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할거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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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할거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yeonbf
·2년 전
전. 이제 곧 고1이 될 학생이에요. 예전에 제가 어렸을때는 엄마 아빠께서 흔한 맞벌이 부부 였기에 할머니와 지내는 시간이 많았고 그래서인지 집에 같이 있는 시간이 적었어요. 뭐 흔한 경우 인것도 알고 다 저희를 위해서 였다는것도 알기에 이해는 하지만 그때 당시를 떠올려 보면 항상 보고 싶은 부모님이였고 감정적인 소통은 어렸을땐 혼났던 기억들이 많이 남아있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혼나는 기억이 더 충격 이였을테니까요! 그때도 전 정말 사랑받았고 예전엔 오히려 엄마는 제게 힘든 일ㄹ이나 여러 일이 있으면 뭐든 말해야 한다고 교육하셨어요 그리고 늘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해드리면 좋아하셨고 소통을 하시려고 노력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엄마와 감정 교류가 하나도 안되고 있는거같아요. 그런걸 확 느꼈을때가 언제 였냐면 제가 친구와 무슨 일이 있어서 속상했다고 말하면 걔 나빠 놀지마 이게 끝이고 제가 벌레를 많이 무서워해서 학교 상담도 받고 심했을땐 일상생활에 제약을 느낄정도로 힘들어했거든요. 그때 제게 호들갑 떨지 말라고 하며 소리지르시고 지금도 너가 애냐고 니 스스로 하라고 말하시는게 너무 상처에요. 솔직히 중하교 들어와서는 당연한거 일 수도 있지만 학원 선택도 전부 제 결정이자 책임으로 모두 제가 감당해야했고 시험 성적과 과정에 대해선 그닥 혼내시지도 않았지만 특별한 무언가를 막 잘했다고 해주신적도 없다고 느껴져요 그냥 잘했네 ~ 정도?? 그리고 이제 곧 고등학교에 가야하니까 진로에 대해서도 같이 얘기해보고 싶고 다른 아이들처럼 같이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는데 제 꿈이 디자이너라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데 준비해야할것들도 너무 많고 내가 어떤걸 해야할지 찾아봐도 도무지 헷갈리고 복잡하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얘기하지 말라고 하시거나 잘 해보라고 말씀하시는게 다고, 같이 고민해보자고 말씀드리면 자리를 피하세요. 친구들 고민때문에 너무 힘들때도 말을 못하겠고 그래서 제가 의지하는 제 사촌언니에게 의지하며 너무 힘들고 속상하다고 말을 하고 있으면 그만좀하라고 언니도 너때문에 힘들거라고 말하셨던게 제 머리에 박혀서 이젠 무슨일이 있어도 너무 조심스러워져요. 몇일전엔 제가 정말 좋아하느 선생님과 이별하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수많은 이별이 있을텐데 그 조그만한걸로 그러면 어떡하냐 원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거다 라며 제 고민에 대해 전혀 공감을 안해주시는게 조금 서운했어요. 이 외에도 마치 엄마와 말을 하고 있으면 주고 받음이 전혀 안되요. 절 정말 사랑하시는건 알겠는데 저와 대화할때면 tv와 핸드폰,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대충 응 아니 대답만 하는 모습이 절 너무 속상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저에게 평소에 넌 다중인격자라고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지만 밖에서의 너와 안에서의 너가 너무 다르고, 아마 다른 사람들이 집안에서의 널 보면 놀라서 도망갈거라 말하는거에도 너무 지쳤고, 자꾸 그런말을 하니까 어느날 제가 친구와 사이가 안좋아져서 정말 이 관계는 끝내고 싶다고 말하니까 동생이 누난 집에서만 그런말 하고 밖에 나가서는 아무말도 못하잖아 ~ 이런말을 하는데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 당연히 집에서 가족이라도 어느정도의 성격 차이는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제 상황이 너무 속상해요. 제가 유별나게 생각하는걸까요? 제가 괜히 엄마 아빠를 힘들게 하는걸까봐 걱정도 되지만 한편으론 속상함도 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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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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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년 전
속상하셨겠어요.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아버님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시는 게 어떠세요? 마카님이 잘할 수 있다는 걸 어필을 해보시면 좋은 쪽으로 생각이 바뀔거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