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인연을 끊고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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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인연을 끊고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aeri20100
·2년 전
저는 36살 여자입니다 저희집은 부모님 저 5살차이 남동생 이렇게 있어요 남아선호사상이 아주강한집이에요 어렷을적부터 그게 소소한거로 비교가 되었지만 저는 그냥 큰딸이기도하고, 동생이니까~ 이렇게 넘겼던거같아요 근데 크다보니. . 이렇게 성인이 되고보니까 너무 상처가 생각보다컷고 저희집은 무뚝뚝한 집안이다보니 이런걸얘기한적이 없어서 그냥 상처로 자릴잡았나봐요 엄마의 사랑도 잘받지못햇던거같고 엄마가 굉장히 폭력적이였고 또 말투나 억양도 신경질적이셔서 엄마랑얘기는 잘안하고 컷는데 어느날 저한테 "너는 너무뚱뚱해서 같이다니기 챙피해솔직히" 이런말을하시거나 "너는 미국가서살면 딱좋은몸매야~한국에선 이런몸매는 아니지~"이런말들을 하신게 저는진짜 너무큰 충격이였어요.. 좋게얘기해줄수 있는것들도 극적으로 부정적으로 얘기하시고 이런면들이 저는 엄마와의 대화단절의 이유였어요 동생이랑 아빠는 저한테 관심조차 없었죠.. 근데 요근래 정말 가족과 인연을끊고싶은일이 생겻어요 제가 허리디스크가 심해서 시술을받아야해서 부모님께 손을벌리게됬어요 250만원 대출을 받으셔서 보내주셧어요 그리고 시술을받았죠 실비에서 전액이안나와서 눈치가보이는 와중에 시술한곳이 통증이 더 심해져서 수술까지 가야하는 상황에 놓였어요. 수술비는500만원.. 죄송하지만 어쩔수없이 다시한번말씀을 드렸는데 "너는 그나이먹도록 모아둔돈이없어서 부모한테 손벌리냐?"이런대답이 돌아오더라구요... 그런부탁을 해야하는 내심정은 어떨지.. 한번만 생각해줫더라면.. 하는 서운함.속상함.화남 여러가지 감정들이 울컥하면서 눈물이터졌어요 그런얘길해야하는 나는어떻게하겠냐고 진짜 나는상처를받은게 언제부터고 어떻게 받았는지 모르지만 진짜 너무힘들다고 얘기를 꺼내는것도 힘들고 어떻게 이렇게 얘기를할수있냐고 이건 지나가는사람도 이렇게 얘길하겠다고 이게 가족이냐고 막울엇는데 아빠가 가족이니까 이런말을하는거야 이러시더라구요... 아...진짜 날36년간 키워주신건 감사한데 이건 아닌거같다..생각이들엇어요 왜냐하면 동생이 사고를쳐서 구치소에들어갓던적이있는데 그럴때 변호사비며 뭐들어가는 모든돈은 당연하게들어가야하고 그돈은 동생한테 받아야지~하면서도 에이 걔가 갚겠어~?그냥우리가 갚는거지 이런말을 엄마가 하셨거든요.. 그걸저는옆에서 들었죠..? 이게 오버랩이되면서 아..나는 이사람들과 연을끊고살아야겠구나 나만빠지면 행복한 가정이겠구나 나는 왜 이런가족 이런부모한테 태어났을까 차라리 없어지면 나을까 하면서 자살충동까지 생각해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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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feene
· 2년 전
동생보단 덜 했을 수 있지만 그래도 부모님께서 사랑하셨으니까 돈을 빌려주셨을 거 같아요 아예 남이면 그마저도 안 빌려주니까요... 서운한 감정이 드는 건 당연한 거 같고요 그래도 정신건강을 위해서 좋은 부분을 되새기는 건 좋을 거 같아요... 충분하지 않았지만 사랑을 받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내가 원한 건 큰 한 판의 초콜릿 케이크였지만 주어진 건 고작 작은 초콜릿 하나였구나 하지만 초콜릿 비슷한 걸 받긴 받았구나 안 받은 것보단 낫구나' 이렇게 좋은 부분만요... 저는 그러면 좀 낫더라구요 그리고 충동에 대해선 감정이 격해졌다는 것 역시 기억하면 좋아요 감정에 사로잡히면 아무생각없이 괴롭기만한데 분명 기분 좋았을 때 있잖아요 맛있는 음식 앞에서 등... (자꾸 먹는 얘기만 하네요 허허 저 좀 돼진가봐요) 가족에게서 상처받았을 때가 가장 슬플 때라서 여러모로 공감되네요 그런데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 아리는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 절대 잊지마세요 기쁜날은 반드시 올 것이고 이겨낼 수 있어요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