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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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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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5시에 동아리 신청인데 전 천연비누 만들기 동아리를 친구랑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저랑 싸운 친구들이 1지망은 배드민턴 경기반이고 2지망이 천연비누 만들기래요. 배드민턴 경기반은 작년에도 0.5초만에 마감됐어서 무조건 떨어질텐데 그럼 천연비누로 올거에요. 걔네랑 붙기는 싫고 천연비누 만들기는 하고싶어요. 어떻게 하죠? 걔네 무시하면서 1년 보내기엔 후회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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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어떤 선택이든 괜찮아요.
#장단점은
#다있기마련
#장점에더주목하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이 고민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친구와 같은 동아리를 신청하기로 했는데 마침 마카님과 싸웠던 친구들과 함께할지도 모를 가능성이 생겼군요. 너무나 하고 싶은 동아리인데 그 친구들을 마주하게 되면 또다시 다툼이 될까 염려되는 마음이네요. 그렇다고 무시하고 지내기에도 어려움이 될 것 같아 고민이 많이 되는 상황이네요.
🔎 원인 분석
정말 마주하고 싶지 않을만큼 껄끄러운 상황이 있었나봐요. 그런 관계가 있으면 마주한다는 상상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되고 불편해질 수 있는데요. 다툰 이후로는 마주할 기회가 전혀 없었을까요? 아님 마주하더라도 좀 스쳐가는 정도로 불편함을 줄일 수 있었던 걸까요? 그렇게 되려면 마카님이 그 친구들을 계속 의식해야 했을 수 있을 텐데요. 그러면서 점점 일상에 제약도 느껴지고 그 친구들에 대한 불쾌함을 떨쳐버릴 수 없어 괴로운 마음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 대처 방향 제시
이후로 마카님은 어떤 선택을 했을지 궁금해요. 그 친구들을 피해서 원치 않은 동아리로 갔을까요? 혹은 그럼에도 선택을 안 바꿨으려나요? 어떤 선택이든 나름의 장단점은 있었을 거에요. 다른 동아리를 선택했다면 그 친구들을 당장 마주하지 않는다는 편안함은 있었지만 천연 비누 만드는 걸 배워볼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했을테구요. 선택을 고수했다면 배운다는 즐거움은 있지만 마음 한켠엔 그 친구들에 대한 불편한 마음과 또 뭔가 일이 생기진 않을지 조마조마함이 있을테구요. 모둔 것을 다 만족하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면 마카님에게 더 중요한 것에 의미를 두고 그것에 집중해야 나름의 장점을 더 많이 누릴 수 있을 거에요. 지금에서 내가 감당할 마음이 있다면 도전해보는 것이고 정 아니다 싶어 선택을 바꾼다 해도 괜찮아요. 정말 내게 필요한 경험은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 또 경험할 기회는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불편한 부분을 지금에서 마주하고 버텨보는 연습을 해본다면 다음에 마주할 때는 부담이 덜 될 수도 있을 거에요. 그래도 이번의 선택에서 함께할 다른 친구도 있고 또 배우고 싶은 걸 배운다는 면에서는 처음의 선택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어요.
어떤 선택이든 그럴만했다라고 자신을 지지해줄 때 이후 과정도 잘 누릴 수 있을 거에요. 마카님이 나름대로 고민하고 결정을 잘 내렸으리라 믿으며 앞으로의 과정에도 응원을 보내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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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ui
· 일 년 전
천연비누를 만들면 어떤가요 ? 싸운 친구들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걸 포기하기에는 너무 소중하잖아요 ...! 싸운 친구들과 화해하고 좋은 사이로 지냈으면 후회도 안하게 되고 좋을겁니다. 화해하기 위하여 누가 먼저 사과를 해야 되니까 누가 먼저 잘못한가에 따라 다른 것이에요 ~ 잘 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