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자녀에 대한 통제가 심한 부모를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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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yspring
3달 전
성인 자녀에 대한 통제가 심한 부모를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한부모 가정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홀로 저와 친누나를 힘겹게 키우셨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도 있었고, 건강이 안좋은 때도 있었지만 슬기롭게 헤쳐나가서 이제 어머니는 은퇴, 저와 친누나는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홀로 키우시다보니 좀 과보호적인 성격이 있으셨는데, 28살…이 될 때까지 마치 미성년자를 대하듯 저를 대하십니다. 우선 통금, 외박 금지, 연애 금지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제 직장인이라서 야근이 있거나 저녁 이후 약속도 종종 있는데, 아예 못 나가게 하거나 야근 후에 직접 데려올 정도로 성화이십니다. 연애의 경우, 통금이나 외박금지일 경우(특히 30세에 가까운 나이라면) 다들 공감을 못하거나 안좋게 여기지 않습니까. 실제로 만나더라도 통금 때문에 매번 헤어져서 연애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논리는 주말 낮에 만나면 되지 않느냐, 일주일에 한 번도 많이 만나는 것이다 등 공감할 수 없는 말씀을 합니다. “일단 내 집에서 사는 이상, 내 규칙을 지켜라. 타협은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원하지 않으면 독립을 하라는 말씀인데, 현재 어머니께 월급의 1/4을 매달 생활비로 드리고 있습니다. 독립을 해도 매달 지급하는 생활비를 유지하고, 독립하라고 하더라고요. 이제 사회초년생이라서 모은 돈이 많지 않아서 섣불리 독립이 어렵습니다. 싸우기도 하고, 정신과 상담도 받고, 일부러 통금을 어기기도 했지만. 경찰을 부르거나 실종신고, 직장에 전화하기, 연애 상대방 직장에 전화해서 찾기;; 등 대인관계를 헤치는 일을 하십니다. 원인을 물어봐도 뚜렷하게 통제하는 이유를 말씀인하시더라고요. 구태어 왜 연애를 해야하나, 약속을 왜 잡아야하나, 친구를 왜 만나야 하나, 통금이 없는 사람이 이상한 것이다 등 일관된 의견만 말씀하십니다. 주변에 외박금지는 그렇다쳐도, 통금은 정말 거의 없는데 이해를 못하시더라고요. 연애를 떠나서 사회 생활에 영향이 너무 심합니다.
우울스트레스통제하는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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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수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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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불안이 투사되어 표현되는 통제
#통제 #자율성억압 #자율적인개인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자 양지수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글을 남겨 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직장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통제하시는 어머니로 인해서 답답하고 생활에서의 어려움을 경험하시고 계시네요. 연애를 할 때도 제약이 생기고 일상에서 조금 늦으면 전화를 자주 하셔서 정말 마카님께서 답답하고 어려움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러한 행동을 하시는 어머니가 이해가 안 되고 답답하게 여겨지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 어머니에 대한 이해 먼저, 어머니를 한번 떠올려보겠습니다. 어머니께서는 혼자 두 명의 자녀를 키우셨습니다. 강한 책임감과 함께 부담감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자녀들을 혼자 키우시면서 큰 부담감은 불안한 마음도 많이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잘 키워야 한다는 중압감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이 강해지면 더욱 통제하려고 합니다. 혼자서 키우시는 것이 버겁기 때문에 더욱 어머니의 눈 앞에 두려고 하시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 자녀들을 눈 앞에 두려고 하시면서 통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규칙을 만들어서 늦게 들어오게 되면 혹시나 무슨 일이 생겼을까봐 불안함을 과도하게 느끼셨기 때문에 그 불안함을 없애는 방법은 통제였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통제가 강해지면서 자녀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도 지속되고 있었을 것입니다. 여전히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고 통제를 하면 강한 불안감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불안함이 자녀의 양육에 투사된 것입니다. 