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양육방식이 달라 스트레스가 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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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양육방식이 달라 스트레스가 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세렌디피티v
·일 년 전
신랑은 무조건 다 받아주고 저는 되는것과 안되는것을 명확히 구분하려는데 계속 의견 충돌이 생기니 답답하네요 거기다 아이가 현재 언어발달센터를 다니면서 다양한 어휘력을 구사하고 있으나 발음이 부정확하다보니 신랑이 그걸.가지고 놀리듯 말하거나 알아들어놓고 일부러.못알아 들은척 하며 다른 단어를 말하곤 하다보니 아이가 언어적인 표현을 하는데 있어 주눅들까 걱정입니다 제 성격 자체가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라 더 힘든 부분도 있고 아이 또한 점점 말을 안듣는 시기라 무조건 싫다고 하거나 하지말라고 하면 더 심하게 행동해서 힘들어요ㅜㅜ (예를들면 집에서 쿵쿵 뛸때 아랫집에 사는 이모 삼촌 귀 아프니까 살금살금 걷자고 하면 일부러 매트 없는 바닥에서 발을 더 쿵쿵거리며 소음을 내요)
신체증상강박우울호흡곤란불면스트레스두통분노조절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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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숙자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남편과 육아의 방향을 맞춰보고 아이의 욕구에 초점을 기울이세요. 그리고 자신을 돌보는 시간도 가져야 합니다.
#육아관의차이
#아이의자기주장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까페 상담사 김숙자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육아에서 남편과의 의견 차이, 아이의 행동에 대한 훈육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아요. 아이가 언어치료를 받는 중인데 놀리듯 말하거나 못알아듣는 척 하는 남편의 행동으로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지 걱정하시는군요. 게다가 아이의 자기주장이 커지면서 엄마의 설명에도 싫다고 말하거나 반대되는 행동을 보여 지치신 마음에 글을 남기셨네요.
🔎 원인 분석
육아는 엄마 뿐 아니라 아빠도 함께 하는 영역입니다. 이때 중요한 건 남분편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육아의 기본적인 방향을 정하는 것인데 이 부분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시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사이좋은 부부라도 아이를 키우다 보면 서로의 가치관 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게 됩니다. 아이를 놀리거나 못 알아들은 척 하는 행동이 지나치면 염려하신 대로 아이가 자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남편에게 아이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그런 행동이 마카님과 아이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오는지 표현하시면 좋겠습니다. 남편의 행동을 비난없이 묘사하고 그 행동이 미치는 영향과 그때 마카님의 감정에 초점을 맞춰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ㅇㅇ를 놀리듯이 말하니 나는 ㅇㅇ가 상처받을까봐 걱정되네, 그런 말을 하지 않아주면 좋겠어' 와 같이요. 그리고 아이의 구체적인 나이를 알 수 없어 조심스럽지만 아이는 일부러 엄마의 행동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면 순간적으로 힘들고 지친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때도 힘드시겠지만 아이의 욕구는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보면 어떨까요? 집에서 쿵쿵 뛴다면, 아이가 혹시 나가서 신체활동을 하고 싶은 건 아닌지 알아보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 행동을 제한하는 것보다 좋을 수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쉬어야 한다면 아예 조용히 걷기를 놀이처럼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는 자라면서 자신만의 감정과 욕구가 생깁니다. 다만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기에 '싫어, 안해' 같은 말로 표현하고 마카님은 말을 안듣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힘들거나 지칠 때 주변에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하시고 잠시 마카님의 마음을 돌볼 시간을 내시면 좋겠어요. 가끔 혼자만의 시간이 육아에 필요한 에너지를 주기도 합니다.
육아에 애쓰고 계신 마카님을 응원하며 답변을 썼으나,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 없어 제가 오해한 부분이 있는건 아닌지 염려됩니다. 오늘도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시는 마카님, 잘하고 계십니다. 가끔 이렇게 털어놓기도 하고 전문적인 도움도 받으시면서 마카님의 마음도 같이 성장해 나가길 바라겠습니다. 아직 쌀쌀한 봄이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오후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