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아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정신과|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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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아싸
커피콩_레벨_아이콘tinny
·일 년 전
가족의 가치관과 저의 가치관은 다릅니다. 저희 가족은 효를 중시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게 중요하고 저는 제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지만 제 행복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은 믿지 않지만 성실하고 저만 바라봐주고 마음이 따뜻한 남자와 6년간 연애중입니다. 저의 부모님은 제 선택이 악하며 사탄의 유혹에 넘어갔고 지옥으로 가는 길이라고만 말하시네요 사람은 고쳤는거 아니라며.. 어딜 고쳐야한다는건지 제가 만난 6년을 무시하고 듣지도 않고 절 오히려 고치려고 하십니다. 서고방식이 다른게 틀린건 아닐텐데요.. 처음에 죄책감에 많이 시달렸지만 정신과를 다니면서 제가 잘못한게 아니라 그저 가족들과 다른 인생을 사는 것임을 인생의 선택의 주체는 저라는 걸 깨닫고 가족들의 언행을 무시하고 살아가는 중입니다 어느덧 저의 생일이 되었고 얼굴은 보지 않지만 생일은 축하해주는 가족들에게 마음이 약해지더라구요. 부모님이 불쌍하기도 하고.. 근데 막내동생이 저한테 지혜가 부족하다 하네요…ㅎ 약한 마음을 강하게 해줘서 고맙기도 한데 대화를 할까 했던 저의 마음을 바로 돌려버리네요 가족들 안에서 저의 위치가 어떤지 아직도 난 철없는 누나라고 생각하는 그 환경, 가족과 더 멀어지고 싶어지네요… 동생은 부모님 말씀이면 껌뻑죽는 효자라 제가 이해가 안가겠지만 조금은 누나를 이해해주지 않을까 했는데… 가족 중에 절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사람 없으니 외로운 생일입니다.. 태어난게 감사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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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일 년 전
마카님 생일 축하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 순간을 저는 지지해요
#가족과독립
#정서적독립
#나로
#온전히살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 사연 요약
올려주신 글을 읽고 함께 생일을 축하하고 마카님의 그 가치관을 지지하고자 글 남깁니다. 가족의 가치관은 효를 중시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게 중요한 반면 마카님은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지만 제 행복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여기시는 군요. 마카님은 현재 하나님은 믿지 않지만 성실하고 마카님만 바라봐주고 마음이 따뜻한 남자와 6년간 연애중시네요. 그 과정에서 가족과의 거리를 느끼고 마카님의 사고를 고치려는 과정에서 상처도 받고 힘든 과정이시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이 적어주신 글 < 처음에 죄책감에 많이 시달렸지만 정신과를 다니면서 제가 잘못한게 아니라 그저 가족들과 다른 인생을 사는 것임을 인생의 선택의 주체는 저라는 걸 깨닫고 가족들의 언행을 무시하고 살아가는 중입니다> 내용처럼 마카님은 자신이 스스로 서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중이신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이라는 둘레가 때로는 같은 가치관 같은 삶의 가치를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독립적인 주제로 인정하지 않고 가족이라는 둘레로 함께 같이 라는 단어로 누군가를 힘들게 만들기도 하지요. 마카님 현재는 외롭게 느끼기도 하고 내가 맞는 결정인가?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나로 온전히 살아가기 위해선 가족으로부터 정서적인 독립 경제적 독립이 필요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지금 마카님은 그 힘든 과정을 오롯이 혼자서 나아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안에서 자신을 자책하거나 심리적인 불편감을 느끼기 보다는 그 과정을 격려하고 자신의 욕구와 가치를 들여다 봐주세요.
새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에 태어난 마카님~~ 이런 날 더 많이 웃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주 아주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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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eeryu
· 일 년 전
생일축하해요!! 가족이 꼭 중요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제가 태어난게 그렇게까지 의미있다는 생각도 안 해봤고 오히려 태어나서 너무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은 너무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맞추지 않으려고 하고있어요. 가족은 중요할지 모르나 나 자신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려구요! 힘내세요! 다시한번 생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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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춘식고동
· 일 년 전
쓰니는 분명 소중하고 좋은사람이니까 하느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신게 아닐까요..?저도 딱히 종교가 있는사람은 아니지만..주변에 종교(?에 의해 살아가는 집들을 보면 참 갈등이 많더라구요.. 글을 보면 쓰니가 혼자서 외롭고 많이 힘들것 같아서 맘이 아프네요..ㅠ쓰니는 쓰니의 인생이 있는거고 가족들은 자기들이 생각하는 가치관대로 사는거고..그 안에서 쓰니 생활도 존중해주면서 종교를 믿으면 좋을텐데..사탄이니 뭐니..왜 그렇게 까지 하는걸까 참 속상하네요..그래도 좋은사람을 6년동안 잘 만나셔서 다행인것같아요..가족들은 난관이지만..앞으로 쓰니만의 가정을 꾸려서 행복한 나날만 가득하시길..바래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