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죽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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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죽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ohnyeou
·2년 전
저는 33년째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직장인입니다. 우울증 진단받은지는 1년 좀 넘었고, 현재 대학병원 다니면서 약처방 및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크지만, 집에 와서 편히 쉬는 편이 안되는거 같아요 부모님은 이제 중년에 가까운 연세이신데 거의 매해마다 싸우는 모습을 한번 이상 목격합니다. 덕분에 저는 결혼관에 비혼주의라는 가치관을 갖게 된지 오래됐습니다. 집에 있을때마다 사이에서 눈치보고 하면서 요즘에는 식은땀도 납니다. 악몽도 자주꾸고요. 회사생활도 사실 원활히 하는 편은 못됩니다. 항상 사람들을 어려워하고,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편에 가까워 원치 않은 오해를 살때가 많아요. 친구들에게 토로하자니, 부정적인 걸 듣고싶어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부담스러워 못하겠고, 우울한 감정은 매일 늘어나는데, 이제는 지칩니다. 병원 상담.. 약 처방 받을때마다 가지만, 3분정도 하시는 것 같네요. 솔직히 오래보는 의사선생님이 아니다보니, 라포형성이 쉽지않아 말도 안떨어져요.. 자꾸 죽고싶네요. 이글을 쓰는 지금도 제가 뭔 말을 쓰고 있나 혼란스럽고 어지러워요. 요며칠은 너무 심각해져서 퇴근하기 무섭게 침대에 누워만 있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사람만나는건 이제 짜증나는 일이 되버렸고, 운동은 이제 귀찮아져 버렸고. 집은 제가 눈치를 보는 공간이 되버렸습니다. 제 주변에는 이런 감정을 토로할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죽어버리고싶어요. 애초에 왜 저는 살아있어서 이런 공허함과 슬픔과 우울함과 나쁜감정들을 계속 느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죽으면 좋을거같아요. 요즘은 어떻게 죽어야할까에 대해서 항상 고민합니다. 목메는 상상, 자해하는 상상을 자주 하는데 제가 제정신인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아요. 정말 말할곳이 없으니 돌아버리겠네요. 이젠 가족도 병원도 친구도 믿을곳이 없네요. 다 그만하고싶어요 이제는 지쳤어요..
의욕없음조울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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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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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년 전
이미 충분히 마음이 아픈데, 몸까지 아프게 하지 마시길 바라요. 이 힘든 세상에서 나를 사랑하고 내 편이 되어 줄 사람은 나 자신뿐이랍니다.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을 조금씩 연습해 보시면 어떨까요? 다 괜찮아질 거예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tella3344
· 2년 전
방이랑도 따로 얻어서 혼자 지내보시는 건 어때요? 가장 편해야 할 집이 가장 불편한 장소가 되어버렸잖아요, 그게 시작일 수도 있어요. 의식주가 제일 중요한데 지금 주에 문제가 생겼잖아요. 늘 불편할 수밖에 없죠. 방을 얻게 된다면 잔잔한 음악 같은 걸 틀어놓고 눈물이 나오면 나오는대로 흘려버리시고 귀찮고 힘들더라도 운동을 다시 시작하시는 건 어때요? 우울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산책을 나간다던지 그림으로 표출을 해봐요 저도 그렇거든요. 아무쪼록 제 답변이 도움이 됐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