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을 진짜 원하는건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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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을 진짜 원하는건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미니민민쓰
·일 년 전
저는 이제 30대중반이 된 여성입니다. 전형적인 K장녀로 부모님말씀을 나름(?)잘듣고 경제적으로도 다른분들보다 빠르게 독립하여 지내고있는데ㅎ 어른들의 순차적인 결혼이야기에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그 와중 생각한 것이. 저희 부모님 세대가 그렇듯 너무 서로 다른분들이 만나 다투면서 가정을 유지하신 쪽에 가까워; 저는 결혼이 서로 좋을 수만은 없다. 희생과 배려를 하고 살아야한다는 것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정다감한 알콩달콩 결혼생활을 위해 더 신중한것같고 그렇지 못하다면 안하는 편이 나을것같은데. 부모님들은 결혼도 때가 있고 노력도 안하는것은 너무 부정적으로 제가 거부한다고 주장하십니다. 자꾸 듣다보니 제가 회피하고 있는것일까. 스스로 의문이 들어ㅎ적어봅니다. 엄마아부지는 ; 지금도 서로 안맞아;; 라고 하시면서 투덜대시는데; 왜 저러시면서 저에게 결혼을 강요하시는지도 이해가안되는;; 참 어렵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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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힘내세요
#스트레스
#강박
#콤플렉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나이가 차고 나니 주변 어른들께서 결혼에 관해서 염려하시고 독려하시는 모습에 마카님도 진지하게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K 장녀로 그동안 부모님의 말씀도 잘 듣고 ,그 상황안에서 자신의 삶을 잘꾸려 나가는 마카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글 안에서만 보아도 진지하게 어른스러운 느낌이 묻어납니다. 부모님을 보면 결혼 만으로 그리 행복해 보이지가 않는데도 수순처럼 나이가 되었으니 결혼을 고려하라고 조언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에 혼란을 느끼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부모님이 조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되시는군요. 결혼에도 때가 있다는 말씀이 아주 틀린것 같지도 않고 또 내가 피하고만 있는것은 아닐까 덮어놓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검토해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이 말씀하신대로 부모님의 세대와 마카님이 살고 있는 세대는 차이가 많이 나지요. 가치관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분위기도 다르고 무조건 순응하며 살아가는 세대도 아닙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내 인생에 대해서도 훨씬 더 진지하게 고민하며 살아온 세대 입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참 많은것들을 배우고 경험하게 해주는 보석같은 시간임이 틀림없지만, 말씀하신대로 참 많은것들을 희생하고 배려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30년이 넘도록 살아오던 삶의 패턴이 크게 바뀔수 있는 일인 만큼 신중해야 합니다. 경험과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와 어떻게 다른지도 잘 탐색하시고 관계를 맺고 상대방과 맞추어 가는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카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떻게 관계맺는 것이 좋은지 스스로에 대해서도 잘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담을 통해 자신에 대해서 탐색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언제든 상담이 필요하다 느끼시면 상담소를 찾아주세요. 저의 짧은 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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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민민쓰 (글쓴이)
· 일 년 전
@!d5121673c20f1bd12cb 감사해요! 저도 같은 생각인듯합니다. 누군가 함께 하는 빛나는 삶을 꿈꾸면서도 함께 공유했을때 배려와 희생이 필요하다는걸 이미 알고있고ㅎ그것을 깨어줄 누군가가 나타난다면 ㅎ저도 졸졸졸 가겠지만ㅎ벌써 알고 생각하는것이 많다보니ㅎ 자꾸 부모님과 대화가 단절되는것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