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절 심각한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가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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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중학생 시절 심각한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가정간의 불화 , 학교내의 따돌림에 정서적 불안이 겹쳐져 삶의 유무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밤에는 다음날 눈을 뜨지 않길 빌었고 등교할 때면 차에 치여 죽고 싶다를 수도 없이 생각했어요. 이 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해,자살 또한 시도했습니다. 그때는 어리숙해서 몰랐지만 지금 돌아보면 저는 우울증이 찾아왔던거였어요. 그렇기 위태롭게 살아가던 저는 어느날 마인드 카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같이 마음이 병든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저는 그때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읽고 또 읽으며 댓글을 달았고 그 사람들 또한 제 글에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버텼습니다. 그러다 어느새 중학교를 졸업했더라구요. 고등학교에서 새 친구들을 사귀고 몰랐던 재능을 알게되고 또 ***듯이 도전해보고 좌절하며 저는 알았습니다. 나는 성장하는 사람이구나 저는 올해 대학에 입학합니다. 그 당시 제가 제 자신을 포기했더라면 오지 않았을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때의 나 그리고 지금의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늘의 힘듦은 내일의 갑옷이 되어 당신이 사회에서 살*** 강단함을 줄 것 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자신을 잡을 끈기뿐입니다. 제 말이 여러분께 어떻게 닿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무책임하고 자만하는 글로 보이실 수 있습니다. 당시의 저도 그랬으니깐요. 하지만 맞습니다. 이기적이고 자만스러운 말. 그렇지만 먼훗날,여러분이 제 말에 공감하는 그날 여러분들은 단단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어있으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마인드 카페인데 현재까지도 힘든 사람들이 많은 듯해 한 글 적어보았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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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심경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안녕하세요
#우울증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심경주 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보고 어떤 답변이든 달고 싶은 마음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중학교시절 우울증으로 인해 많이 힘들고 지쳐 누군가에게 말하지도 못하다가 우연히 마인드카페를 통해 고민을 적게되고, 응원의 메시지를 받아 힘을 얻으셨군요. 이후 고등학교 생활도 나아지고 자신의 재능도 발견하시며 새롭게 도전하며 청소년기를 보내셨네요. 3월부터 대학교 입학이라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겪은 아픔을 알고, 다른 사람에게도 마음을 쓰시고 있다는 것이 글에서 느껴져서 제 마음이 훈훈하네요. 그리고 마인드카페가 마카님에게 힘이 되었고, 다시 찾아오셨다니 미소가 번집니다. 마카님같은 분이 날로날로 많아지시길 바랍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이 중학교시절 어떤 사연으로 우울증에 오셨는지, 이야기나눌 사람이 없었는지, 그래서 마인드카페까지 찾아오게되고 글을 썼을까 생각하니 누군가에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구나 이야기할 사람이 없었구나 참 외로웠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마인드카페 사연에 글도 쓰고 답글을 받으시며 반응하시는 마카님을 보니 마카님에게는 "괜찮아, 그랬군아" 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필요했었군요. 누군가에게도 그런 한 마디가 필요합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나서 환경도 바뀌고 마카님의 마음에도 공감의 에너지가 부어져 재능도 찾고 그것을 위해 달리실 수 있었다고 생각이듭니다. 청소년 시절 자신의 재능에 미친듯이 도전하고 좌절하며 포기하지 않고 자기자신을 끝까지 지킨 마카님을 칭찬합니다. '애쓰셨어요 토닥토닥'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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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피는날은
· 2년 전
너무 많이 힘드셨죠 이젠 괴로운날들은 잊으시고 좋은일만있으시긻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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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길게하래
· 2년 전
배우면서 사는 과정이 진심으로 즐거울수도 있는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