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하는 이야기. 내가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격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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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 내가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어서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나도 오락가락했다. 여기서 멈춰야하는지, 아니면 계속 나아갈지. 사실 쉬고는 싶었지. 쉬어야겠다는 타이밍에 일이 터져서 어쩌다보니 쭉 일하게 됐지. 고장난 열차가 사소한 촉매 하나에 폭발하듯이, 나도 ‘사소한 일’ 하나 하나에 계속 터지고 있어. 사실 나는 그게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주변에서는 그게 다 사소한 일이라고 하니까. 내가 예민한 거라고 하니까. 패닉이 와서 프리징 걸릴 때 ‘쟤 왜 저러냐’고 하는 소리도 내 자격지심으로 들리는 소리니까…. 그리고 패닉오는 건 계속해서 고쳐지지 않으니까. 그러니 이걸 극복하려면 쉬고 치료받는게 맞는거겠지. 해보고 싶은 일은 많았지만, 그걸 내려놓는 것도 큰 용기지. 욕심을 버려야지. 내려 놔야지. 이제는 진짜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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