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헤어지는중
언니에게 폭행을당하고 그걸 두둔하는 엄마를보며 가족과 헤어져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엄마는 그러더군요 나의 잘못이라고, 자극을 시켰다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는 남동생이 저에게 똑같은 잘못을했을땐 저보고 해외에서 오래산애가 왜 한국문화가지고 여기서 그러냐며 이해하라하셨죠.
엄마는 안그러셨다 하시지만 전 평생 엄마가 편파적이라 생각했어요. 맨날 저보고 언니는 언니라서 동생은 어려서 제가 이해하고 참으라고 하셨죠. 분명 내가 언니한테 그러면 내가 혼나지만 동생이그러면 저한테 그러셨죠…
가족과 연락 차단한지 약 3-4일. 정신적으론 훨씬 평화롭네요. 근데 연락을 많이 하셨서요, 차단하지 않은 쪽으로 문자하셔서 연락 안받으면 찾아오겠다고 하시네요. 저한테 뭘 원하시는건지.
모든 가족이 다 저 싫어한다고 낳은거 후회한다고하시더니. 도대체 왜 이렇게 연락을하실까요. 벌써 엎어진물 엎질러진데로 해결하며 가는수밖에없고 전 그걸 저 혼자할생각이예요, 주변 도움과함께. 하지만 이젠 가족은 그 계획에 없는데. 정말 모르셨을까요. 폭행한 언니를 두둔하고 피해자한테 몸 어떻냐 진심으로 묻기보단 언니를위해 앞장서서 모진말들를하실땐 제가 다신 오진 않을거란걸요.
언니였던 그 사람도 그러더군요. 이렇게 인연 끓을꺼냐고 그러더니 제가 강하게 나갔더니 자긴 이제 정말 공식적으로 동생 없다고하더군요. 어떻게 폭행을하고서도 그 관계가 유지될수있을거라 제가 다시 자길 볼것이라 생각을 했을까 싶네요.
서론이 길었지만,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말고 가족과 헤어진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싶어서 입니다—헤어진 이유던 그걸 극복한 가정이든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