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년동안 일하던 곳을 완전히 정리하고 나왔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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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오늘 1년동안 일하던 곳을 완전히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처음 들어가게 된 날 긴장했던 저와 잘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에 날카로운 반응을 했던 사람들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렇게 자리잡기까지 상처도 많이 받고 울기도 하고 반대로 참다 터져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 시간들이 이젠 추억이 되겠네요. 진심이였던 만큼 열심히 일했고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잘 버티면서 해냈습니다. 하지만 저를 위해, 앞으로 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위해 관계를 제 손으로 끊어냈습니다. 괜찮은 척 했지만 아쉽고 슬프네요. 그냥 제가 부족해서 사람들이랑 더 친하게 못지냈던게 씁쓸하기도 하고 그래도 그만둔다고 좋게 마무리해준 사람들에게 고맙기도 합니다. 이제 진짜 제가 해야하는 일에 집중해야죠. 앞으로 더 좋은 일들과 사람들을 만날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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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영순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지금의 선택은 최선의 선택을 하셨을 거예요
#스트레스
#스
#답답함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1년간 근무했던 곳에서 마카님을 위한 선택을 하셨군요.
📖 사연 요약
입사 첫날 긴장감과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을 부정적으로 대하는 동료들과 1년간 함께 하셨네요. 동료들의 태도에 상처도 되면서 어느 때는 나 역시 상처를 주는 상황도 있었군요. 진심으로 열심히 일을 하였으나 관계에서 좁혀지지 않아 스스로 퇴사를 선택하셨네요 퇴사를 하였지만 잘 지내지 못했던 상황들에 대한 씁쓸함도 있고, 끝까지 함께 해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의 두 마음도 있으시네요. 그렇지만 마카님의 아쉬움과 슬픔이 전해집니다.
🔎 원인 분석
눈을 뜨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직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곳에서 일주일에 5일을 만나서 소통해야 하는 경우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갈등 그 자체는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갈등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해결책은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갈등을 일으키는 5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 사사건건 참견하는 '나 잘난' 형이 있는데 이들은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높고 스스로를 높게 평가해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아는 것이 맞는 것이고 이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을 의무로 생각해요. 둘째, 끝없이 쏟아내는 '속사포'형이 있는데 이들은 자기주장이 강해서 다른 사람들을 통제하려고 해요. 갈등이 시작되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극단적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셋째, 방어만이 살길, '완전무결'형이 있는데 이들은 의사결정이 신중하고 매사에 철저한 반면 유연성이 부족할 수 있어요. 넷째, 일단은 거절 '권위주의'형이 있는데 이들은 자신이 항상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도덕적 잣대도 높아서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을 수 있어요. 다섯째, 무관심으로 똘똘 뭉치 '나몰라'형이 있는데 이들은 자신의 관심사 밖에 있는 있는 것에는 무관심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지는 않지만 그것이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갈등관계에서도 상대와의 관계에서 내가 추구하는 것과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어요. 또 내가 함께 경험해야 할 사람도 상대가 내게 추구하는 것과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한다면 감정의 소모를 줄일 수 있거든요. 그러면 마카님이 상대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되고 그로 인한 상처를 마카님이 덜 받게 됩니다.
마카님!! 자신의 선택에 대해 믿으세요 그리고 잠시 쉼의 시간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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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ang
· 일 년 전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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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ly26
· 일 년 전
더 좋으신 분을 만나실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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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water (리스너)
· 일 년 전
좋은 마무리를 하셨다니 일하던 곳에서의 좋은 추억만 기억에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 상처도 많이 받고 울기도 하고 했던 시간들, 마카님을 힘들게 했지만 완전히 무너트리지는 못한 그 시간들은 결국 마카님을 강하게 할 뿐이에요. 그것들을 밟고 올라서 또 한뼘 성장했을거에요. 아쉽고 슬픈 마음도 있다니 역시 1년동안 정도 들고 여러 일들이 있었나봐요. 누가 언제 어떤 이별을 해도 그 이별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해요. 사람과의 이별이든 물건과의 이별이든 충분히 슬퍼하고 추억하고 해야지 아무리 안좋았던 추억이라도 기억에 조금이라도 좋게 남는다고합니다. 마카님의 새로운 시작에는 좋은일만 생기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