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는 부모님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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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는 부모님
저는 직장에 다니며 자취하고 있는 28살 여자입니다. 제게는 2년 넘게 만난 30살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는 과거부터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컸고, 건강한 아이를 낳고자 하는 생각이 있어서 20대 후반에는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남자친구와는 가치관도 서로 비슷하고 이 사람과는 정말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자친구도 저와 결혼하고 싶어하구요.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는 남자친구에 대한 믿음이 굳건해서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해주시는 분이세요. 내 자식이 데려온 여자라면 분명 좋은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셔서 저를 빨리 만나고 싶어 하시고 궁금해 하세요. 문제는 저희 부모님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저희 부모님은 제 결혼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으신 것 같아요. 관심이 없는 건지 아니면 마음에 안 들어서 일부러 시간을 끌면서 반대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결혼상대든 아니면 결혼이라는 개념 자체든 직접적으로 반대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부모님이 쓰는 말 표현이 너무 애매합니다. 부모님께 제가 지금 만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나는 대화를 많이 하고 서로 추억을 쌓아가는 게 우선인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게 꿈인데 이 사람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 사람은 마음가짐도 올곧고 언행일치하는 사람이라 배울 점이 많고 믿고 살아갈 수 있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부모님의 반응이 이상하더라구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게 꿈이라는 건 관계중심적인 가치관이라 올바른 게 아니래요. 혹여라도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망가지면 제가 상처 받을 가능성이 높아서 위험하대요. 그렇다면 부모님은 어떤 사람이 사위로 들어왔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니 비전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대요. 사람은 무릇 살아가면서 비전이 있어야 한다면서 제 남자친구한테 비전이 있냬요. 그 비전은 다른 사람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성공과 관련된 거여야 한다면서요. 비전이라는 게 출세나 명예, 돈과 관련된 것을 말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꼭 그런 것만을 말하는 건 아니래요. 그럼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설명도 못 해주세요. 이해할 수 없는 건 그 다음 대화에서는 또 비전에 대해 이야기한 건 그냥 헛소리 한 거래요. 진심이 아니라면서요. 딸이 갑자기 결혼에 대한 주제로 생각을 물어오니 평소에 본인들이 생각해본적이 없던 주제라 아무 말이나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갑자기 방향을 틀어서 지금은 우리 가족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게 아니라 친해지는 게 우선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네요. 우리가 서로를 아직 잘 모르니까 먼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나서야 그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서요. 저는 그 생각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친해지는 것과 결혼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는 게 무슨 상관일까요? 그것보다는 부모님이 딸의 결혼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정리하는 게 우선이 아닌가요? 그리고 저희 가족이 친해지기 힘든 가장 큰 문제가 있어요. 부모님은 대화를 정말정말 못하세요. 의미있는 대화란 무릇 한 가지 주제가 있고 그 주제 안에서 각자의 의견을 교류하는 건데, 부모님은 진득하게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도 못하고 주제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도 못하세요. 어른이라는 권위에 기대고, 자기중심적인 감정에 기대고, 어쩔 때는 뚜렷한 생각도 없으면서 일단 제가 하는 말이 맘에 안 들면 반대부터 하세요. 그래서 생각해보면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대화하는 걸 싫어했었어요. 