어머니는 그렇게 강한 책임감과 부담감과 중압감이 불안이라는 정서로 나타나고, 그 불안은 마카님과 마카님의 자매를 통제하게 되는 방식으로 나타났을 것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 자율성 회복, 유연하게 대처하기 그렇다고 해서 마카님의 답답함과 고통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머니에 대해서는 이러한 점으로 인해서 지금 통제를 과도하게 하고 있구나 이해를 할 수 있지만, 마카님은 그러한 행동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계십니다. 마카님께서는 마음이 꽉 막힌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이 지점은 어머니의 불안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어머니가 상담을 통해서 자신을 이해하고 불안감을 해소하면서 새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상담을 받도록 권유할 수는 있으나, 그 이상으로 행동을 통제할 수는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마카님의 자율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통제를 받은 자녀는 자신의 자율성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혼자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어렵고 의존을 하게 되거나 자신의 자율성, 좋아하는 것들을 찾는 것이 어렵지요. 하지만 마카님께서는 지금 벗어나고 싶어하고 새롭고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싶은 욕구가 많이 올라오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로 어머니와 정서적으로 독립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싸우는 과정에서 마카님께서는 자신의 마음을 많이 표현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도 어머니께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 타협하는 과정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마카님께서 원하는 것과 어머니가 원하는 것을 서로 중간 지점을 찾아서 타협하면서 마카님이 원하는 것을 조금 얻고, 어머니가 원하는 것을 조금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어느 누구 한 쪽의 이득이 클 수는 없습니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간 안에서는 함께 조율하고 타협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께서도 성인이고 마카님도 어느 정도는 포기할테니, 어머니도 조금은 용납해주실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보세요. 함께 오랜 시간 잘 살아가고 싶은 마음에 이런 제안을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마카님이 어머니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면서 요청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마카님께서 어머니와 잘 소통을 하여 타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꽉 막힌 마음 속에서 작은 틈, 여유가 생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hoya84
3달 전
심각하네요. 청년 전세 대출 있을텐데 한번 알아보시고 어떻게든 독립하는게 가장 빠를 것 같아요. 월세 내야하니 당분간은 용돈은 못드리겠죠. 뭐라 하시던 그냥 드리지 마세요. 보니까 직장이고 연애고 자식 앞길은 중요하지 않고 그저 보상심리로만 가득 차 계신것 같은데, 글쓴이님 본인 앞가림 안하시면 평생 부모봉양하면서 결혼도 못하고 사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이 악물고 냉정하게 떼어 내셔야 할 것 같아요. 연애할때 연애 상대에 대한 어떤 정보도 주지 마시고 연애한다는 말도 하지 마시고, 본인 직장이름이나 전화번호도 절대 주지 마세요 앞으로는.. 현직장에 계속 전화하시면 전화기마다 어머니 번호차단 해두시구요. 어머니도 자꾸 거부 당해봐야 압니다. 어디 하소연 하려거든 내용을 말해야 하는데 거기에 동조해 주는 사람이 없을 거거든요. 선을 정하시고 거리를 두세요. 그게 자식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은퇴한 삶의 여유를 누리셔야할 어머니를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riedel
3달 전
누나도 그렇게 사나요? 어머님이 다 큰 성인 자녀들과 분리가 안되고 손안에 쥐고 제어하려는 성향이 너무 강하다보니, 좀만 엇나가도 자신의 권위에 대한 무시로 받아들이고 더 강한 수단 (경찰이나 직장 연락 등)을 동원하는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쓴이가 어머님의 생계수단이기도하니.. 더욱 더 그런거같고요. 청약 준비하시고 당첨까지 시간이 걸리니 전세 대출이나 월세 대출 등 수단을 알아보고 독립 준비하세요.
summer54
3달 전
조금이라도 일찍 독립하셔야 어머니도 좀 더 젊은연세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실수 있게되요. 전 독립하기전에 독립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하고 나니 엄마를 위해서라도 좀 더 빨리 독립했어야 했구나 싶어요. 과정이 쉽진않겠지만 꼭 하셔야하는 일입니다.
