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가라고 강요하는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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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가라고 강요하는 엄마
커피콩_레벨_아이콘Sophie07
·2년 전
임용고시 재수중입니다. 정말 좀만 건드려도 예민하고 불안하고 만사가 초조해요... 혹시 또 떨어질까봐.. 근데 사실 제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대부분이 그래서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엄마가 한번 제가 우울 불안으로 정신과 약 먹은 이후로 약을 중단하면 안된다. 적어도 6개월 임용끝날때까지는 꾸준히 먹어라라고 하시는데 저는 사실 약효과도 잘 모르겠고 용돈을 주시는 것도 아니고 그 돈으로 차라리 제가 먹고싶은거 배달시켜먹는 게 훨씬 스트레스 풀리고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정신과를 안가겠다하면 난리난리치시고 제발 꼭 가라고 강요하시는데.. 저는 오늘 예약잡혀있는 거 취소했고 갈생각 없습니다. 엄마한텐 갔다고 거짓말 할거지만 이 사실을 알면 분명 난리치시고 또 물건 집어던지시고 저한테 쫒아오실게 뻔하신데.. 이게 이렇게 까지 해야할 일인지 모르겟고 저를 정신병원에 아예 보낼생각인건지.. 참... 제가 병원에 꾸준히 다녀야할까요? 엄마만 생각하면 공황올거같고 불안하고 더 초조해지네요. 가끔 식은땀도 나고 거짓말하는거를 죽도록 싫어하셔서 들킬까봐 심장떨리고 어제 잠도 못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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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지수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중요한 시험이라는 압박감을 주는 상황
#압박감
#현실불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자 양지수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글을 남겨 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임용고시라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계시는군요. 시험을 준비하면서 예민해지기도 하고 불안한 마음도 드실 것 같습니다. 또 이전에 마카님께서 약물을 복용하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 약물을 복용한 이후로 임용고시가 끝날 때까지 약물을 복용하라고 어머니가 강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마카님께 답답하게 느껴지고 스트레스로 다가오시는 것 같네요. 어머니와의 갈등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도 화가 나고 스트레스가 느껴지고 답답하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 현실적 불안 마카님께서 임용고시 준비로 인해 경험하는 불안함은 현실적 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안을 유발하는 것이 당연한, 어떻게 보면 불안한 마음이 조금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임용고시는 큰 시험으로 마카님께 굉장히 중요한 시험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는 당연히 불안한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은 시험을 못 보거나 떨어질까봐 두렵기 때문에 시험 준비를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예민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는 것도 마카님께 중요한 1순위가 있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예민한 마음이 드는 것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적 불안은 상황이 종료되고 난 다음에는 사라질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그 상황 속에서 느껴졌던 불안이기 때문입니다. 마카님께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어렵거나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가 아니라면 현실적인 불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 현실적인 불안 받아들이고 일상을 살아가기 그렇다면 이러한 현실적인 불안을 어느 정도로 받아들이고 일상을 마저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불안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혹시 이런 불안이 다른 기본적인 일상에서도 크게 영향을 미치거나 시험 공부하는 데 있어서 공부가 손에 안 잡힐 정도로 과도하지 않다면 정상적이고 현실적인 불안입니다. 내가 지금 그만큼 이 시험이 중요한가보다. 그렇게 이렇게 불안한가보다, 인식하면서 하던 공부를 마저 하거나 하던 일을 마저 하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 나가면 좋겠습니다. *약물 복용 그렇다면 마카님께서 고민하셨던 약물 복용에 대한 것입니다. 마카님의 어머님이 약물 복용을 마카님이 부담스러울 만큼 강하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이런 강요로 인해 직접 선택하지 못하고 갈등을 겪으며 부담스럽고 답답하고 화가 나는 감정도 이해가 갑니다. 현실적인 불안을 어느 정도로 경험할 때는 약물 복용이 꼭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내용 속에서는 마카님이 일상을 지내는데 문제가 있을 정도로 과도한 불안감은 아닌 것으로 보여서 약물 복용을 필수적으로 복용해야 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용 속에 마카님께서 이전에 복용하셨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때는 마카님께서 어떤 이유로 인해 약물을 복용하셨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시기는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그 이유는 약물을 복용하다가 시기가 적절하지 않게 중단을 하게 되면 다시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인 기분이 심해졌을 때 다시 약물을 복용하려고 하면 약물의 효과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약물은 오래, 꾸준히 복용하는 것을 통해서 나아지는 과정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마카님께서 충분히 약물을 복용하셨고 완화된 상태라면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 선생님께 약물을 복용하고 싶지 않고 완화된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시고 약물을 중단하는 게 좋을지 조금만 더 먹거나 약한 수준의 약물을 복용하는 게 좋을지 상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의 강압적이고 강제적으로 제안하는 것에 대해서 마카님이 스트레스 받는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만약에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약물을 중단해도 된다고 하면 그 이야기를 어머니께 하면 전문가의 소견이기 때문에 어머님도 더 이상 강제적으로 제안하지 못하고 마카님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듭니다. 그렇게 되면 마카님이 어머님과의 갈등으로 인해서 경험했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난 식은땀이 나거나 화가 나거나 답답한 마음도 완화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카님이 정말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끼셨을 부담감과 불안함이 이해가 갑니다. 또한 이 과정 속에서 어머니과 갈등으로 경험하셨을 스트레스도 느껴집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마카님의 마음도, 어머님과의 갈등도 완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