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지 않을거라는거 아는데 버려질 것 같아서 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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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로암44
·일 년 전
버려지지 않을거라는거 아는데 버려질 것 같아서 무서워요 울고 호흡이 가빠지고 꽉 붙잡는데 아내가 날 안아주지 않아서 버려질 거 같아서 무서워요 근데 내가 이상한거 같아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항상 우울하고 앞으로 뭔가 일이 잘 풀릴거 같지도 않고 새로운 직장에 도전하고 싶은데 막상 해보려니 나같은 놈이 한다고 달라질게 없을 것 같고 우울한채로 일끝나고 집에가면 아내랑 다른 가족들 때문에 우울한티를 내지 못해요 그냥 뇌를 끄집어내서 씻어내고 싶어요 그냥 눈 감으면 아무런 고통없이 모든게 끝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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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유찬 코치
2급 코치 ·
일 년 전
버려질 것 같은 불안이 올때는...
#유기불안
#우울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버려질 것 같아서 울고 있는 마카님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지금 버려질 것 같아서 무섭고, 울고, 호흡이 가빠지는 상황에 있네요. 이러다보니 무엇을 하려고 해도 우울한 마음에 달라질 것이 없을 것 같고, 또 집에 가면 우울한 티도 내지 못한체 더욱 더 혼자서 괴로워하고 계시네요.
🔎 원인 분석
버려질 것 같다는 생각에 무서움이 든다는 것은 '유기불안'의 도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유기불안은 대체로 어릴적에 부모로부터 사랑과 애정을 충분히 받지 못했거나(불안정 애착이 형성되었거나), 마카님의 기억 속에 소중히 여겼던 사람이 떠났던 것이 상처로 남아있어서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마카님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면서 지금의 이 불안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성찰해 보는 것은 앞으로 치료에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뇌를 끄집어서 씻어 내고 싶다고.'까지 쓰신 것을 보면 얼마나 지금의 상황이 괴로운지... 그리고 또 얼마나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지를 절절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유기불안의 심리도식이 형성된 사람은 마치 돌에 새긴 것 처럼 강하게 뿌리박혀 있어서 쉽사리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상태가 빨리 나아지지 않으면 어쩌지 하면서 조급한 생각을 갖는 것이 오히려 상태를 더 악화시킬뿐 치유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겠구나 하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는 것과,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는 수준이 아니라,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 수준만큼만 내려가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서 먼저 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자신에게 버려질 것 같다는 마음이 들뿐 실제는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끊임없이 자신에게 확신시켜주는 것입니다. 버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따져보고, 틀리다는 증거를 계속 자신에게 심어주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혹시 버림받았던 아픈 기억이 생각난다면, 당시 그 기억을 다시 한번 기꺼이 경험하면서 그 기억에 함께 붙어있는 부정적 감정과 신체적인 감각(무서움, 떨림 등)을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이런 작업은 마카님의 내면에 있는 미해결된 감정이 조금씩 해결되어 상처로부터 벗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더이상 지체하지 마시고 꼭 시도해 보시기를 바라며,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도 받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코치 박유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