goodguy52
3달 전
한시라도 빨리 독립 추천드립니다 기대고 싶고 의지하고 싶고 그 만큼 불안해서 더 심각하게 집착으로 진행되는거 아닐까요.. 든든하게 자란 자식에게서 든든해보이는 만큼 심약해진 노쇄한 본인이 외롭고 허전하고 공허해서일수도 있어요 어머님 께서 혼자 계시는걸 참지못해서 통금을 정하시고 야근을 싫어하시는 거 같습니다 당장 독립이 어려우시면 하루에 10분씩 늦게 귀가하셔서 한달 후에 나 두어달 후엔 통금시간을 느슨하게 늦춰보심이 어떠실까 싶어요 이제 송년회도 하셔야되고 줄줄이 회식도 하실텐데 통금시간이 어떠실지 공감되네요
kjfuncn1234
3달 전
저도 글쓴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저또한, 그런걸 지금 겪는상황인지라 어머니가 약간 가부장적이시고, 권위적이고, 자기중심적인성향입니다 그리고 권력을 행사할때가많아요 저의의견따윈 무시하고, 어른이라고 저보다 더많은지식이있는것처럼 그렇게 행동할때가 많습니다, 저또한 가족관계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존감도 바닥쳤습니다
송아랑4571
3달 전
너무 충격이네요....... 마카님께서 얼마나 고통스러우실까요.......... 당장 독립이 힘들어서 더더욱... 준비가 될때까지는 계속 그렇게 지내셔야하는 사실이.......... 저희집과 좀 닮아있네요...... 저도 어머니께서 연애하면 다 맘에 안들어하시고...방해하고... 그냥 남사친과 저녁먹는건데도 오만상 싫어하시고 그냥 빨리집에오라며 눈치도 엄청주시고 그랬거든요....29살인 이 앞전까지만 해도 계속 그러셨어요 너무 죽고싶은거예요 제 삶도 하나도없고.. 막상 독립하자니 돈도 돈이고, 아버지한테 도망가야하나(이혼하셔서 따로살거든요) 그렇게 가버리면 어머니 자살할거같고.. 근데 계속 살자니 제가 자살할거같고 둘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건가 싶어서 파국으로 치달아서 전 결국 자해를 하게되었고 이걸 알게되셨어요 그게 너무 충격이셨던건지 이제는 다시 건드리시지는 않지만... 충격요법이 좀 필요하신거같아요 안되는건 안된다 강하게 말씀하시구요...아, 그렇다고 저처럼 자해를 하시진 말구요 ㅠㅠㅠㅠ 사실 말이 안통하면 행동밖에는.....답이없기는 해서.. 힘드셔도.. 부딪히는 시간 자체를......줄이셔야할거같아요
fifi0800999
3달 전
40대되면 결혼하고나서 어머니의그런점 이 이해 됩니다
ace0604
3달 전
@fifi0800999 한 문장에 많은게 담겨있네요 ㅠ 뭔지 알 듯 합니다,그 마음.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내가지금 우리아이에게 과한 통제를 하고있지는 않나 고민도 되네요. 아직 초6이라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뿐, 저도 조심해야겠네요. .
dkdidjdu
3달 전
어머니가 자식들에게만 의식이 집중되어 있어서 그래요. 다른문제나 바쁜일 즐거운취미 만남등이 있으면 자식들 생각하려고해도 머릿속이 다른 생각으로 꽉차 있어서 그렇게 못해요. 다른삶이 바빠서 한가지 생각에 매몰되고 집중할수가 없어야 하는데 자식이 전부여서 그래요. 취미나 만남이나 바쁜 무언가가 있으신가요?
souldive
3달 전
마음을 강하게 먹으셔야할거 같네요. 작게라도 독립하시고 용돈은 가능한 수준으로 줄이세요. 어머님이 난리치셔도 님 뜻을 고수하세요. 지금 상태로 가면 결혼해도 큰 문제 생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