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한 마디가 엄청난 압박과 부담으로 다가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스트레스|폭력]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아빠의 한 마디가 엄청난 압박과 부담으로 다가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호박주렁
·일 년 전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어릴 때 친할머니와 엄마 언니 아빠와 같이 살았었는데 그때마다 할머니와 싸우던 아빠 모습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자주는 아니었지만 어린 저의 생일날 할머니와 싸우고 엄마와 언니, 저 셋이서만 생일파티 한 기억도 있고요. 폭력을 일삼진 않았지만 가끔가다 어린 시절 한 두번 맞기도 하며 호통도 당해보고 했지만 그 후엔 항상 사과를 하신 아버지입니다. 아버지는 코로나 이후로 실직하셔서 쭉 집에 계십니다. 주말 부부였던 저희 집에 아빠가 항상 같이 엄마랑 있는 모습이 낯설기도 했습니다. 주말 부부 시절 엄마와 단 둘이 보내는 시간은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대화도 잦고 먹고싶은 거 시켜먹거나 한 끼 건너뛰는 등 자유로웠어요. 엄마도 이 생활이 딱 좋다고 하셨구요. 아버지는 코로나 시국 이후로 부동산 자격증을 따셨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저에게 부동산이란 길을 알려주셨고 저도 하고싶은게 없어서 대학도 부동산 관련 학과로 왔습니다. 후회하진 않지만 아버지의 인도에 따른 대가가 큰 것 같습니다. 현재 저도 부동산 자격증 시험을 1차는 붙은 상황이고 이번년도 2차 시험을 최종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시험은 10월 말인데도 불쑥 들어와 “잘 하고 있는거지?“ 걱정 안해도 되지?” 하십니다. 이게 정말 부담되고 압박이고 스트레스며 가슴을 꽉 조이고 숨도 한숨이 턱턱 나오게 합니다.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말이란 거 아는데도 왜이럴까요? 성인이 되고나서 나의 가치관이 특히 아빠와 다르다는 걸 많이 느끼며 사는 중이라 아빠의 어떠한 한 마디마디가 크게 거부감이 듭니다. 정말 갑갑해요 절 항상 믿는 것도 부담되고 너는 성공할거라는 말도 싫어요. 미래를 생각하라는 말도. 전 당장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인데… 정말 점점 아빠가 싫어집니다.
불안조언부담잔소리스트레스아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