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혼에 아빠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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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이혼에 아빠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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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부모님 이혼은 초6때 하신걸로 압니다. 말해주지 않으셔서 그때까진 두분이 사이가 안좋아 따로 사는걸로 알고 있었고요. 두분은 절 혼전임신으로 가지셨고 제가 첫째입니다. 친가쪽에서 아들을 원했었는데 딸이 나오자 두분을 압박하셨고 그렇게 둘째를 낳았는데 둘째역시 딸이였습니다. 이때부터 두분은 서로에게 실망하고 정이 떨어진 상태셨고 친가쪽에서 엄마를 구박하여 엄마는 아빠에게 100만원을 주고 정자를 사서 인공수정을 통해 쌍둥이 둘을 낳았습니다.. 둘다 아들이였고요. 이 뒤로 두분은 다툼끝에 이혼하셨고 두분이 다투시는걸 저와 여동생은 매일 봐왔습니다. 저희에게 트라우마가 될 정도로 자주 싸우셨고 아빠가 엄마와 싸우던도중 칼을 들고 위협하거나 목을 조르던 것을 잊을 수 없습니다. 친가쪽이 돈이 많고 경제적으로 아빠가 더 나은 상황이라 저희 4남매는 아빠 밑에서 자랐습니다. 주말이 되면 가끔 엄마를 보러 울산에 갔고요. 아빠는 저희에게는 괜찮았습니다. 용돈도 다른 또래들보다 많이 주시고 학원도 다니게 해주셨으니까요. 저도 이빠가 맨정신일땐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술만먹으면 문제였습니다. 술을 드시면 당일날 일을 기억하지 못하셨고 폭력적인 상태가 되셨습니다. 때리지는 않았지만 저와 여동생을 앉혀두고 소리를 지르시거나 대답하지 않는단 이유로 물건을 던지시고 화를 냈습니다. 화를 내면서도 너가 대답을 안해서 이 모든일이 일어난거다 너만 안태어 났으면 모두가 좋았다. 같은 제탓도 잊지 않으셨고요. 그럴때마다 저희는 울면서도 아빠의 비위를 맞춰드려 아빠를 재우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이 짓을 새벽까지 한 적도 있었고요. 학교를 가야하는데도요. 이런 가정사 때문인지 전 초6때부터 ㅈㅎ를 했었고 그걸 아빠에게 들켰었습니다. 맨정신이던 아빠는 미안하다며 절 안아주셨고 술먹은 상태가 문제였습니다. 제 ㅈㅎ를 들먹이며 그렇게 죽고 싶으면 같이 죽자, 죽여줄까? 이런말을 하였습니다. 중학교에 가서는 이런 상황이 더 심해져 학교 내에 있는 상담실에서 상담도 여러번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정사다 보니 상담산생님은 제 상황을 고쳐주실 수 없었고 당장 어제는 술을 먹고는 새엄마를 들이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습니다. 필리핀에서 말 잘듣는 여자를 대려오겠다고요. 전 이제 더이상 이 짓을 못버티겠어요 스트레스를 해소하던 방법이던 ㅈㅎ도 또 술먹은 아빠에게 들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무서워서 못하겠고 술먹은 다음날 제 방에 들어와 어제일은 농담이였다며 평소같이 행동하는 아빠의 이중성도 너무 무섭습니다. 엄마 집으로 가기엔 엄마가 경제적 여유가 되지 않고 저와 여동생이 갈 곳이 없어요. 남동생들은 아직 어려서 아빠가 술먹고 애들한테 화를 낸적은 없지만 그것마저 싫습니다 왜 우리에게는 이렇게 대하면서 애들한테는 아무말도 안하는지 화도 납니다. 아빠도 남동생들도 다 싫어요. 너무 지옥같아요. 남들은 이런 가정이 아니던데 왜 저는 이런 집에서 태어난 걸까요? 차라리 돈이 없더라도 화목한 집에서 자라나고싶어요. 그냥 너무 우울하고 불안해요 사건순서대로 적을려다 보니 문맥이 이상한 구절이 있을 수 도 있지만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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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은옥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이중적인 아버지와 정서불안
#자해
#부모님
#감정
#우울
#불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정은옥 상담사입니다.
📖 사연 요약
6살 때 부모님 이혼, 현제 4남매이고 아버지와 함께 살고 계시는군요. 평소에는 괜찮은데 음주 후 폭언을 하시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불안감이 높고 자해를 통해 감정을 표출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여동생과 마키님께 보여주시는 모습과 달리 어린 남동생 둘에게는 그렇게 대하지 않는 모습이 또 마음속에서는 많이 서운할 수 있어요.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긴장과 불안으로 마카님 마음이 많이 지치고 힘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부모님의 이혼은 사실 자녀로선 받아들이기 힘든일이에요. 특히 음주 후 아버지께서 보여주시는 폭언과 폭력적인 모습은 마카님이 공포감을 느껴질 정도로 힘들었을거에요. 불안하고 두렵고, 서운하고, 억울하고, 그리운 여러가지 감정을 사실 혼자 해결해야 하니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자해를 통해 표출되었던 것 같아요. 정서적으로 지치고 상황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어려움을 혼자 이겨내야 할 듯한 감정이 망막하게 느껴지실 수 도 있으신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무엇보다 우리 마카님, 너무 오랫동안 마음고생을 하면서 지냈던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그래도 이렇게 잘 버텨주고 있어 대견한 마음도 많이 들어요. 먼저 불안하고 우울하고 외롭고, 어울한 감정이 들 때 많이 지치고 힘들다고 느끼실 거에요. 그 때 울고 싶은 마음이 들면 실컷 울어주는 것도 괜찮아요. 한바탕 울어주고 내가 이렇게 잘 이겨내고 있는 나에게 위로도 해주세요. 가능한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세요. 잠자기와 음식먹기 만큼은 꼭 지켜주셔서 몸의 컨디션은 유지해 주셔야 감정 변화가 오더라도 힘이 나거든요. 감정이 예민해 질 때 좋아하는 것을 그 때 해봐도 좋고 아니면 잠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명상을 해보셔도 좋아요. 그리고 한번씩은 여동생과 공감대가 또 있으니 둘이 가볍게 여행을 가도 좋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아요. 같이 위로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을 주고 받으면 마카님이 절대 혼자인게 아님을 느낄 수 도 있어요
정서적 이해와 마음의 혼란에 대해 알아가면서 이겨낼 수 있는 나, 내 삶의 주인이 나임을 바라보는 힘도 높아질 수 있어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일 년 전
당신은 살 가치가 충분히 넘치는 사람이고 행복해도 되는 사람이에요. 스스로 힘드려고 하지 말아요. 자신을 아픔 속에 넣으려 하지 말아요. 당신은 살아야 하는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