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신감|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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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treakysun
·일 년 전
저는 제가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여태까지는 대학가고 취직하고 회사 다니고 남들 사는대로 살았지만 회사 17년 다니고 제 능력에 한계를 느껴서 회사를 그만둔 이후로 쉰지 굉장히 오랜시간이 지났는데도 진로를 다시 설정하지 못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일할수 있는곳만 찾으면 될줄 알았는데 제가 왜 열심히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알바하면서 먹고 살아도 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열심히 살면서 자기만의 길을 찾아나가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투잡 뛰고 원하는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나는 왜 그렇게 노력하고 싶은 생각도 안들고 대충 생각하게 되는건지 아무리 노력해볼까 하다가도 좀 힘들어진다 싶으면 바로 포기하는 내가 이해가 안돼요. 많이 성취한 사람들을 보면 참을수없이 괴로워집니다. 나는 왜 이렇게 살지? 하는 생각만 들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친구도 없고 잘하는것도 다 고만고만한것 같아요. 하고 싶은것이 있다해도 마음의 기력이 지금 하나도 없는데 노력할 자신도 없구요... 전에 하던일은 너무 힘들었어서 하기 싫고 남에게 싫은소리 자기주장 못하는 성격때문에 이런 내가 뭘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들어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슨 직업을 구해야할지도 하나도 모르겠어요. 뭘 어떻게 해야 제가 부러워하는 사람들처럼 살수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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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설희 코치
1급 코치 ·
일 년 전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는 당신에게
#삶의방향
#목적상실
#의욕상실
#우울
소개글
안녕하세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의 고민에서 목표와 의욕이 생기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네요. 이해 합니다. 긴 인생에서 방향을 상실한 듯한, 멍하니 길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시기가 있지요. 나를 스쳐가는 타인들은 분명한 방향을 향해 바쁘게 지나가는데 말이지요.
📖 사연 요약
남들처럼 대학가고 취직해서 17년을 일하다 이제는 직업을 놓고 쉬고 있으시네요. 회사에서는 잘 맞지 않는 일에 적응이 쉽지 않았고, 관계형성도 쉽지 않았던 경험을 하셨던 것 같고 그래서 전체적인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일을 놓다 보니 지금은 일을 해야 할 의욕과 뚜렷한 목표의식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상황이구요.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 타인들을 바라보며 더욱 다시 한번 세상에 나가 부딪힐 용기가 나지 않는 심정이구요. 그러다 보니 더욱 위축되고 자신감과 자존감도 계속 낮아지는 순환에 처해 있군요.
🔎 원인 분석
회사에서의 자신감 결여, 회사를 떠난 후의 무기력감, 다시 시작할 계기와 활력이 쉽게 나지 않는 상황이네요. 이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서 자칫 긴 우울의 터널에 빠질까봐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먼저 전체적인 사연을 읽고 마카님의 두가지 상반되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하나는 마카님이 현 상황에서 무언가를 시작할 자신감이 없고 깊은 우울감에 빠져 있는 감정이고 또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서고 남들처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고 싶은 열망입니다. 두가지 마음이 마카님의 마음속에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마카님에게서 희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먼저, 인생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살아가면서 누구나 방향을 명확히 세우고 그 방향을 향해 쭉 달려가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모두 흔들리면서, 의심하면서 길을 가지요. 그러다가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나의 선택이 아니거나 나라는 사람의 본성과 맞지 않다고 느낄 때는 멈춰 서게 되는 것 이구요. 그럼에도 스스로에게 자문하지 않고 의심 없이 길을 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마카님의 멈춘 상태는 인생의 어느 순간에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지금이야 말고 마카님이 가고 싶은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소중한 때인 것 같군요.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불편해 하고, 어떨 때 기운이 나며, 어떤 순간에 의욕이 나지 않는가? 