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때문에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폭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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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때문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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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저는 말을 잘 못하고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고 폭행 등 괴롭힘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이겨냈고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고 외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적응을 못하고 집에서만 있다보니 그때 괴롭힘 당했던게 떠오르면서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하지 뭘 잘못했길래 우울증과 자기 비판에 빠져 본인을 무능력한 인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자살충동까지 들어서 죽으려고도 했지만 무서워서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온라인에서 만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서로 아픔을 공유해서 회복 할 수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반년이 지난 지금 저는 식단과 헬스도 꾸준히해서 몸도 좋아지고 사랑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오늘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얘기하던 중 학교 폭력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내가 자살할 정도로 날 괴롭히게 하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죽는게 아니라 걔네를 죽여버릴거야" 물론 저한테 하는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듣고 학교 화장실에서, 남들이 안보는 복도 구석에서, 차디찬 대리석 계단에서 "다 죽여버릴거야" 라고 했던 그 옛 기억이 다시 떠올라서 눈물이 막 나고 손이 벌벌 떨리고 호흡이 힘들어져서 힘들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완전히 잊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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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조금씩 꺼내서 털어 버리세요
#학폭
#트라우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 사연 요약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 것도 나름 잘 극복하려 애쓰셨으나, 외국 대학에서 적응 못하고 살면서 자기 잘못이라 생각하고 자책을 많이 하셨군요. 자살충동까지 느낄 정도였으나 온라인 친구들을 통해 잘 극복하셨었네요. 반년간 노력 끝에 건강도 만들고 사랑하는 사람도 생겼으나, 애인이 무심코 던진 말에 손이 떨리고 호흡이 힘들 정도로 옛 기억이 되살아나 힘드셨던 것 같네요.
🔎 원인 분석
얼마나 힘든 경험이셨길래 이렇게 세월이 흐른 뒤에도 그렇게까지 큰 고통을 느끼셨을까.. 정말 저도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혹시 마카님.. 그 때의 그 기억들을 잘 극복하고 넘어갔다고 생각했으나 마음 속에 억압하고 억지로 가둬두셨던 것은 아닐지요? 학교폭력의 잘못은 무조건 가해자에게 있는데 마카님이 자책하고 힘들어 하셨다니, 잘 극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잊으려고만 하신 것은 아닐지... 그러다 보니 비슷한 상황의 자극을 받을 때, 당시의 상황을 재경험하는 듯한 고통을 느끼신 건 아닐지 염려가 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힘드시겠지만, 그 아픔을 억지로 눌러 버리지 마시고 조금씩 기억을 꺼내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때는 어떠한 이유로 당했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아주 조금씩 경험해 보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으로 치부해 버려 마음 아프게 내버려둔 자신을 돌보시고, 자신의 마음을 위로해 보세요. 혼자 극복한 경험이 있으신 것을 보니 심리적 자원이 좋은 분이신 것 같은데, 그런 자신을 칭찬하고 앞으로 힘든 상황이 있을 때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미래를 바라 보세요.
짧은 글만으로 추측해서 답변을 드리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이해해 주시고.. 좀 더 구체적인 극복 방법과 마음의 정화를 원하신다면 상담에서 도움 드릴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일 년 전
남겨진 가족의 슬픔은 어떻게 감당이 되는 걸까요? 맘이 힘드실땐 잠시 흥겨운 영화나 흥겨운 게임을 해보고, 잠시 지금을 잊어보는건 어떨까요? 삶은 재미있는게 찾아보면 너무 많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eiiws11
· 일 년 전
언제나 곁에 있을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