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1으로써 미래가 너무 두렵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고등학교|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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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으로써 미래가 너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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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작년 중학교때까지 주변에서 소위 " 공부 잘 하는 아이" 로 불렸습니다. 부모님과 학원 선생님 모두 제가 학업으로 높은 곳에 오르길 원하셨고, 그 길에 맞춰 저 또한 함께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개학을 앞둔 지금, 저는 전례없던 고민에 빠진 듯 합니다. 곧 학교에서 보게 될 모의고사와 중간고사를 앞두고 여러 문제들을 풀어 본 결과, 제가 스스로 공부를 잘 해왔다고 생각했던 결과가 무너지는 듯한 경험을 했습니다. 스스로의 실력에 완벽한 자신감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하겠지 라고 생각한것이 그저 우스꽝스러운 소리로 들릴만큼, 저로써는 많이 충격이 컸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저를 향해 기대가 크신 부모님, 학원 선생님들께 죄송하면서도 부담스러운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그 일 이후, 스스로 공부를 하고싶은 의욕이 저하됐습니다. 또한 이제 곧 시작될 고등학교 생활 및 시험들이 걱정됩니다. 공부라는것 자체가 싫은 것은 아닙니다. 제가 모르는 것을 배우고, 지식적인 것을 알아가는 것으로써 공부는 즐겁습니다. 설령 그것이 제가 약한 수학이나 과학일지라도요. 하지만 그것을 오로지 시험을 보기 위해, 그저 외우는 공부가 정말로 하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제가 보게 되는 몇번의 시험으로 미래가 결정되고 좌지우지되는 미래, 곧 겪게 될 현실이 사실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을 뿐더러 그저 막연히 두렵습니다. 공부를 해야 함을 알고 있고, 어쩌면 이 걱정들이 전혀 쓸데없는 저를 갉아먹고 있는 걱정들임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자책감과 무력감이 듭니다. 지금 이 상태를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이겨나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저 마음을 편히 가지는게 우선일까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모두가 느끼는 그런 감정들일까요? 저는 그저, 지금 미래가 막막합니다. 그렇지만 잘 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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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만수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미래가 막막하지만 잘해내고 싶은 마카님께
#불안
소개글
용기 낸 당신의 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 사연 요약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욕이 사라져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 원인 분석
어렸을적부터 `공부를 잘 하는 아이`로 살아왔지만 고등학교 진학 전 여러 문제들을 풀어본 결과 모르는 것들이 많아 당황스럽고 충격으로 다가오셨나봅니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주변에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부담스러운 마음도 드시는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는 어렸을 적부터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기에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전에 문제들을 풀어봤는데 오답이 많아 큰 충격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그 결과 공부를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지게 되었구요. 마카님께서는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도 크고 공부를 이전에 잘 해왔었기 때문에 기본기가 탄탄한 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시험성적이 높은 것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점진적으로 성적이 향상되고 마음도 편안하게 공부하는 것이 공부를 잘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불안과 압박감을 조절할 수 있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지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들이 공부를 잘할 수 있게 합니다. 마카님께서는 아마도 공부하는 양이나 방법 등에는 큰 어려움은 없지만 이전에는 겪지 못했던 정서적인 충격으로 무기력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카님께서는 모르는 것을 배우고 호기심도 있으며 공부하는 것은 즐거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보다 불안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보다 자유로워지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잘해내고자 하면 할수록 불안과 긴장감이 높아지고 실수가 잦아질 수 있습니다. 잘해내자는 마음가짐보다는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인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기준치에 부족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자신을 위로해주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다독여주면 좋겠습니다. 공부하는 시간 외에도 휴식을 꼭 취해주시길 바라며 마카님이 좋아하는 취미시간도 꼭 확보하여 공부하는 중간 중간에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시간은 단순히 노는 시간이 아닌 공부를 더 오랫동안 잘 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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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원투쓰리
· 일 년 전
걱정되고 불안한거 압니다. 근데 그거 다 지나고 보면 별거아니에요. 상황이 주어지면 사람은 하게 뭐든 하게 됩니다. 본인의 길은 본인이 다 결정하는데 눈치보면서 할 필요 없습니다. 본인인생 부모님이, 학원선생님이 책임져주지 않아요. 지금은 학생으로써 할 수 있는 거 하시면 본인으로써 아주 잘 하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학생은 공부만 해야 학생인가요. 공부도 하고 재미도 느끼고 추억도 쌓을 수 있는 사회생활 가기전 느낄 수 있는 마지막 공간이에요. 누리세요. 지금 본인이 하는 것도 잘 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나를 가꾸고 아끼고 사랑하세요. 더잘하면 좋겠지만 못해도 괜찮아요. 지금도 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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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언제필까
· 일 년 전
안녕하세요 :) 막연한 미래에 대해 불안한 건 인간의 본능이예요. 그러나 불안이란 건 확실하지 않은 곳에서 온다고해요! 그러니까 확실한 무언가가 해결이 된다면 불안한 감정을 잠재울 수 있고 불안하지 않다면 부담도 없어지겠죠? 저 또한 님처럼 학업스트레스를 겪어보고 지나온 터라 너무나 이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그럴 땐 그냥 자기가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돼요. 그러고 그렇게 최선을 다한 자신을 만족하면 됩니다! 최선을 다했는데 그에 반한 댓가가 안올까 두려워 하지 마세요! 최선을 다했다면 댓가에 상관없이 본인은 든든하더라구요. 너무 걱정 마시고 자신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