한마디로 나를 알아가는 , 나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때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며, 내가 어떤 때 에너지가 올라가고 무슨 일을 할 때 거부감이 없으며 다른 어떤 일보다 어렵지 않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나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어떻게 방향을 정하고 살아 갈지에 대한 큰 방향이 보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그 방향으로 가기 위한 중간 좌표들을 확인하는 거지요. 쉽게 그림으로 표현하면, 저 멀리의 산을 가기 위해서는 중간에 큰 바위, 그 뒤의 나무, 좀 더 멀리 낮은 산을 좌표로 해서 차근 차근 먼 산을 갈 수가 있겠지요. 그 좌표들이 바로 내 삶의 방향으로 여행하기 위한 목표들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마카님이 성공하고 싶고 이를 위해 열심히 살고 싶은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몸과 마음도 따라주지 않는 것은 어쩌면 큰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것이 원인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 방향이 어느 정도 정해져야 그 방향에 맞는 눈 앞의 목표, 중간 목표, 장기 목표들이 세워질 수 있는 거지요. 방향 설정 없이 목표가 세워질 수는 없답니다. 물론 우리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향에 대한 고민보다 눈앞에 주어진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 하나씩 이루어 나가기도 합니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결국 큰 성취를 이루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는 무엇을 위해 목표를 달성하려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과 회의에 빠지는 순간을 만날 가능성이 있답니다. 저도 그랬구요. 지금 방황의 순간도 괜찮습니다. 필요한 시기이고 방향을 생각해 보는, 나 자신을 찾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다만 그 귀중한 시간에 깊이 생각하고 결론을 내리고 방향에 맞는 목표=좌표들을 세우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더욱 무력해지고 세상과 더욱 멀어지는 기분이 심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길을 찾아가는 시간으로 채우세요. 충분히 고민하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가 보일 겁니다.
지금의 순간에 머물러 있지 않고 변화를 갖고 싶어하는 분명한 의지가 보입니다. 다만 해가 뜨기 전 어둠이 깊듯이, 어둠에 쌓인 듯한 기분일 겁니다. 괴로와 하면서도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계시니 분명 어둠을 뚫고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내일의 변화를 위해서는 과거의 나, 현재의 나와 다른 무언가를 시도해 보세요. 무엇부터 시작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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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근불가원
· 일 년 전
살아가야 할 날들이 많답니다. 이미 긴 시간이 흘러버려 알지 못하는 내일들에 있어 찾아든 막연함일 뿐이지요. 그저 자신이 접한 세상이 다 인것 같고 우리는 오로지 그 방향만 보게되기에 옆을 뒤를 돌아볼 여유란 것을 외면하고 살아가죠. 비교하여 발전이 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 자괴감 따위가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그런데 우선 나를 인정하고 그들만의 삶에 있어 포기하고 좌절하려 할때 스스로 타인의 삶을 통해 작게나마 위로를 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다보면 가끔 돌아봐지는 뒤도 옆도 경험하는 ... 그러다 만나는 세계나 직업이 자신과 맞기도 한답니다. 한때는 언론사에도 누군가 얘기하는 대기업 이라는 곳도 또 이런 저런 직종을 경험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ㅋ 타인과 내가 같지 않듯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뭔가를 아직 찾지 못했거나 그와 맞는 직업이 아직 만나지지 않았거나... 지나간 시간은 앞으로 가야할 시간에 밑거름이랍니다. 살아가야 할 날들은 지금과는 다를테니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잠시 쉬었다 숨을 조금 고르다보면 또다시 용기가 생긴답니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순간을 시간을 즐기자 위로하면서 ... 현명하게 풀어나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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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세카팔아라
· 일 년 전
길을 잃었으면? 뭐 부터 해야할까요. 당연히 핸드폰 꺼내서 지도 찾기 한 다음 자기가 가야 되는 목적지까지 쭉 가야죠. 쭉 가는 거예요. 멈추지 않고 그대로 쭉 나아가면 분명 작성자 분께서도 자기가 맞는 직업을 찾을 수도 있을테니 조금만 견뎌보세요. 제 등이라도 내어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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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ldkdkdkdbrjri
· 일 년 전
안냥 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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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dds33910
· 일 년 전