제가 무슨 말이라도 하면 본인들 맘에 들지 않는 이상 일단 부정적으로 판단하셨어요. 제 말의 무게를 너무나 가볍게 보셔서 저는 존중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말을 안 하게 되었구요. 뿐만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는 오로지 제 입시만을 위해 계획을 짜고 공부를 시키셨고, 저는 반항 한 번 없이 너무 착실히 공부만 했습니다. 당연히 그 안에 대화는 없었구요. 그런데 이제와서 저한테 대화를 하자고 하세요. 심지어 그 대화는 제가 방금 말한 그런 대화가 아니라, 그냥 신변잡기적이고 시시콜콜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걸 말하는 거였어요. 그걸 지금에서야 하면 어느 세월에 친해질까요? 저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아이가 꼭 갖고 싶은데 건강한 아이를 낳으려면 조금이라도 젊을 때 아이를 가져야 하잖아요. 저는 31~32살 정도에는 아이를 갖고 싶은데 그러려면 정말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요. 부모님 말마따나 친해진 후에야 결혼에 대해 논할 수 있다면 적절한 시간 내에 결혼하기 위해선 친해질 수 있는 최대한 효율적인 방법을 택하는 게 맞잖아요. 그러려면 서로의 생각을 뚜렷하게 말하고 교류하는 게 필요한데 그런 대화 자체를 불편해 하세요. 그렇게 대화를 하는 게 어색하고 불편하다면서요. 저는 이 상황 자체가 부모님께서 저한테 별로 관심이 없어서 조금이라도 불편한 상황이 오는 게 싫어 회피하는 걸로밖에 안 보여요. 조금이라도 딸한테 관심이 있다면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뭘 할 때 행복한지 궁금해하고 물어보려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 결혼에 관심이 있다면 제가 결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대체 어떤 인간인지, 왜 좋은지 궁금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어떤 인간상의 남자와 결혼했으면 좋겠는지 이야기를 해주지 않을까요? 이렇게 이도 저도 아니면서 왜 제 생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거부하려고만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부모님과 대화를 할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고 스트레스 받아 괴롭습니다. 대체 우리 부모님은 왜 이도저도 아닌 행동을 하는 걸까요? 반대를 하려면 확실히 근거를 들어서 반대를 하고 대안을 이야기해 주든지, 그렇게 못하겠으면 제 의견을 인정해 주든지 둘 중 하나만 했음 좋겠어요. 그리고 이 사람과의 결혼 허락을 받아내려면 어떤 방법을 쓰는 게 좋을까요? 더 나아가서 가족간에 제대로 된 대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1년 정도 최선을 다 해서 노력해 보려고 해요. 만약 그 이후에도 현재 상황과 변함이 없다면 저는 부모님과 연을 끊고서라도 이 사람과 결혼하려고 해요. 이야기가 너무 많아 두서없이 쓴 것 같은데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분들의 조언을 꼭 듣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대면 상담도 받고 싶습니다.
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23개, 댓글 11개
상담사 프로필
송민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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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친해지는 것보다는 결혼이 우선입니다. 마카님이 옳아요.
#가족 #결혼 #연애 #대화 #자녀 #부모
"상처는 가만두면 덧납니다.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했던 당신의 진짜 이야기를 시작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민혁입니다. 마카님의 소중한 사연을 잘 확인했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 교제중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하고 계시군요. ▶ 마카님의 부모님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어 결혼 승낙을 미루고 계시구요. ▶ 부모님의 모호한 태도때문에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고민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 어린시절부터 형성된 핵심 믿음 ▶ 마카님께서 부모님의 태도를 묘사하실 때 ‘~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 하다면 ~하지 않을까?’ 와 같이 사실보다는 추론이 더 많은 모습이에요. 부모님의 뜻을 늘 추측해야만 알 수 있었다면 마카님의 답답함이 클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부모님과는 달리 마카님은 상대적으로 생각을 표현하는데 있어 보다 분명하신 분인 것 같은데, 더더욱 답답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인연을 끊고서라도 결혼하려 한다는 말씀에서 마카님 마음의 힘듦이 전해지는 듯 해요. 