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아파도 병원가는 아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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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아파도 병원가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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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고등학생인 딸은 조금만 아파도 병원 간다고 학교를 조퇴를 하거나 외출증을 끊고 다녀옵니다 그리고 병원도 혼자가는게 편하다며 혼자 다녀옵니다 작년에는 불안증으로 교실에 오래 앉아 있는걸 힘들어 해서 이런 상황이 더 심했는데 상담 받고 올해는 조금 적응 하는가 싶었는데 또 시작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불안증 때문이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합니다 제가 몇년전 아파서 딸이 힘들어 했는데 혹시 그때 영향인지 싶기도 하고 왜 그러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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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숙자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미리 불안해하기 보다 조금 기다려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조퇴하는딸
#불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까페 상담사 김숙자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간다며 학교를 조퇴하거나 외출증을 끊고 오는 따님문제로 걱정되셔서 글을 남기셨네요. 작년에는 불안증으로 교실에 오래 앉아 있는 걸 힘들어 했지만 상담받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도 다시 그런 모습이 보여 염려되시는 것 같습니다. 병원도 혼자 다녀오는게 편하다고 하는데 혹시 마카님이 아파서 힘들었던 것에 영향을 받는것인지 궁금하다고 하셨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따님은 작년에 불안증으로 상담을 받았다고 했네요. 올해는 잘 적응하는 모습이었는데 다시 아프다고 귀가하는 딸을 보니 작년과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예상하면서 어머님의 불안감이 같이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따님의 문제에 자신이 아팠던 경험이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닐지 죄책감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되었는데 아프다고 반복해서 조퇴하는 딸을 보면 걱정스런 마음이 커질 수밖에 없겠어요. 여러가지로 원인을 추측해보지만 구체적인 표현을 하지 않고 병원에도 혼자 다니는 딸을 보면 마카님도 딸의 마음을 알 수 없기에 더욱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작년 마카님 따님이 상담을 받은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없지만, '교실에 오래 앉아 있는 걸 힘들어 했다'고 하셨네요. 학교에서 학업이나 교우관계 등 구체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것인지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신체적 증상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담을 받아서 한 번에 나아지기는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상황이 변하고 상담을 통해 성장하면서 나아지는 부분이 있지만, 유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다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답답하시더라도 따님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시되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어머님의 걱정과 마음은 지나치지 않은 선에서 표현해도 좋겠습니다. '자꾸 조퇴하고 병원에 가는 모습을 보니 혹시 엄마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엄마 힘들까봐 혼자 병원에 다니는 걸 보니 기특하지만 사실은 엄마가 같이 가거나 도와주고 싶을 때도 있어'라고 마음을 전달해보시면 어떨까요?
자녀에 대한 걱정으로 고민하시고 계신 마카님, 그 마음을 아마 따님도 느끼고 있을 것 같아요. 곁에 있어 주시면서 잘 지켜보시고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보시면 따님이 먼저 다가올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마카님이나 따님에게 무슨 일이 있다면 대처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마카님도 미리 걱정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자녀의 문제나 관계 혹은 개인적인 이유로 불안감이 지속된다면 상담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