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랑 사이가 좋지 않아서 건강이 문제가 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스트레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아버지랑 사이가 좋지 않아서 건강이 문제가 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서우우지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9살 여자직장인이에요. 어렸을때 미국에와서 첫째 딸로서 열심히 가족을위해 어른에 역할을 해야했어요. 변호사나 부모님에 비즈니스에 필요한 통역을 초등학생때부터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그런것들이 너무 당연하게 부모님이 여겨서 그런지 어른답지 못한 모습을 부모님이 잘 감당 못하셨어요. 그래서 더 어른답게 행동을 해야했고 때쓰거나 힘든 표현을 못했어요. 혼나는 과정도 몇시간동안 비난을 듣고, 마음에 얘기를 하라고 하면서 그거를 이용해 더 심하게 혼났었어요. 그게 반복이 되다보닌가 저도, 부모님도 너무 지쳤는지 쪼겨나가기도 했고, 제가 아버님이랑 아에 대화를 끊었어요.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항상 건강이 좋지는 않았고 인제는 부모님집에 같은 방향으로 가도 배가 심하게 아프드라고요.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바로 좋아지고요, 참 신기하게도요. 이렇게 되다보닌가 성격이 더 얘민해진것 같기도하고 아버지에 대한 생각에 잠기거나 엄마가 아버지와 대화하라고 부추기면 몇일간 배가 심하게 아프면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기도 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공황신체증상불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5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박한솔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마음속 어린아이의 목소리를 들어보아요.
#신체화
#스트레스
#가족관계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박한솔입니다. 마카님의 속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 용기냈을 마음을 응원합니다.
📖 사연 요약
어린시절부터 '어른스러움'을 미덕으로 여기는 환경 속에서 성장하면서,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일 때 많이 혼나셨던 경험이 있네요. 성장과정에서 부모님과 지속적인 갈등이 있으셨던 것 같구요. 특히, 아버지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건드려질 때면 신체적인 증상으로 이어지네요. 가족관계 뿐만 아니라, 신체증상으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함께 경험하고 있는 걸로 보여져요.
🔎 원인 분석
어린 나이에 타지에서 가족들을 위해 마치 어른(혹은 부모)과 같은 행동을 해야 하셨군요. 마카님이 어린아이로서 감당하기에 버거운 순간들이 있었을 것 같아요. 힘든 몸과 마음의 상태를 드러냈을 때,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이유로 혼이 나는 경험이 반복되었다면, 솔직한 마음의 상태를 표현하고 보살핌 받기가 어려웠을 것 같네요.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 타당하고도 다양한 마음들을 경험합니다. 슬픔, 분노, 서러움, 억울함과 같은 '감정'부터 힘들고 피곤한 '신체감각', 보살핌을 받고 싶다는 '욕구'에 이르기까지요. 만약, 외부의 기준이나 조건에 의해 어떤 감정은 드러내면 혼이 나는 것이라고 경험하게 된다면, 그 기준이 무의식적으로 내면에 자리잡게 될 수 있어요. 그러다보니 감정을 '억압'하는 방식으로 대처해왔을 수 있습니다. 참고 억누르고 묻어두면서요. 하지만, 묻어둔다고 해서 감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용받지 못했던 감정들이 신체 증상을 통해 표현되고 있는 걸로 보여져요.
💡 대처 방향 제시
이제라도 마음 속 어린아이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경험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어린시절,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들은 언제였나요? 아버지와의 관계에서는 어떤 감정이 드시나요? 신체감각은 신체 어느 곳에서 어떤 아픔을 주나요? 힘든 마음을 들어주는 어른이 없었던 어린시절의 마카님에게 꼭 필요했던 따뜻한 질문들을 던져주세요. 마음 속 어딘가에 묻어두었던 마음들이 조명받고, 그럴 만 했다고 수용받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불안, 신체증상, 공황이 촉발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그 패턴을 알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상담사가 질문자가 되어 그 과정을 함께할게요. 마카님 마음 속의 어린아이가 자유롭게 목소리를 내는 날을 만나기를 응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mjk115555
· 일 년 전
부모님하고 대화하실때 스트레스가 정말 극심하신가봐요. 연끊고 맘 편하게 사시라고 해드리고 싶은데 가족이 뭔지 정말 쉽지 않죠. 그래도 나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이지만 어쨌든 난 나를 가장 최선으로 생각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버지의 존재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힘들고 건강을 해칠 정도라면 선을 긋는게 맞다고 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팬티먹는곰
· 일 년 전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도 아버지랑 대화를 안하고 있어요. 집에와도 인사도 안하고 있고 그때마다 어머니가 오셔서 제발 인사라도 해라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마다 화가나고 두통이 찾아오더라구요. 마카님이 많이 힘드시면은 선을 긋는게 좋을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hihihi79 (리스너)
· 일 년 전
마카님 참으로 어릴때부터 장녀로서 고생을 많이하고 힘들게 사셨네요 우리나라의 장녀들이 비슷하게 고충들이 있지요 너무 잘하면 기대치를 크게 갖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래서 더 야단을 치셨는지 아님 장녀라는 위치여서 더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어릴 때는 어린 모습을 맘껏 나타내야 하는데 제약을 많이해서 힘드셨겠어요 커서도 아버지가 불편하고 건강까지도 안좋아졌다고 하니 그동안 쌓여진 불편함들이 영향을 준 것 같아요 그 집쪽으로 가려고만 해도 배가 아픈건 그만큼 스트레스가 크다는 거죠 신체에서도 그런 반응이 나타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동안에 억눌린 감정들, 토로하지 못했던 말들을 글로나 어머니에게 얘기해서 표출한다면 나아질 것같아요 저도 스트레스로 집에 가려하면 숨도 막히고 답답하고 한숨을 쉬며 겨우 들어갔던 과거의 제모습도 떠오르는데요 참고 참고 들어갔지만, 저역시 그 골목을 가면 지금도 예전의 그 아픔들이 생각이나서 힘들더라구요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했지만 장소나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이 있다면 피하고 싶은게 자연스러운 심리인 것 같아요 티비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아빠역할을 누군가가 해주고 마카님이 아빠에게 그동안 못했던 가슴의 얘기들을 충분히 해서 아빠역할 하는분이 다 들어주고 사과도 하면서 풀리는 경우를 봤습니다 그런 과정을 아는 가족이나 지인을 통해 하신다면 치료가 될 것 같아요 없다면 전문 상담을 받으시면 나을 것 같습니다 관계회복해서 건강도 찾고 편안해지셨슴 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kmmnkmmn12
· 일 년 전
친정에서 전화만 와도 겁이납니다~사람한테 특히 가족에게 말과행동으로 상처받고 스트레스받는건 정말 위험한 폭탄이란걸 절실히 느끼며 살아가는 1인입니다,가족이란 연은 부모든 형제든 끈고산다는게 쉽진않치만 새로만든 내가정과 일도못하게 항상 문제가 된다면 이번에도 부모님과 형제일로 격으면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다른방법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저도 더이상은,,,이젠 결단을 해야할 시기가 왔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nature03
· 일 년 전
저도 부모님에게 힘든 마음 털어놓으면 받아주지 않고 지나칠 정도로 혼났어요 반대로 부모님의 힘든 마음은 제가 다 들었구요 그렇다보니 힘들면 마음털어놓고 기대기보다는 다 내려놓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담을 받다보니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만 해도 살 힘이 생기는데, 그런 존재가 부모님이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 지나간 일이니까 그냥 내가 참 힘들었겠다 위로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