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든 직장생활. 제가 예민한 사람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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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든 직장생활. 제가 예민한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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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스타트업 초기멤버로(자택근무) 일한지 4개월차에요 일한지 한달차쯤 새직원이 들어왔어요 다만 이직원은 농땡이를 많이 까는편이라 그직원 몫까지 제가 하는 일만 늘어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요. 참다못해 사장님에게 말했지만 바로 돌아오는 답은 내가 집중적으로 케어하고 관리하겠다. 하지만 그직원은 나아지지않아서 두번 더 이야기하니 바로 화를내시며 그직원도 노력중이다 좀 지켜봐달라 하셨어요 저를 대하는 태도도 그때부터 차가워졌고요 그뒤부터 이야기를 안하고 저는 그냥 묵묵히 일했지만 결국 사장도 느낀건지 그직원을 정리하더라고요. 그리고 직원을 구하면서 저보고 주변에 아는사람 없냐 그랬는데 마침 친하진않지만 아는사이인 1살어린동생이 일하고싶다해서 소개를 시켜줬습니다. 오고서 부터 처음엔 열심히 일하는거같았는데 점점 근태가 느슨해지더라고요. 규칙도 조금씩 어기면서요. 저는 이걸 사장님한테 말하면 또 예민한사람 취급당하면서 저에게 차갑게 대할거아니까 그리고 제가 추천한 직원이니 제 얼굴에 침뱉기같아서 더이상 말하진않았습니다. 그럴수록 제 업무량은 늘어가기 시작했고 그동생은 흔히 말하는 꿀빨기 하면서 임원들의 이쁨만 독차지하는 여우짓을 했습니다 일시간에 10분간 딴짓하기. 조금만 잘했다싶으면 칭찬해달라 조르기 자기 싫은말 못하니까 대신말해달라하기 등등 물론 그 동생에게는 일도 더 거들어주고 힘들다할때 전체 휴식시간도 더 늘려주고 시간감축때도 월급을 덜깎는 것 등 편애를 했었습니다 입사한달만에 저랑 같은 월급이 된것도 당황스러웠지만 축하까진 해줬습니다.. 다만 터진것은 저번주 금요일이었습니다 금요일에 쉬는날이라 저녁쯤 어떻게하고있나 일하는걸 보니 너무 설렁설렁하길래 저도 쌓인상태에서 좀 거칠게 이렇게 일 대충하면 안된다고 한마디 했더니 그동생은 왜 임원들은 자기보고 다 잘한다하는데 저만 뭐라 그러냐고 징징거리더라고요 솔직히 제가 그랬다면 분명한소리 나올거뻔한터라 이야기했던거였는데 아차싶더라고요. 애초부터 저에게 요구하는 기준치와 동생에게 요구하는 기준치가 달랐기에 괜찮은거였던건데.. 징징거릴거같아서 내가 내기준치적용해서 미안하다 말하고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대화를 끊었는데 이동생은 사장에게 업무시간 40분동안 일안하고 하소연을 했다하네요 저는 일끝나고 조심스럽게 이야기꺼내도 칼같이 자르던사장이 그랬다는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만두기로 하고 제가 느낀 서운한점과함께 사직서를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느낀것은 다 오해라합니다. 직원을 똑같이 대했다하는데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된거같아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정말 제가 성격이 이상한사람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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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buthappy (리스너)
· 일 년 전
마카님..... 직장생활에서 많은 일들이 있으셨네요. 그리고 사람 때문에 많이 고생하시고, 마음에 상처도 많이 생기셨을 것 같아 먼저 위로를 남깁니다. 일단, 마카님의 성격이 이상한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월급 받고 일하는 건데, 한쪽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나에게 일이 더 많아진다면, 그 누구라도 화가나고 속상할거에요. 같은 돈 받으면서 나만 일을 많이 한다? 이건 정말 아니죠. 그리고 자신이 임원들에게 예쁨을 받는 다는 것을 알면서 그런 행동을 더 하는 그분이 오히려 잘못한 거고, 정말 못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직서 던지신 건 정말 잘 하신 것 같아요. 그런 회사, 그런 사장이 있는 곳에서 계속 일을 해봤자 똑같은 일은 반복 될 것이고, 그럴수록 마카님만 더욱 더 힘들고 상처받게 될테니까요. 실력 좋은 마카님이 그런 회사에서 계속 일하는 것 보다는, 마카님의 실력을 더 인정해주고, 마카님을 필요로 하는 그런 회사에 가셨으면 좋겠네요! 분명 마카님이 느낀게 오해라고 했던 그 사장은, 마카님이 회사를 떠나고 나서 땅을 치고 후회를 할 겁니다. 일도 안 하고 농땡이 피우는 그 동생분이 회사에 남아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분명 일이 과중될거고 마카님처럼 사장에게 말을 하는 사람도 무조건 다시 생길테니까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마카님의 성격이 이상한게 아니에요, 마카님이 예민한 게 아니에요! 충분히 화를 낼 만한 상황이었고, 그 사람이 잘못한 거고, 인재를 알아보지 못한 그 사장이 잘못 한 거죠. 마카님!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는 거 아시죠? 더러워서 피하는 겁니다, 똥은. 똥은 똥이니까 그냥 버려버리세요. 더 예쁘고 가치있는 멋진 것들을 얻을 자격이 마카님은 충분하니까요! 응원할게요 마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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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필요한 (글쓴이)
· 일 년 전
@omgbuthappy 고마워요 정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