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와 싸웠어요 그래서 너무 어색하고 눈치보여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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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마와 싸웠어요 그래서 너무 어색하고 눈치보여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크라님
·일 년 전
명확하게 저희가 잘못한거라.. 우선 우리 엄마는 가끔 가다가 욱하는 경향이 있으세요. 동생은 어려서 뭐만하면 눈물부터 나오고 저는 감정이 격해지면 말이 안 이쁘게 나와요. 아직 저희 나이가 어려서 매일 오후에 같이 영어 공부를 해요, 근데 저희가 대답은 하는데 집중을 안하고 딴짓을하니 엄마가 거슬렸나봐요. 그래서 '그림그리지 말고 지금까지 했던 걸 써봐,' 라고 하셨고 저희는 쓰고있었어요 쓰고 있던 도중 엄마는 집중좀 하라고, 동생이 대답했을때 틀린것을 예로 들며 이야기를 하셨어요. 언성이 커서 혼냈다고 느껴지기도하고요. 순간 저는 내 앞에 동생은 울먹거리지, 나는 안 틀렸는데 내게 뭐라하는게 순간 화나서 말대꾸를 했어요. 정확히 뭐라했는지는 기억이안나네요. 그 이후 엄마는 부정적인 말을 중얼거리시면서 집안일을 하셨고 저희는 끝나서 눈치를보며 방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같이 사과하러 나갔을때 엄마는 잠옷 위에 패딩입고 핸드폰에 카드를들고 나가시려 하길래 어딜가냐 물었더니 집을 나갈거라 하시고는 정말 그렇게 나가버리셨어요. 창 밖을보면서 오시겠지.. 오시겠지.. 했는데 창밖에는 다른집 차만 돌아다니고 톡은 안보고 그래서 어떡하지.. 어떡하지하고, 동생은 외가에 간게 아니냐고하고, 순간 엄마가 들고간게 교통카드였는지 생각은 안나서 전화를 했더니 '지금 장난하냐? 끊어.' 하고는 전화가 끊겼고 저는 오열하면서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내가 말대꾸만 안했어도 안 나갔을텐데 하며 끌어안았고 동생도 울기 시작했어요.. 2분뒤 엄마는 아이스크림5개를 사서 오셨고 우는 저희를보고 어이없다며 화내셨어요. 집은 내 집이고 내 물건도 다 여기있는데 나갈거면 너희를 내쫒지, 뭐하러 내가 나가겠냐고 뭐라하시니까 동생은 맞는 말이라며 눈물을 그치는데 저는 그냥 계속 울었네요.. 미안하다고하면서 계속 울었어요 엄마는 그냥 저희를 안아주셨고요 한 30분 정도 울기만 했던것 같아요. 이미 화해했으니 엄마랑 동생은 티비보며 웃는데 저만 방에서 계속 울었네요. 씼으면서도 울고, 얼굴이 빨가니, 또 혼날까 찬물로 세수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어제일만 생각하면 울컥하고 혹여나 밥을 남겼다가, 영단어 외우는시간에 낙서하다가, 숙제를 너무 늦게했다가, 같은 사소한일에 엄마가 집을 나가버릴까 너무 무섭네요. 원래 눈물은 많았어도 한번 눈물나면 1~2분만에 납득하고 금방 멈췄는데.. 눈물샘이 고장난것 같아요. 근데 또 부모님이 아무이유없이 우는걸 싫어하셔서 당당히는 울지 못하겠고.. 좀.. 그러네요 엄마를 보고 이런걱정을 안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시 이런일이 없게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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