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이혼한다고 말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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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이혼한다고 말해
커피콩_레벨_아이콘천령h8
·일 년 전
내가 어렸을때 엄마랑 아빠가 이혼하는 꿈을 자주 꿨거든? 그래서 매일 일어나면 울었어 근데 곳 중학생인 내가 그 꿈을 꾸면 무거워서 숨죽여 운단 말이야? 우리 작은이모가 이혼했어 작은이모부가 술 마시고 들어와서 작은이모 때렸거든, 엄마가 매일 힘들어서 나한테 속마음을 털어놔 난 그 이야기 듣고 괜찮은척 하거든? 그 이야기 듣고 방에서 울어, 나도 사람인지라 슬프더라 엄마가 오늘도 이야기 나한테 털어놨어, 오늘은 아빠가 회식하고 갔거든, 근데 오늘은 나도 좀 지치고 힘들었거든? 그래도 엄마니까 이야기 들어줬어 근데 엄마가 “ 하나뿐인 인생인데 너네 다 크면 아빠랑 이혼해도 되? 엄마는 다정하고 나만 챙겨주는 사람이 좋은데 아빠는 그렇게 안하잖아. 엄마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그때 참아왔던 눈물이 났어. 그래도 애써 참았지 근데 엄마가 울더라, 그때 엄마가 엄청 서럽게 우셨어 나 위로 해주고 싶었거든, 근데 내가 위로하면 나도 울것같아서 못하겠드라 엄마가 다 울고 밥 먹을래? 할때 갑자기 눈물 나더라 나 이때 진짜 펑펑 울었어 앞날이 걱정됬거든. 아니 엄마가 나처럼 우울증 온 줄 알았어 너무 힘들어 살다가 죽을껀데 왜 태어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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