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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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지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londea
·일 년 전
제가 더 좋은데로 취업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면접을 보러가는데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이번에 떨어지면 큰일인데... 이번에는 꼭 붙어야하는데... 그래서 제가 왜 떨어지면 큰일이야? 이게 내 일이지 엄마 일이야? 라면서 되물었어요 근데 이런 소리를 듣자마자 면접이나 이직에대한 모든 의욕이 사라지는데 나를 걱정하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왜 화가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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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7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심경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취업준비를 하면 어머니와 관계를 생각하는 내담자님께
#의욕없음
#우울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심경주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현재 면접을 보시며 이직준비를 하고 계시는 과정가운데 어머니의 의견이 이해는 가지만 왠지모를 분노감이 있으시네요. 또한 그럴수록 마음은 더 심란해지고 의욕도 사라져가고 계시군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이직을 고려하게 된 이유는 한걸음 더 성장을 위한 노력이시군요. 이직이라는 큰 결단을 하기까지 애쓰셨겠습니다. 이직은 더 나은 곳으로 취업을 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포기해야할 것도 있기 마련이지요. 또한 그결과가 빠른시일내에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에 대한 생각도 깊어지실 것입니다. 결정과 많은 고민끝에 도전하시며 면접을 준비하고 보는 과정에서 어머니의 '이번에 떨어지면 큰일인데, 이번에 꼭 붙어야하는데'라는 말이 마카님의 마음을 의욕없게 만들고 더 지치게 만드는 것 같으시네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는 지금 이직에 대한 결단을 하시고 진행중에 있으시니, 첫 번째로 나의 이직을 처음 고려했을 때 마음과 결단이 섰을 때의 상황을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어떤 결정을 내릴때를 돌아본다면 그때의 마음이 어땠고, 어떤 변화를 위해 도전하려고 했었는지 다시 생각나서 현재의 상황에 원동력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두 번째로 이직을 결심하며 무엇을 포기했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직준비는 모든 상황과 여건이 다 좋지는 않을 것 입니다. 마카님께서 어떤 부분에 대해서 포기하면서 까지 이직을 결심하셨는지 생각을 정리해보신다면 지금의 그 무기력감이 어떤것으로부터 오는 것인지 찾는데 도움이 되실 것 입니다. 세 번째로 이직은 단기간에 될 수 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한 힘든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카님이 이번에는 이라는 어머니의 말을 들었을때 기간과 횟수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시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심에 대한 원동력이 생기고, 생각이 정리가 되셨다면 이것을 끝까지 끌고나가야하는 지속가능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로지 나의 편이 되어서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어머니에게 지금의 상황에서 엄마의 걱정과 염려보다는 믿음과 신뢰가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내감정을 전달해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마카님, 좋은 곳으로 이직을 결단하시고 용기내어 면접에 참여하시는 것에 대해서 먼저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합니다 :-) 혹시 마카님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낙심하지 마시고, 조금 더 쉬었다가신다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힘들거나 의욕이 계속 없어시고 우울이 지속되신다면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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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jf
· 일 년 전
저였다면 화나는 이유는 참견... 그리고 내가 잘되든 못되든 상관없이 나자체를 응원하지 않구나 뭔가 내가 엄마의 보여지는 요소중 하나? 뭐...이런이유이지 않을까싶네요 저희 엄마였다면 전 속으로 그렇게 걱정되면 엄마가 직접 공부해서 이회사 들어가세요...이게 그렇게 쉬운줄아나 라는 말이떠오를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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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dea (글쓴이)
· 일 년 전
@ashjf 아 맞네요 저도 그래서 화가났던것같아요. 그냥 내가 창피한 존재가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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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jf
· 일 년 전
엄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나를 인정해주고있나? 엄마에게서 나의 존재감을 찾지마세요ㅠㅠ 이러면 내 인생이 엄마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좌지우지 심하게 되요ㅠㅠ 엄마가 뭐라하면 뭐래..나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척 오지네 나랑 너무 다른 성격을 가진 인간이야 내가 뭘바라니.. 이런식으로라도 튕겨내는 연습하는게 좋더라구요 저는 이걸 인정구걸을 포기하는거라고 표현하거든요... 이거 효과 쩔어요 저는 이방법이 최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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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dea (글쓴이)
· 일 년 전
흐흐흐 감사해요 ㅠㅠ 그러게요 나이도 먹은 성인이 왜이러는지 모르겠네요... 감사해요 진짜 엄마는 나에대해 아는것도없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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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산호뱀
· 일 년 전
“어른들도 어린이었을텐데, 내 또래일때가 있었는데, 어른들은 왜 아이들 또는 조금 큰, 성인이된 아이들의 마음을 몰라줄까요?” 같은 어른(?)으로써 변명하자면 아이였던 시간이 인생중에 너무 적어서 그래요… 친구가 된 어느 할아버지가 그랬어요. “어릴때 일을 잊지 말아야 너의 자식이 힘들어 하지 않을거란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저라도 어릴때를 기억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자! 이렇게 말이에요. 어른들이 미안해요. 또는 지금 어른이라면 조금더 큰 우리가 미안해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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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jf
· 일 년 전
@blondea 나이먹은성인에 의미두지말고 그러는 이유는 자식이니까에.의미를.두세요 자식은 누구든 100살이여도 부모에게 사랑받고싶다는 생각을 본능으로 하니까요... 근데 그걸 안해주는.부모가 많으니 정신적독립을 해야 질질 끌려다니는거에서 해방되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이제 엄마한테 바라는거 없어요 어떤 사람인지 알았으니 일말의 기대도 사라졌어요... 아...자식을 인정해주고 사랑해줄줄도 모르는 사람이구나...그러니 상처도 안받게되고 다른곳에서 다른사람들에게서 그정도의 사랑을 받으려고 합니다 이세상에 인정과 사랑을 주는 사람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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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jf
· 일 년 전
좋은대로 취업하시려고 정말 노력많이하고 힘드셨을텐데 응원해요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신다고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