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내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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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내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ejdj7284
·일 년 전
저희 엄마랑 아빠는 매번 그러십니다 세상은 원래 힘들고 우울한데 그걸 다들 숨기고만 산데요 솔직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수 있는 말이긴 한데요 저는 그게 아니거든요 너무 숨 막히거든요 어른들은 왜 힘든 모습만 말해주고 가르쳐 주려고 하는 걸까요 힘든데, 우울한데, 그런데 이겨내면 괜찮아진다는 거, 힘든 과정에도 행복은 있다는 거 그렇다는 말이 야속하게 한 마디 없어요 아까는 마음 다잡고 나만 괜찮으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무너졌어요 정말 그런가요 어짜피 사는 게 다 힘든 거 저 살려주세요 모든 게 다 힘 빠져요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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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유찬 코치
2급 코치 ·
일 년 전
힘든 과정에도 행복은 있다.
#우울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세상은 원래 힘들다고 하시는 부모님의 말씀에 힘빠지고 우울해 하는 마카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댓글 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현재 부모님께서 '세상은 원래 힘들고 우울한데, 다들 숨기고 사는 것이다.'라는 말을 자주 듣고 계시네요. 이러다보니 저절로 힘이 빠지고 우울해 지고 있는 상황이네요.
🔎 원인 분석
두말할 필요없이 부모님으로부터 부정적인 말을 계속 듣는 것이 지금의 무기력감과 우울을 가져온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멘탈이 좋았던 사람도 이렇게 부정적인 얘기를 쉼없이 들으면, 그것도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모로부터 들으면, 좋았던 그 멘탈도 서서히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여기에다가 마카님께서는 부모가 옆에서 하는 부정적인 말을 흘려보내지 못하는 성향이다 보니, 무력감과 우울이 더 심해졌을 것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할수만 있다면 부모의 부정적인 얘기를 듣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정한 거리두기를 통해서 부모와 함께 하는 자리를 절제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부모와 거리를 두는 것이 쉽지않다면, 부모의 부정적인 말을 들을때, '수신거부'라는 일종의 심리적 차단 장치를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모가 하는 말을 있는 그대로 다 수신하는 것이 아니라, 마카님 내면에서 스스로 거부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부정적인 말들이 내면에 화살처럼 꽂히는 것에서 조금은 벗어 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마카님이 듣고 싶은 말을 마카님 스스로 자신에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힘든 과정에도 행복은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금은 쓰지만 나중 열매는 달다.'라는 말을 해주는 것입니다. 부모가 부정적인 말을 하는 횟수보다 더 많이 자주 이같은 웰빙의 말을 해주면 부정적인 말로 인해 생긴 부정적 감정인 무력감과 우울이 나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코치 박유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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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You0000
· 일 년 전
영원한 행복도, 영원한 불행도 없습니다. 지금은 당장이라도 죽을 것처럼 힘들어도, 지옥 같은 삶도, 결국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그때는 그랬지 하고 웃으며 말할 수 있는 날이 올 거에요. 내가 당장 죽어버리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든 인생을 살고 있어도 그게 절대 영원하진 않으니까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에, 힘듦 또한 금방 익숙해지고 또 금방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많이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보세요. 현재의 노력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니까요. 정말 못 버티겠다 싶으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아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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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dj7284 (글쓴이)
· 일 년 전
@ForYou0000 그대도 우리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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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무냥냥
· 일 년 전
물론 숨기고 살겠지요 남들 앞에선. 하지만 내 마음과 가까운 사람 앞에서는 표현하고 살아요. 무작정 묻어두기만 하면 병이되니까요. 사람은 누구던 표현하교 표출해내야 해요. 그게 혼자만의 방법이던 함께이던 여럿이든지 우리는 웃음이 나올 때 웃고, 기뻐할 때 기뻐하잖아요? 그게 잘못된게 아니니까요. 부모님께서 슬픔은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시는게 아닌가, 글쓴이님의 마음을 회피하고 계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평소 부모님께서 감정 표현을 잘 하시는 편인가요? 칭찬은 잘 해주시나요? 나의 부모님이 감정표현에 솔직하거나 내가 기댈 수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가족 말고도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내 슬픔을 풀어가고 나눠보시는건 어떨까요? 지금처럼 이렇게 고민글을 올리고 전문가님께 도움을 받으면서 말이지요~! 저도 가족간에 기댈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랐고 속상한 일을 이야기 했을 때 "네가 문제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그랬겠지." 이런식의 대답을 들으면서 자랐는데용. 가족이 날 보듬어 줄 수 없고 바꿀 수 없다면 거리를 두며 내 자신이라도 나를 지키고 사랑해주고 보듬어줘야해요. 수많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사람이라고해서 그 사람을 안아줄 사람 하나 없을까요? 가족이 아니라면 나 스스로에게 또는 또다른 사람에게서 응원받고 위로 받으시면 됩니다! 슬픔이나 분노가 나쁜 감정이 아니에요. 스스로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또 이해하고 위로해주세요. 저는 힘들 때 핸드폰에 일기를 썼었어요 내 분노의 감정과 슬픔의 감정 느끼는 그대로 일기를 썼고 시간이 지난뒤에 보면 아 별 거 아니었구나, 또는 이럴땐 이렇게 했으면 더 나았겠구나 하는 피드백도 되더라구요. 아주 추천드립니다! 나도 나를 모를때가 생각보다 많아요. ㅎㅎ 글쓴님 힘들고 슬픈 마음 모두 토닥토닥..힘내세요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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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hihi79 (리스너)
· 일 년 전
마카님 현재 숨 막힐정도로 힘들다니 속상하겠어요 관심이나 위로의 말을 가까운 가족들이 해준다면 참 좋을텐데요 부모님께서 세상은 원래 힘들고 우울한데 다들 숨기고 산다 라고 말해주셨다고 했죠 부정적인 의미로 들릴 수 있었겠어요 물론 부정적인 말입니다 아마도 부모님께서는 마카님처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카님만 힘든게 아니다 단지 표현을 안하고 있을 뿐이다 라는 의미로 하신 것 같아요 나름 위로하신다고 하는 표현이겠죠 힘들때 글로 적어서 답답한 마음을 풀어서 좀 나아진 적이 있었어요 때로는 실컷 울고 곤히 자기도 하구요 또는 믿을만한 사람에게 오픈해도 되는 얘기라면 얘기해서 속도 시원해지고 답도 찾을 수가 있겠네요 힘들다고 살려주라는 표현은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차적으로 부모님이 아셔야할테니 대화로 속예기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들과 생각들을 얘기해 보는건 어떨까요? 힘내세요!!! 위로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고진감래의 사자성어처럼 힘든 뒤에는 좋은 날들이 분명 온답니다! 해가 떠오르기 전의 새벽은 암흑이죠 암흑의 시간이 지나고나서 분명히 해는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