사실, 우리 모두는 부모님께 축복받는 결혼을 원할텐데 말이죠. ▶ 마카님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부정적 판단, 비존중적 태도를 경험해왔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리고 마카님은 그런 부모님께 반항 한 번 하지 않으셨었구요. 이렇게 되면 마카님 마음 속 깊은 곳에 ‘우리 부모님은 나를 존중하지 않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엔 관심도 없어’와 같은 핵심 믿음이 자리잡게 돼요. 그리고 이 핵심 믿음은 마카님의 추론에 영향을 미쳤을거예요. ▶ 부모님의 반응이 이상했고, 비합리적이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부모-자녀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은 생각보다 보편적인 고통이에요. 특히 결혼이라는 삶의 중대 사건을 두고선 더더욱 그러하죠. 하지만 마카님이 고통스러워 하시는 것은 부모님의 이상한 태도, 비합리적인 태도 자체보다는 이것이 마카님에게 불러 일으킨 감정 때문인 것 같아요. 바로 “내 부모님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내 생각을 존중하지 않는다”, “맘에 들지 않으면 나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감정이 아닐까해요. 만약 부모님의 지금과 같은 반응이 정말 마카님을 아끼는 마음, 깊은 관심을 기반으로 나에게 더 행복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면 마카님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생각을 하게 될까요? 📌 부모-자녀간 소통의 부재 ▶ 갈등이 없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갈등을 다루는 방법이에요. 자라면서 서로의 주장이 달라지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정상적이에요. 다르다면 부딪히는 것도 자연스럽구요. 부딪히지 않고, 묵혀두고 표면상 편하게 넘기려 하다 보면 서로에 대한 오해는 깊어져요. ▶ 마카님께서 이번 사건 이전에 부모님과 갈등을 겪으셨을 때는 어떤 패턴으로 갈등이 다뤄졌었을지 여쭤보고 싶어요. 마카님의 글을 보면 군말없이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자녀가 아니셨을까 하는 인상이 느껴지거든요. 그렇다면 마카님과 부모님이 서로의 갈등에 ‘회피’로 대처해 왔을 수 있어요. 마카님 홀로 힘겨운 마음의 싸움을 하다가 결국은 어쩔 수 없이 부모님 의견에 따라주거나, 부모님께 알리지 않고 하고싶은 대로 하게되는 패턴이 있었다면 이 ‘회피’의 갈등대처가 지금 결혼 과정에서도 재현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 갈등이 생기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주장해보세요. ▶ 우리는 우리 부모님을 선택할 순 없지만 내가 결혼으로 형성할 가족은 선택할 수 있어요. 명확한 의견과 근거 없이 막연하게 반대하는 부모님의 의견에 마냥 순응하거나, 대화를 단절하고 연을 끊고 고민하는 양 극단의 방법 대신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마카님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이 갈등에 정면으로 부딪혀 보시는 것이 필요해요. 🔐 친해지는 것보다는 결혼이 우선입니다. 마카님이 옳아요. ▶ 마카님과 부모님이 친해질 수 있는 기회는 지난 28년간 늘 있어 왔어요. 그럼에도 충분히 친밀해지지 않았는데, 계획하고 있는 결혼과 출산 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 친해진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과제인 것 같아요. 더군다나 ‘충분히 친해진다’라는 것은 기준이 모호해요. 하지만 우리의 시간은 매일 부지런히 흘러가죠. ▶ ‘친해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마카님과 부모님이 친해지는 것은 ‘서로의 주장을 명확히 파악하고 다른 점에 대해 갈등을 겪어낼 수 있으며, 완벽하지 않더라도 뜻을 맞춰나갈 수 있는’상태가 아닐까요? 둘 중 한쪽의 주장이 일방적으로 묵살되는 것이 아니라 의견이 합쳐진 절충안이 마련되는 과정이 친해지기 위한 ‘실천’입니다. 따라서 마카님이 겪고 계신 지금의 이 고통이 그간 미뤄뒀던 ‘친해지기’의 구체적 실천이라 할 수 있어요. 허락을 받기 위한 묘책을 찾아 쓰는 것 보다는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부모-자녀간 적절한 파열음이 생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 아닐까해요. 다만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갈등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과한 상처를 주거나 스스로도 죄책감을 느낄 수 있어요. 갈등 상황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대화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게 마련하는 것이 필요해보여요. 🔐 손절은 최후의 보루입니다. ▶ 마카님의 행복한 가정, 건강한 아이 출산이라는 꿈에는 아마도 친정 부모님의 축복과 정서적 지지도 포함되어 있을거예요. 마카님도 마카님의 태어날 아이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받는 손주가 되길 바라실 것 같아요. 지금 마카님이 겪는 감정 즉, 혼란과 분노, 서운함과 애증, 불편함 등이 결국 마카님과 부모님 관계를 한층 친밀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줄거예요. 그리고 이 친밀함, 안전함은 마카님과 남편분, 그리고 아이에게 엄청난 심리적 자원이 되어줄 수 있구요.
