내스스로 좋은사람 좋은말만 하며 이미지 좋게만 보일려고 노력하고만 있지않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이기에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고 더러운것도 보여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심함을 버리고 내스스로를 다 보여주면 물론 안좋은 경우도 있 기는 하지만 남이 먼저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본인 스스로가 자책하며 잘못했다 지적만 하며 후회 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실수와 잘못을 하는거고 그거를 반복하며 깨닫는것 또한 우리의 일상이니 너무 남한테 잘보일려고 애쓰지 마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주나임01
· 일 년 전
@epfptk20 그렇쵸 남에게 너무잘보일려고 할필요가없는거죠 너무심한말아니면 적당한 분위기도 맞쳐나갈수 있는거죠 힘이돱이다 같은 성격 가지신분들이 계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저 혼자아니죠 저에게도 친구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