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때문에 고민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종교|고민|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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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때문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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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안녕하세요. 결혼 앞두고 있습니다. 결혼 도중에 시어머니랑 자주 부딪혀서 고민이됩니다. 먼저 사건의 발단을 말씀드리자면, 어머님이 사이비 종교에 가입하신걸 밝히신 후 권유하셨으나 이전 타 단체 종교에 들어가서 트라우마를 겪은 이후 종교라는 곳을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존경스러우신 분들은 늘 존경하고 있습니다) 고로 위 사유로 거절하고 6개월간은 잠잠하게 지내시다가 갑작스레 자기 교회 전시회를 오라고 하시더니 밥먹는 곳을 평소에 안 정하시는 분이 본인이 먹고싶어하시는 곳을 정해서 따라갔더니 결국 그 교회에서 운영하는 브런치 카페를 가게 된것입니다 우연히 거기 다니는 지인들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동석하자고도 하시며 끌어들이셨으나 다행히 남편이 거부를 했구요 이후 표정관리가 안된건 사실이었습니다 근데 그걸 이해못하는 듯 하시며 어물쩍 넘어가시더니 다음날 아침에 성경구절로 대입하여 제 상황을 너무 잘 아는듯 하는 척 하며 카톡을 보내셨습니다 제 상황과 입장, 감정을 다 말씀드렸음에도 제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거 같아 최대한 웃으면서 어머님께 통화를 드리며 거절을 했으나, 갑작스레 버럭 화내시면서 선의를 거부했냐는 식으로 화를 내셨습니다. 선생님과 키워준 할머니 이외에 성인에게 혼나본 건 난생처음이었죠 물론 아직 제가 어려 전달방법이 미숙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은 그게 팩트가 아니라 선의를 무시당했다는게 팩트더라구요. 그 이후부터는 카톡도 만나뵈도 인사만 드렸습니다. (당시 통화때 했던 말투가 '~는 되도록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로 웃으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결혼 날짜 및 식장을 정하기 위해 플래너님과 상의하고 남편이랑 제가 원하는 A식장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돈과 주차문제로 B식장으로 정해달라고 심지어 남편을 통해 통보식으로 전달을 받았어요. 이전 어머님께서는 스몰웨딩을 꿈꾸는 저희들에게 식대는 내가 다 책임질거라고 말씀하셨으면서 결국 부담이 되니 여기말고 딴데 하라고 반 강제적으로 남편 통해서 통보를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A식장은 최근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 제게 결혼자금에 보태라고 주신 돈으로 가계약을 한 상황입니다. 근데 그걸 해당식장에서 돌려받지 못할거같은데 그걸 어머님은 모르고 계시지만, 할머니 유산으로 받은건데 그것도 너무 억울한 상태여서 어떻게든 그 식장으로 하고싶습니다. 그러나 금액면으로 너무 차이가 커서 A식장에서 하면 선계약금 제외하더라도 B식장으로 잡아야 하는데.. 식장 변경에 대해 고민하라는 말도 없이 A식장이 이정도 금액이면 나는 도와줄 수 없다고 하시며 B식장을 일부러 전화하시며 알아보시곤 거기 자리 빈다며 거기로 하라고 하신겁니다. 정말 제가 결혼하는건지 어머님이 하는건지 원... 최근 2개월간 일어난 내용을 토대로 말씀드린거며, 남편 입장도 들어보니, 본인도 이렇게 지시당하면서 결혼하는게 싫으나 현실적인 입장에서 맞설 상황이 아니니 일단은 참고 견디자고 하는데, 전 제 결혼을 시어머니가 조종하려는게 너무너무 화가나고 울분이 치밀어올라서 아직도 눈물이 나고 잠도 잘 못잡니다 또한 남편도 종교활동을 아주아주 싫어하는데 저한테는 안되니 아들한테라도 하는 중입니다. 일단 해결받고싶은 것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이대로 참고 결혼 한 후에 계속 조종받을까봐 너무 두렵고 무서운 이 기분을 해결하고싶고 또 하나는, 이대로 참는게 정말 해결방법인지 알고 싶습니다. 부모님이 없어서 이걸 터놓을 사람이 여기밖에 없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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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재규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결혼 한 후에 계속 조종 받을까 봐.
#스트레스
#우울
#불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이재규입니다.
📖 사연 요약
결혼하기 전에 양가의 결혼에 대한 준비나 이해가 달라서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시어머니 되실 분은 종교적으로 강요하는 분이기도 하고 독단적으로 예식장을 자신의 뜻대로 정하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결혼 전에 시어머니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어머니의 행동에서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자기 식대로 종교도 강의하고 식장도 강요하는 것을 통해서 자기식으로 결혼 후에도 결혼 생활을 통제할까 하는 걱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모습에서도 남편은 적절한 방법을 찾아내는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아 시어머니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끌려 다닐 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두 분이 결혼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나누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집이나, 가정에서 서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서로가 적어서 나누어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예로, 시어머니가 집에 방문할 때는 반드시 나에게 알리고 허락을 받기 등을 10가지 정도를 서로 나누어서 조절가능한지, 양보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서로 합의하지 못하거나 양보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점을 두고 이야기 하다보면 서로가 원하는 가정을 알게 되고 결혼에 대한 준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전에 준비해야 하는 일들에 대하여 알아볼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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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일 년 전
최근에 공지영 작가 유튜브를 본 기억이 있는데 그분이 말씀하시길 어릴 때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있으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이해시키려는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서로의 생각이 달라도 다름을 인정하는 그런 노력이요.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게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요. 제 생각도 비슷해요.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는 건 어쩌면 그 사람이 살아왔던 인생을 부정당하기에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힘든 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시어머님이 그런데도 연을 끊지 못하는 건 시어머님의 경제적인 부분 때문이나요? 시어머님이 아예 안 그러 길 바라는 건 힘들 거 같고 지금처럼 의사표현하면서 혼나기도 하고 사이도 안 좋아지면서 가족이니 다시 얼굴도 보면서 지내는 게 최선의 방법 같아요. 그 과정에서 마음고생하시는 건 어느 정도 감안하셔야 할 거 같아요. 남편만 내 편이고 나를 위해준다면 그래도 감내할만하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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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accio34
· 일 년 전
가급적 시모의 경제적 지원 없이 식 진행하시고 살아가면서도 지원받지 마세요..부모자식간이라도 지원받기 시작하면 갑을관계 어쩔수없어요 거기다 종교적 문제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