▶ 오랜기간 유지되어 온 관계 패턴을 깨는 것은 정말이지 쉽지 않아요. 마카님 혼자 노력한다고 해결되는 성격의 문제도 아니지요. 가능하시다면 가족 상담을 통해 관계 갈등을 다루는 마카님과 부모님의 모습을 다뤄 나가실 것을 권유드리고 싶어요. 진심이 마카님께 가 닿기를.. 마인드카페 송민혁 상담사 드림.
RONI
AI 댓글봇
Beta
2달 전
결혼은 집안의 문제라고는 하지만, 결혼 당사자인 신랑 신부의 의견에 따라 진행하는 건 어떨까요? 결혼식의 주인공은 부모님이 아닌, 신랑과 신부라고 다시 한번 설득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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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lave
2달 전
결혼은 두분싀 선택이죠 부모님이 반대하시는거에대해서도 걱정하시니 반대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많은대화를 나누어보세요 대화만큼 가족을 이해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
daemot
2달 전
딱히 반대하는거 같지는 않은데요... 그냥 부모님도 얼떨떨하신것 같은 느낌인데. 확실히 글쓴분 말대로 소통의 부재에 권위가 얹혀져서 아무말이나 하신거 같아요
fantastic
2달 전
부모님 말씀이 틀린건 아닌것같아요. 행복한 가정이 꿈일순 있지만 거기에 기반되는 현실적인 상태도 당연히 중요한데 혹시 마카님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해서 결혼을 결정한걸까봐 얼러본게 아닐까 싶네요. 다만 내용상, 부모님이 마카님과 싸우자거나 무조건 반대한다 이런건 아닌 것 같고 부모님도 갑작스러운 결혼이야기에 좀 놀라신게 아닌가 싶네요. 서둘러 결혼하고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그래도 축복받으면서 하는 결혼이 좋으니 조금만 더 부모님을 설득하는데 시간을 써보는게 어떨까요?
decisionreverse
2달 전
부모노릇이 참 힘들어요 ㅠ 연습이라도 할 수 있는거라면 훨씬 잘 할 수 있을것도 같은데 ᆢ 저도 우리딸 시집가겠다 그러면 어찌 해야할까 막막하네요 남친 얘기 꺼냈을때 반대는 하지 않았어요 우연히 직접 만날기회가 있었는데 그냥 웃으면서 잘 대해주었고 둘이서 밥 사먹으라고 돈 조금 쥐어주고 쿨하게 먼저 왔었죠 몇개월 뒤 남친의 안부를 물으니 헤어졌다는 ᆢ 그때도 별말 안했어요 문제는 결혼하겠다는 남자 델고 오면 우짜지 싶죠 아마 그냥 잘 대해줄거 같아요 내 맘에 들든 안들든 딸의 선택이고 내가 막 반대하고 해봤자 더 좋은 신랑감 어디서 모셔올수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자식의 선택에 반대나 하지말자 ᆢ 이리 맘먹고 있습니다 대신 잘 못살아도 내가 부모로서 미리 마음의 준비는 해야겠다 싶죠 자식에게 화를 내지 않고 포용하려고 애쓸려고요 부모는 누구나 될수 있는데 막상 해보면 쉽지 않아요 부모도 그냥 그런 사람일뿐이죠 좋은 분과 결혼하셔서 잘 사시기 바랍니다 자녀를 낳아 길러보시면 지금의 부모님이 이해되는 부분도 있으실거예요 ~^^
nature03
2달 전
마카님 선택하고픈 대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지지해주고 수용해주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결혼해서 잘 살면서 내가 한 선택이 옳았다 증명하면 되죠 마카님이 만들어나갈 가정은 대화가 잘 통하고 정서적 지지가 있는 화목한 가정이죠? 저도 그게 중요하거든요 마카님의 소망을 응원하겠습니다
drpepper1
2달 전
