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괜찮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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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괜찮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abul0ous
·일 년 전
직장생활한 지 2년 된 스물여섯입니다. 출퇴근하고 나면 모든 에너지를 쏟고 온 직후라서 아무것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출퇴근만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익숙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무기력하고 우울한 생활에 익숙해져버린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지내는 것도 이젠 지치고 버겁네요. 아마 이게 은둔형 외톨이의 삶(?)이라고 볼 수 있겠죠. 무엇보다 저는 남들처럼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성공 같은 것에 크게 관심없습니다. 관심이 있다면 저다운 삶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꿈, 목표 같은 걸 찾지 못했고 지금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무언가 관심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공부나 자격증도 남 얘기로 들릴 뿐입니다. 지금 저는 그저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는, 무기력하고 우울한 20대 청년이네요...ㅎ 이대로 괜찮을까요?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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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임어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무기력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기력감
#우울감
#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임어진입니다.
📖 사연 요약
사회생활 하신지 2년 차인 직장인이신데 출퇴근하는데 대부분의 에너지를 소진하시다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을만큼 지치고 우울한 일상을 보내고 계시는듯 합니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과 성공 등 타인과 비교하는 삶 보다는 마카님이 만족할 수 있는 마카님만의 생활을 꾸려나가고 싶어도 막상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 또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조금은 막연한 생각에 걱정이 되는 마음을 남겨주셨습니다.
🔎 원인 분석
직장생활을 시작하신지 2년차라고 말씀하신걸 보면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시고 적응하는 과정으로 2년여의 시간을 보내셨을거 같아요. 그동안 취업을 위해 그리고 미래를 위해 고민도 노력도 많이 하지 않으셨을지 추측해 봅니다. 마카님 취업이전의 생활은 어떠셨는지 궁금해지네요. 막연했던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아마 적응하는데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셨을거 같아요. 사회생활 자체가 주는 불안이나 긴장감도 높으셨을수 있고 또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도 크시다보니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쓰실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퇴근 이후에는 아마 뭔가 할 수 있는 힘이 많지 않으셨을거 같아요.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을 호소하셨는데 혹시 언제부터 마카님이 이런 요소로 힘들어지셨는지 천천히 돌아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우울감이 심해지는 경우 무기력감은 증가하고 활동성은 줄어들면서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게 되지요. 예전처럼 즐거움이나 긍정적인 감정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느끼게 되면서 고립된 상태가 지속이 되기도 한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우울은 마음의 감기로도 비유될 정도로 살아가면서 언제든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예요. 어떤 우울감은 비교적 가볍게 오고 사라지기도 하지만 다른 경우는 일상에 지장을 받기도 할 정도로 장기간 지속되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우선 마카님이 꽤 지쳐있고 내마음이 힘들다는 것을 먼저 수용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너무 거창한 부분보다는 마카님이 일상에서 있을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소소하고 즐거운 일들을 하나씩 만들어 가면서 경험해 보시는 것부터 권합니다. 또한 마카님이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 느끼시는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인식하고, 수용하고, 환기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 마카님이 느끼는 우울감에 대해 조금 더 안전하게 마주하고 환기하는 과정이 도움이 되실수 있을거예요. 중요한건 마카님의 부정적인 감정을 세심하게 잘 챙기고 돌보며 생활해 가는 과정 가운데 일상에 적응하시는 경험도 쌓여가실거예요.
혼자의 힘으로 많이 힘들다면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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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소연
· 일 년 전
그대로도 괜찮아요 저는 번아웃 왔을때 한없이 유투브랑 애니만 봤었어요 생각할 힘도 없어서요 그러다가 이게 맞나? 싶어서 그냥 머라도 해보자란 맘으로 신발신고 나가서 뛰었어요 땀흘리고 나니까 뿌듯하더라구요 근데 좀 뛰고 나니까 체력이 붙어서 삶이 좀 더 활기있어졌어요 그리고 옛날에 좋아했던 그림도 그려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먼가 하나씩 둘씩 하다보니 관련된 사람도 만나게 되고 새로운 사람도 사귀게 되더라구요 좋아하는거 하고싶은 것 꿈이 거창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정말 사소한 부분부터 찾아보는건 어떠실까요?? 토익 800점 자격증 따기 다이어트 성공하기 같은 남에게 보여주기식 보다 소소한 본인의 행복을 꼭 찾으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