정말로 하고 싶은게 뭔가요? 투잡을 뛰고 싶은건가요? 인생의 명확한 목표를 찾고 싶은 건가요? 자신이 원하는 걸 확실히 알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삶이 부러운 건가요? 아니면 그냥 돈을 많이 벌고 싶은건가요? 제 생각엔 먼저 자신을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시간을 갖고 고민해보세요. 그러다 돈이 떨어지면 취직도 하고요. 명확한 자기 이해가 있어야 목표를 설정할 수 있을 거고, 그래야 그 투잡뛰는 사람들처럼 열정도 생길거에요. 근데 목표도 멋지게 만들었고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데 열정이 안생긴다면 그건 그냥 님 성격인거에요. 그때는 그냥 받아들이고 행복하게 살면돼요. 열정적인 사람들이 있는 만큼 그런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남들 하는게 좋아보인다고 따라가려 하지 마세요, 본인만의 행복을 찾으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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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찬822705669988
· 일 년 전
@gbdds33910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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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뿌니쩡언
· 일 년 전
누구나. 현타가옵니다 하지만 너무잘하려고하지마시고. 너무 남부러워하지마세요. 내영역을찿으셔서 맘에서허락하는만큼만 천천히움직이세요. 요즘 저도자꾸만 허전 허무그러네요 그래서등산반가입해서. 멀리등산도가곤합니다 그러다보면기분이. 풀리더라구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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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akysun (글쓴이)
· 일 년 전
좋은 마음으로 돕고 싶어서 글을 쓰셨을텐제 ~하세요 ~하지마세요 이말투가 거슬리네요. 왜그런걸까요??? 마치 본인들이 제 복잡한 마음속 문제에 대한 답을 알고 있어서 한수 알려주려는 느낌 같아요. 네 저도 그렇게 간단하게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저도 님들이 말하는 방법 이미 생각해봤고 몇년동안 그렇게 해봤습니다. 하지만 그런식으로 해결되지는 않더라구요. 답은 스스로 찾아가는거기 때문에 섣불리 누군가에게 답을 찾아줄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오만일수 있는거 같아요. 조언에 신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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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erumi6868
· 일 년 전
17년 직장생활을 하셨다니 본인에게 많이 친창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저는 간호사 일을 3년도 견디지 못해 그만두었습니다. 힘든 일들이 많으셨을겁니다. 본인의 마음을 제대로 말하지 못 했을 거고요. 육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지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지만, 제가 배운 내용을 소개하자면 ,인생은 결혼하고 행복해지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나를 닦아 나가는겁니다. 이제 마카님께서 정말 좋아하고 기쁨을 느끼는 일을 만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27세 아들은 30세까지 많은 알바를 하고 경험을 쌓을 거라고 합니다. 대학교 교실에 에어컨 설치 보조로 일하고 있어요. 일을 시작할 용기가 안 나오신다면 여행을 가서 사람들을 관찰 하고 오시면 어떨까요. 인생 여러가지 니까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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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힐링
· 일 년 전
혹시 마음의 여유가 되신다면 나르시시즘 다시 생각하기라는 책이나, 오은영의 화해라는 책을 읽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저도 지금 비슷한 상황에 있고 … 참 답답하지만 저는 이게 성장통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를 발견했고, 바뀌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전이랑 달라지는 성장에 성장통을 느끼고 있는 것이죠 ~ 선생님은 틀리지 않았어요 늘 자기를 안아주면 좋겠어요 다독다독 … 누구나 완벽하지 않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자기를 안아주세요 선생님은 선생님만의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많이 힘드시면 mbti & health 라는 카페에 오셔서 소통해보시는건 어떨까 싶기도 해요 저는 여기가 좋더라구용 ~ 제 방식이긴 하지만 선생님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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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힐링
· 일 년 전
@마인드힐링 만약 읽는다면 오은영의 화해라는 책을 우선적으로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둘 중에요 ~ 문체가 따스해서 좋아요 나르시시즘 다시 생각하기는 문체가 사실적이어서 따뜻하지는 않지만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구요 세상이 따뜻하지 않지만 스스로를 안아주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