그냥 지나가려다 상담사님 말씀에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어 댓글남겨요. 글을 읽어보면 마카님 부모님께서 중요한 주제를 놓고서 의견과 주장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해놓고는 그건 그냥 해본소리다 하면서 신뢰가 가지 않는 언행을 하셨다고 생각됩니다. 글을 읽고, 제가 느끼기에는 마카님은 확실한 부모님의 생각이 듣고싶은데 계속 제대로된 이유와 주장을 하지 않고, 이도저도 아닌 답변을 하시니 답답하신게 너무 느껴지거든요. "부모님은 나를 부정적으로 볼거야" 하는 피해의식이 메인이 아닌 것 같아요. 물론 그 부분이 일부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제 눈에는 마카님은 부모님과 대화가 잘 안되어서 대안마련과 문제해결이 안되는게 진정 답답하신 것 같아요ㅠ 표면상 편하게 넘기려고 하는 모습보다는 적극적으로 빠른 문제해결을 원하시는걸로 보이고요. 마카님 부모님은 남자의 직업이 마음에 안든다, 집안이 마음에 안든다 등 뭐가 되었건 이유가 있으신 것 같은데도 체면때문이거나 갈등을 피하기 위해 노골적인 대답을 회피하시는 거라면 확실하게 직접 말씀해주셔야 마카님도 대책 마련을 할텐데 그거부터도 안되니까 마카님이 답답하신게 아닐까 싶어요. 상담사님께서 해결방안으로 제시하셨던 '갈등이 생기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주장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다 알지는 못하지만, 부모님께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고까지 보이진 않아요. 걱정되어서 현실적인 부분은 잘 생각했는지 점검차원에서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신뢰감 떨어지게 말을 명확하게 하지 않으시고 빙빙 돌리고, 친밀해져야한다는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말들로 문제를 직면하지 않으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제가 봤다면 그것이 어른스럽지 않고 실망스러워 보였을 것 같아요ㅠ 마카님 힘내세요 ㅠㅠ
recom
2달 전
저런부모밑에서 커온 자식으로써 그냥 부모말은 싹다무시하고 내인생 내가 설계해서살자라는 답이 나왔네요 부모말이 다 정답은 아니더라구요 정답이라고 생각해온 내가 ***이였지 알게된것은 또하나 아무나 그지깽깽이도 자식을 낳으며 살더라는것이고 그 자식도 자기부모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사는게 인생이라는거... 부모가 그지깽깽이 일꺼라는 생각은 단한번도 하지못한다면 그아이 인생은 송두리째 망가진다는거...
exitisthe
2달 전
"대화를 많이 하는 행복한 가정"이 꿈이라 결혼하겠다는 말에 당황하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글쓴이 말씀대로 대화를 잘 못하는 분들이셨고 그걸 섭섭하다 표현해오셨다면 약간은 공격으로 받아들이셨을거 같아요. 그래서 맘에 없는 말을 하셔놓고 진심이 아니라고 둘러대셨던게 아닌가해요. 속마음은 딸이 갑자기 결혼한다니 섭섭하셨던거죠. 정말 뜬금없이 친해지자는 이야기를 하시다니요.. ㅎㅎ 부모님은 글쓴님에게 관심이 없다기보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는 분들인지도 모르겠어요. 글쓴님이 이제까지 키워준게 감사하다고 결혼해서도 자주 왕래하겠다고 하면서 결정을 지지해달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treasure1220
2달 전
저도 아버지와 대화가 통하지 않아 일상적인 대화 외에는 하지 않습니다 제가 무슨 얘길하면 그냥 다 부정적으로 받아드리세요 그러니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근데 착한딸로 살아오셨으면서 이제 부딪히기 시작하니 힘든거 같아요 결혼은 모두의 축복속에 하는거잖아요 부모님을 이해하려 마시고 설득하세요 부모입장에서 어떻게 말해야 알아들을실지 고민하고 얘기해보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