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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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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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2년 전부터 우울증이 시작되었고 친언니와 함께 사업을 하는데 너무 안 맞고 여러가지 일로 힘들어요. 외국에서 영주권 준비하다 코로나 영향으로 귀국한 뒤에 언니와 같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언제부터인지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고 우울증이 오면서 후회와 스트레스 지옥에서 살고 있어요. 저로인해 가족들도 지옥에서 살고 있어요. 언니와 원래도 잘 안맞았는데 사업을 하면서 사사건건 부딪히고 감정적으로 소모가 많아요. 벌이도 어려워서 금전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아요.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여러번 시도했지만 번번히 그냥 지나갔고 벌써 2년 가까이 지났어요. 마음은 언니랑 잘 지내고 사업도 욕심내서 더 잘해보고 싶은데 의지의 문제인지 생각처럼 안되네요. 매일같이 괜찮은 연기라도 해보자 마음먹는데 안되네요. 다른 사람들은 힘들어도 가족이나 주위사람에게 내색 안하고 애써 밝은척 한다는데 저는 이기적이라 그런건지 그러지도 못해요. 저에게 있어서 집과 가족은 항상 내 뒤에 든든하게 있어주고 언제나 내가 쉴수있는 그런 존재였는데 지금은 그걸 잃어버린것 같아요. 사업을 하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일과 그외의 제 삶이 분리가 안돼서 너무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견딜 힘이 없어요. 더이상 쉴공간이 숨쉴곳이 없어진것 같아요. 그냥 사업을 접고 가족과도 좀 거리를 두고 싶지만 현실이 쉽지가 않아요. 여러번 시도도 했지만 맘처럼 되지를 않네요. 내사업은 언제나 꿈꾸던 거지만 생각보다 너무 이르고 내가 생각한 방향으로 가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끝없는 후회속에서 살고있어요. 원래 안하는것보다 하는걸 택하고 내가 한 일에 있어서 누굴 탓하거나 후회를 잘 안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게 잘 안되네요. 모든 순간순간이 다 후회되고 과거 보잘것 없는 일들 그리고 내 인생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한 행동, 말,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 모두 하나하나 떠오르고 후회하고 자책해요. 스스로 생각도 바꿔보고 노력해서 괜찮아지다가도 또 구렁텅이에 빠지고 몇번을 그렇게 반복했어요. 초반에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냥 매일 몇번이고 우는게 일상이다가 나중에서 화나고 감정이 격해지면 내 뺨을 마구 때리고 주먹으로 허벅지도 치고 좀 심해지면서 뾰족한걸로 손등도 찍고 화를 참느라 손톱으로 팔등같은델 꼬집고 그 후엔 주먹으로 내 얼굴을 때리고 테이블이나 벽으로 주먹으로 내려 치기도 했어요. 그렇게 그 모든걸 저 자신한테 표출했어요. 그렇게 하면 그 순간 격한 감정이 좀 사그러들었어요. 안그러면 미쳐돌아갈것만 같아서요. 다른 뭔가를 부수거나 다른 누굴 때릴수는 없으니까 그 화살을 모두 저 자신한테 쏟아부었어요. 얼굴에 멍이 있고 팔에 상처가 생기는걸 가족이 보면 부딪혔다고 긁혔다고 했어요. 몇번은 가족 앞에서 나도 모르게 보인적도 있어요. 아마 가족들도 알고있었는지도 몰라요. 한번은 스스로 더이상 자해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는 안그러려고 가족한테 사실대로 말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한동안 안그랬는데 다시 심해졌고 별거 아닌일로 화가 치밀고 순간순간 미쳐버릴것 같이 감정이 올라와요. 그전에서 자살 생각을 많이 했는데 구체적으로. 그제는 칼손 손목에 상처를 냈어요. 그냥 긁힌 정도요. 죽기도 싫고 살기도 싫어요. 죽고 싶기도 하고 살고싶기도 해요. 죽고싶어도 죽을 수가 없고 살고 싶어도 못살겠어요. 그 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려고 했는데 계속 생각만 하고 이 어플도 한참전에 받았는데 글은 오늘 처음 써봐요. 저는 다른 사람들처럼 풍족하진 못해도 가정 형편이 심하게 힘든것도 아니고 하고자 했던걸 해왔고 비록 후회하지만 내 사업도 하고 부모님 집에 살면서 가족 품안에 있는데 왜 이렇게 힘들기만한지 모르겠어요. 복에 겨워서 감사한줄 모르고 사나봐요.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원래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편이지만 지금은 절보는 타인의 시선이 곱지 않게만 보여요. 스스로 아니라고 아니라고 생각하려하는데 자꾸 나를 이상하게 보는것만 같아요. 나도 내 주변사람도 아무도 모르게 아무 고통없게 사라지고 싶단 생각을 자주 해요. 그래도 잘 살고 싶다 열심히 돈도 벌고 사람도 만나고 여행도 하고 재밌게 일하면서 살아보자는 생각도 계속 하는데 그 렇게 생각해도 마음먹어도 얼마를 못가서 다 무너져요. 모든 문제의 원인이 결국 저이고 이 상황을 벗어나는 선택도 내가 할 수있는데 그러질 못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계속 후회속에서 살고 현실에 순응하지도 못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한편으론 나 정말 괜찬은것 같은데 라는 생각도 들어요.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뭐라고 떠들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소리치듯 막 적어봤습니다. 음.. 어떻게 끝을 맺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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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 전
그나마 이런곳이 있어서 털어놓을수 있는거 같아요 나쁜생각은 하지 않으셔야 되고 힘들면 힘들다 말하고 해소하고 서로서로 힘내면 다른사람들 덕분에 살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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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keini 고등학교때 부터 계속 자취하고 해외나가 살고 하다가 요번에 집에 들어왔어요. 실제로 혼자 지내는게 편하기도 하고 고민도 했는데 경제적으로 부담이 커서 선뜻 그러지 못하고 있어요. 성인된 후로 경제적으로도 독립해서 부모님께 손벌리는 것도 이제는 어렵네요. 지금 부모님 집에 있는데 생활비도 제대로 못드리는데 방값 내달란 소리도 못하겠고 하고싶지도 않고..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이것마저도 저는 참 힘드네요. 이게 악순환인것 같죠?..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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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ai7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