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첫 연애 그리고 이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폭력]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이혼 후 첫 연애 그리고 이별
커피콩_레벨_아이콘화이팅팅팅팅
·일 년 전
무자녀에 사실혼으로 이혼한지 2년 조금 넘었습니다. 이혼사유는 시어머니가 신혼집 방문후 저랑 신랑에게 심부름 시키며 자리를 비우게한다음 온갖살림살이를 뒤지다가 화가나서 아들에게 이혼종용을하고, 아들은 저희가 연애때 제가 믿고 말했던 가정형편과 고민들을 무기로 집에서 쫓아냈습니다. 자기 관사가 신혼집이었기에 그길로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이혼녀로써 공무원이라는 보수적인 직장에서의 삶과 부모님께 실망시켜드린다는게 너무 싫었기에 무릎꿇고 빌었는데 저는 캐리어 몇개들고 뺨도맞고 그집에서 쫓겨났어요. 그러고 한달도 안되어 남자는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이혼녀를 만나 연애하는것도 알게되었구요.. 그리고 4달뒤, 저역시 직장에서 누군가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혼한 사실도 오픈했구, 걱정이많았는데 한달에 걸쳐 그에게서 믿음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을 하여 연애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1년여간 크고작은 다툼들은 있었지만 서로 화해하며 만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만난지 1년6개월째 되는 날. 다툼이 심하게 되어 몸싸움까지 일어났습니다. 남자친구집에서 싸우게 되었는데 이혼했을때 전남편처럼 저에게 나가라는말을 하였고 저는 그말에.분이나서 못나가겠다고 했습니다(동거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 나가라는말에 제가 트라우마를 갖고있는것도 남자친구는 압니다. 남자친구가 저를 집에서 끌여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일어났고, 남자친구가 자기집 현관에서 내쫓을때 저를 복도에서 사정없이 밀어버린바람에 저는 얼굴이 정통으로 벽에 부딪혀 이빨두개가 깨지고 입술이 찢어지고 이마에는 혹이나서 약한 뇌진탕진단을 받았습니다 온몸에는 멍이들었구요.. 남자친구는 외상이없었습니다. 싸움의 과정은 저는 집에서 안나가려는 액션이었고 남자친구는 저를 쫓아내는 액션이었거든요… 치과치료비 150만원은 남자친구가 부담했습니다. 그리고 치료비 지불한날 헤어지자고하더라구요 저는 데이트폭력이라고 신고할거라고 하다가 남자친구와 통화로 잘풀었습니다. 한때 사랑했던사람이 저로인해 입건통보가 가게되면 직장에서 면직해야하는 상황은 불보듯뻔했고 그런상황은 원치않았기때문입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알았습니다. 저와 화해하는 통화하면서 카톡으로 친한친구에게 저를 보고, 개집착년, 남편한테 버림받은년이라 정신에 문제가 있다. 라고 말한 사실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텼습니다. 그러다가 2달반이후 다른걸 계기로 헤어졌습니다. 여기에는 저를 무시하듯 사소한거짓말이 쌓여서였습니다. 이사실은 제친한친구도 아무도 몰라요. 얼굴도 사람들에겐 다른핑계를 댔구요. 이남자와 미래를 함께할 사람이 아니란건 충분히 아는데, 제가 문제라고 느끼는건 사귀면서 보이는 인간성이나 쎄함을 보고도 제가 끊어내질 못한다는거예요. 제가 그사람을 무척 사랑한다는건데 이게 과연 사랑의 감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혼하고나서 두번다시 정말 이제 혼자가 되는것도 못견디겠고, 일상생활이 불안하고 그래요. 아무도 내편은 없는것같고 남친말대로 제정신이 아닌가 싶기도 같구요.. 결혼도 그이후의 연애도 그렇고 양쪽말을 들어봐야겠지만(물론상대방에게 제잘못도 있을겁니다) 항상 이렇게 방향이 흘러가니까 너무 힘들어요. 가족도 힘이되지않아요. 이혼하는과정에서 가족도 저를 몰아세우더라구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arpaccio34
· 일 년 전
짧다면 짧은기간에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겪으신거 같아요 글쓴님이 원인제공이든 아니든 폭력은 정당화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흔히 쎄함이라는게 자기보호본능이라고 생각해요 그 본능까지 저버리신다는건 스스로의 가치보다 다른 가치(당장 버려지지않는 것, 혼자되지않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셔서 비롯된건 아닐까요? 스스로의 가치, 존재감을 느끼는 경험을 늘려보셨음 좋겠어요 타인에게 사랑받아서 확인하는거 말고 스스로 자존감을 키우려는 노력이요 그런 경험치가 쌓이면 스스로 단단해질 수 있을거에요 나는 왜 불안한지 혼자가 왜 견딜수없게 힘든지 생각해보세요 정신과나 상담센터 도움을 받아도 좋을거에요 흐름에 흘러가지 말고 방향을 딱 잡으세요 할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