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미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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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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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아빠가 화가 나면 그냥 자기 거슬리는 거는 다 뭐라고 하는데요. 그게 너무 짜증나요. 제가 잘못한게 아니어도 뭐라 하는데 저는 참아야 되는게 너무 짜증나요. 안참고 따지면 난리나요. 안그래도 진짜 화나면 물건 던지는데 제가 어떻게 대들어요. 근데 더 짜증나는건 엄마의 태도에요. 제가 아빠에 대해 뭐라 해도 제 말에 공감하면서도 어쩔 수 없어 그냥 참아야지 이러거나 그래도 아빠가 너희를 위해 열심히 돈벌잖아 라고 해요. 솔직히 엄마도 가끔씩 원망스러워요. 엄마가 결혼하기 전부터 그리고 친오빠 두명 낳았을 때도 아빠는 화날 때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왜 나까지 또 낳으려고 한건지... 이런 말 하면 제가 못된 자식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 솔직한 마음은 이래요. 아무튼 아빠가 기분 안좋을 때마다 눈치 보고 하고 싶은 말도 못하니까 억울한게 쌓이고 또 제 성격에도 영향을 줘서 저는 아빠 말고 다른 사람들이랑 있을 때도 눈치 보는 사람이 됐어요. 그리고 아빠가 무서워서 항상 아빠가 화내는 상황에서는 자리를 피하다보니 다른 사람과 갈등이 생겼을 때도 피하는 성향이 생긴 것 같아요. 평소에는 잘해주지만 자기 기분이 안좋으면 돌변하는 아빠를 좋아하는 마음과 싫어하는 마음이 반반인 것 같아요.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요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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