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잘 안 쉬어 집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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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잘 안 쉬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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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안녕하세요. 최근 걱정이나 생각이 많아지면, 숨을 참고 있게 됩니다. 일부로 참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인지하면 숨을 참고 있습니다. 몸이 숨을 참고 있을 때를 더 안정적이고 편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고요해서 편하게 느껴지고, 평상시 호흡이 불안정해서 그런지 숨을 참는게 편하게 느껴집니다. 현재 예전보다 숨을 짧고 얕게 쉬고 있고, 이러한 모습을 보니 앞으로 몸에 더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고민입니다. 원래 긴장을 잘하는 편이고 평상시에도 몸에 힘이 들어가있습니다. 2년 전에도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때, 숨이 끝까지 안 쉬어졌고, 잘 때 등이 뜨거워지는 증상을 느껴, 한의원에 가서 처방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처방을 받고 등에서 느껴지는 열감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근원과 멀어지면서 호흡도 다시 편안해졌습니다. 이때의 기억이 있다보니, 지금에서 상황이 더 악화되면 그때처럼 숨쉬기 힘들어질까봐 걱정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흡에까지 그 영향이 미칠 수 있는지, 호흡을 정상적으로 돌리는 방법이 없을지 궁금합니다. 현재 피할 수 없으며 해야하는 일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일을 해내야 하는데, 해내기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하여 해낼 자신이 없습니다. 못하더라도 노력하든지, 해내지 못하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해내지 못하는 결과를 받아들이기 버거워 이도저도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만 무거운채로 나아지지 못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이 외에도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껴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스트레스 근원이 멀어지거나 해소된다고 해도, 다음에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흡에 다시 문제가 생길 거 같은데 근본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일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신체증상호흡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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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광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저도 모르게 숨을 참게 돼요.
#호흡곤란
#신체증상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전문 상담사 정광희입니다.
📖 사연 요약
일할 때 스트레스로 인해 호흡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염려되고 걱정하시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숨을 참는 행위가 나도 모르게 자동으로 이뤄지다 보니... 충분히 걱정될만한 일인 것 같아요. 이런 습관이 나도 모르게 몸이 베어 버려 당황하셨을 것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원인 분석
신체적으로 별다른 질병이 없다면, 아마 과거에 숨을 참음으로 인해 몸이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하다 보니, 편안함과 숨을 참는 것이 연합학습이 이루어져, 이제는 일부러 숨을 참지 않아도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숨을 참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마카님의 몸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숨을 참으면 편해진다는 것을 기억한 것으로 보여요.
💡 대처 방향 제시
스트레스와 숨 참기 행위의 연합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숨을 참는 것 외에 편안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명상도 좋고, 노래를 들어도 좋고, 푹 쉬는 것도 좋고 글쓰기도 좋습니다. 혹은 믿을만한 친구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 수단을 찾고,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경험을 자주 느끼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숨을 참는 행위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 보입니다. 또한, 마카님께서 스스로 어떤 상황에서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게 보입니다. 글 속에서는 구체적인 사건보다는 추상적으로 쓰여 있어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그 일을 해내고 싶다’가 아닌, ‘무조건 해내야만 해!’와 같은 마음으로 일을 대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무조건 해내야만 한다고 생각이 되시는지 모르겠어요. 결과를 성취하지 못했을 때의 실패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받아들이지 못한다고도 적어주셨어요. 이는 마치 외줄 타기를 하는 것과 같은 아슬아슬한 느낌을 전해받기도 합니다. 그 외에 대인관계를 비롯한 주의집중 곤란 등의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으로 파악이 되는데, 뭔가 지금 마카님을 굉장히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게 아마 ‘무조건 해내야만 해내는 일’과 연관된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사건보다는 애매하고 추상적인 글들로 적혀있는데, 이게 어쩌면 마카님의 마음을 잘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 힘들긴 한데, 구체적으로 뭐가 어떻게 힘든 건지는 잘 모르겠고, 마치 안개가 낀 것 마냥 마음 속이 뿌옇고, 나의 마음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에 대해 모르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카님께서 숨을 참는 것 이외에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 수단을 찾아내서 더는 호흡과 관련한 문제로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일상생활이 더욱 행복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마인드 카페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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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uuu8888
· 일 년 전
저도 부모님이 자주 싸우는데 싸울때마다 숨이 안쉬어지고 제가 숨을 참아요.. 저도 해결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