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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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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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아빠와 1살 어린 여동생, 반려동물들과 함께 살고있는 대학생입니다. 저희 집은 흔히 말하는 콩가루입니다. 엄마, 아빠는 성격차이로 인해 자주 싸우다가 제가 11살이던 때 아빠가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그렇게 엄마와 살다 엄마가 불법적인 일들을 저지르고 구치소에 수감하게 되어 15살 때부터 아빠랑 살기 시작했습니다. 동생은 아빠가 나간 후로부터 저를 마치 엄마처럼 의지하기 시작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11살 때, 엄마랑 아빠가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다 아빠가 뭘 쳐다보냐며 작은 서랍을 저에게로 던지던 모습, 12살 때, 엄마가 친할머니한테 돈 받아내라고 보냈는데 못받아내자 "니가 그래서 바보라는 거야."라며 화내던 모습, 15살 때, 나와 동생에게 아무런 관심조차 주지 않았던 아빠의 쌀쌀한 모습, 16살 때, 쌀 하나 못구해서 라면만 먹었던 내 모습, 19살 때 정신병에 걸린 엄마를 3일 정도 혼자 병간호하며 본 엄마의 추한 모습, 가끔씩 보는 동생의 자해 장면이나 흉터, 사진, 그리고 얼마 전 동생과 싸우고 집을 나가려하자 식칼을 들고 내 짐이 담긴 상자를 마구 찌르다가 자기 머리에도 칼날로 마구 쳐서 미친듯이 자해하고 피나는 모습. 이 기억들이 저를 괴롭힙니다. 특히 동생이 앞서 말했듯 식칼로 자해한 장면을 본 뒤로부턴 너무 불안하고 우울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살고 싶지 않아요. 동생이 식칼로 자해하고 저는 자취방이 따로 있어 그곳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도 있고 동생의 돌아오라는 말에 저는 지금 동생과 함께 있습니다. 어제는 괜찮은 것 같았는데 갑자기 또 불안합니다. 무기력하고 제가 앞으로 제 미래를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보건소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또 오라고 했지만 제가 그때까지 살아 있을까요. 같이 사는 아빠는 저에게 무관심합니다. 집도 가난한데 반려동물도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유일하게 죽기 전에 생각날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한테는 미안합니다. 사람들도 다 절 비웃는것 같고 저보다 힘든 사람도 많을텐데 이렇게 힘들어 하는것도 죄책감이 들고 괴롭습니다. 죽기는 무서운데 사는 것도 무섭습니다. 돈도 없고 못생기고 욕심만 많은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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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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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년 전
마카님 너무 힘들고 속상하시겠어요. 부디 그 때문에 스스로를 해치지는 마시고, 푹 쉬시고 내일 아침 상쾌하게 맞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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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hye0805t
· 2년 전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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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hye0805t
· 2년 전
비공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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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hye0805t
· 2년 전
인스타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