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왕따|중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인간관계가 힘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proin1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마음이 늘 불안하고 힘들어서 용기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는 관계를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다 누군가가 다가오면 제가 받아주는 식으로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때부터 그랬습니다. 초등학교때까지는 별 문제 없이 지내다가... 중학교때 어쩌다 같이 다니던 무리가 홀수가 돼서 말은 안했지만 혼자 앉게 돼면 어쩌지, 소외되는 것 같아 무섭다, 혼자 앉은 나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충격먹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으로 두려워했습니다. 다행히도 그때 혼자 앉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고 중학교 때 한번 왕따를 크게 당하게 됩니다. 셋이서 다녔는데 두 친구중 한명이 저와 같이 잘 지내고 싶은 것처럼 굴더니 제가 한 친구 대신 그 친구와 같이 다니기로 결정하니까 그때부터는 저를 버려버리더라고요. 너무 황당하고 눈물도 안나고, 그 뒤로 다가가는 곳을 못하는 저는 고립돼고 홀로 처음으로 왕따 생활을 하며 눈치를 보고, 주위 시선이 두렵고, 체육시간이나 점심시간이 두려웠고, 외로웠습니다. 죽고싶었고 존재가 너무 부끄럽고 사라지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정말 힘든 시기였는데 주변 선생님, 부모님들도 저를 이해해주지 않으셨습니다. " 왜 그러냐, 목은 왜 빨갛냐, 너가 말을 해야 도와줄거 아니냐" 이런 말들과 함께 사람으로부터 굳게 상처받아 말을 안하고 마음을 닫아버린걸 억지로 열게 하고 이해하는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이때 받은 상처는 아물어지지 않았는지 비슷한 상황이 오면 또 그때처럼 위축되고 불안해하는 저를 만납니다. 문제는 대학교 들어오고부터 팀플 하는 상황에서 혼자 남겨진 상황이 여러번 있었고 그럴때마다 자리를 회피하고,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팀플이 있는 주면 또 혼자 남겨지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그 전주부터 계속 그 생각들이 저를 괴롭게 해서 힘듭니다. 남들은 다 아무렇지 않게 다니고 어울리는데, 자주 소외되고 어울리지 못한, 그로 인해서 불안해하고 회피하기까지 하니 대학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어디서부터 고장난것일까요.
트라우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일 년 전
다른 사람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무책임한 것 일 수 있어요. 순간 괴롭고 외로울 수 있어요. 하지만 한 번만 더 자신을 위해 힘을 내주세요. 그리고 용기를 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0520bb
· 일 년 전
저도 트라우마 때문에 밖에 잘 나가지도 못하고 사람들이랑 대화도 잘 못 이어나가다보니까 악순환으로 더 안좋아지기만 해서 먼저 연락하거나 다가가본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근데 점점 나이가 들수록 깨달은게 다른 사람들도 저마다의 외로움이 있고 먼저 다가갔을때 귀찮아하거나 싫어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