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상담선생님들은 항상..약먹으면 좋아질거라고 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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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ky1006
·일 년 전
왜 상담선생님들은 항상..약먹으면 좋아질거라고 생각하지? "죽고싶은 생각은.어때.이제 없죠?" 아닌데...나는 아직 벼랑 끝에 서있는데... 꼭 살아야되는 이유가..있나. 어짜피 난....집지키는 멍멍이일뿐인데 자해도 중독되는건가...언젠간 성공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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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3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심경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마음이 아픈 마카님에게
#자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심경주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의 사연을 읽어보니 현재 죽음을 생각하고 있군요. 그래서 계속해서 자신의 신체를 해치는 행동을 하고 또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어떤 병명으로 인해 약물치료와 상담을 받으시는지 이러한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된 것 같다고 생각이듭니다. 또한 상담자에게 부정적인 생각이 심겨지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우선 마카님이 생각하는 '집지키는 멍멍이'라는 것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약물로 인해 모든것이 해결 될 것이다, 만사 오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병리적일 경우나 그밖의 의사의 진단으로 인해 약물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임상적인 부분입니다. 본 사연에 대한 답변으로는 상담자로써 드릴 수 있는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분명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고 상담이 병행되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어 시작하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상담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영역입니다. 저역시 상담을 필요로하기 때문입니다. 상담자와 관계도 1:1 관계이기 때문에 관계적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이 상담자와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것을 잘 이겨내어 상담자라는 안정적인 1:1관계에 성공을 하게되면 사회적 집단 관계에서도 한걸음 나아가기에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상담자와 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나의 주장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카님과 상담자님과 서로 라포를 형성한 후 서로의 관계적 속도에 맞게 서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되지 않고 어려울 경우 상담자에게 이러한 어려움을 이야기한다면 거의 대부분의 상담자는 이에 시정조치하며 내담자중심의 상담이 되도록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이런 것은 마카님의 관계적인 부분에도 긍정적인 성장과 발전의 발판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에는 상담자 변경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제가 마카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자해도 중독이 되기도 합니다. 죽고싶은 생각도 계속해서 빠져들게 됩니다. 마카님의 힘든 상황과 정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 더이상 마카님을 다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벼랑끝에 서있는 마카님, 갈라진 얼음위에 서있는 듯 한 느낌을 받는 마카님에게 삶에 한줄기 빛이 자리잡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누군가 나를 판단하고 정의내리는 것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기를 권유드립니다..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일 년 전
누군가가 나를 봐주길 내가 이토록 힘들어하면서 떠났다는걸.. 근데 그거 진짜 부질없고 진짜 못난 거였더라고요.. 죽은 자는 말이 없잖아요.. 그 누구도 마카님의 맘. 생각을 공감하지 못해요. 그냥 살면서 맘을 얘기하고 당당해져 봐요.. 그리고 마카님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걸.. 마카님으로 인해 누군가는 웃고 행복해한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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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love
· 일 년 전
그니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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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37
· 일 년 전
아고.... 그렇게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상담선생님의 말씀에 허탈하셨던걸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전 사실 누구나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질문자님 속에서는 화가 나고 좌절감이 느껴지는데, 답이 안보이니까 힘들고 지치신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전 타인에게 화가 나도 제가 힘이 없다 느껴서 저한테 화를 냈거든요. 나 같은건 별볼일 없다 느꼈고, 내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세금탈취하고 살인범들도 잘만 살아가는데 내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억울하더라구요. 집지키는 멍멍이? 누가 그러던가요? 그러는 사람있으면 차라리 화를 내시고, 본인이 스스로에게 그렇게 말했다면 이제부터라도 스스로를 존귀하게 대해 주세요. 지금 손에 쥔게 없고 별볼일 없어도 만들어나가면 되는거예요. 지금 상담선생님이 크게 도움이 안되시면 다른 심리상담선생님의 도움도 받으시는걸 권해드려요. 살 이유가 없어도 살다보니 눈물겹게 행복한 날도 생기더라구요. 힘들게 태어나 그런경험도 없이 죽으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지금 당장 나아지지 않는다고 해도 일단은 반드시 살아남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