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건 많지만, 엄마께 너무 미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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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건 많지만, 엄마께 너무 미안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Y9876
·2년 전
초등학교 3~4학년 때부터 조금이라도 더 놀고 싶어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너무 심해지고 일상생활에 피해가 가는것 같아, 더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줄이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습관이 들은 것인지, 무의식적, 방어적으로 계속 거짓말이 나왔고, 그것 때문에 몇년동안 계속 엄마와 부딪혔어요. 엄마는 이제 힘드신지, 혼내실 때 욕설을 섞어가면서 혼내시고,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을 때 짜증을 내세요. 혼내실 때 아주 조금 툭툭 건드리시기도 해요. 불만은 없어요. 제 잘못이니까요. 하지만, 위에 써놨듯이 제가 참 이기적이고 한결같은 사람인지라, 주변사람들은 물론 엄마도 제가 질리시나봐요.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 짜증났던것, 화났던것, 어이없었던것, 모두 엄마께 말했었는데, 엄마께서 자신도 일 나갔다 오면 힘든데 부정적인 말들을 더하면 더 힘들다고 하셔서 엄마께 고민을 말하지 않았어요. 친구들은 믿을 수 없는데다가 모두 가식적으로 들리는 위로뿐이라 고민을 말하지 않아요. 그런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그러다 어제 친구얘기를 하니까 친구를 가려 사귀라고 하시면서, 학교에서 받고 있는 상담은 '잡생각을 늘리니까 안 가는게 좋다' '너의 문제는 나한테 있는데 왜 그걸 다른 사람보고 찾아달라 하는거냐' 라며 가지 않는게 좋다고, 그시간에 정신똑바로 하고 공부하라고 하셨어요. 악의는 없으셨겠죠. 엄마는 절 항상 챙겨주셨으니까요. 하지만, 그간 쌓였던 제 울분들이 갈곳을 잃어 제 마음속에서 썩어가고 있었는지, 그말을 듣고 방으로 들어오니까 눈물이 왈칵 나오더라구요. 그뒤로 씻어야 했는데도 계속 눈물이 났어요. 그뒤로 울음을 멈추고, 원어민 선생님과 이 얘기를 했는데, '부모님이 언제나 맞는건 아니다' '너를 낳은건 부모의 결정이고 너가 만족하도록 키워주는 것이 부모의 책임이다' 라고 하셨어서 또 눈물이 났었어요. 그래도 그간 엄마 속 썩인 것 때문에 죄책감이 들어서 동의는 못하겠었어요. 그래서 너무 혼란스러워요. 몸상태는 날마다 피곤해지고 있고, 학교에서도 졸음이 몰려와 정신줄을 못잡겠어요. 또 왜 그러는지, 요즘 엄마께 한소리 들으면 온몸이 가려워서 무의식적으로 막 긁게 돼요. 그러다 난 상처가 많아지고 있어요. 엄마께 한소리 듣다가 긁었더니 엄마와 동의 못하는게 있어서 불만을 표하려고 그러는거냐는 말을 들어서 더 서운했어요. 하지만,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서 뭘 말할 수가 없어요. 제가 이제 뭘 원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거짓말도 제가 멈췄으면 좋겠어요. 원어민 선생님께서는 부모는 아이가 거짓말하지 않을 환경을 만들어야한다고 하지만, 엄마는 충분히를 넘어 너무 많은 노력을 하신것 같아 더 죄송스러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한번 운 뒤로 조금이라도 서운한게 생기면 울컥하고 눈물이 나오려고 그래요.. 방금도 상담 받는걸 엄마가 장난식으로 넘기니까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정신상태는 괜찮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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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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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년 전
엄마는 누구보다 내 편이길 바라는데 나에게만 혹독하고 냉냉하게 대하시는 거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프군요. 내가 힘들 때 공감받고 이해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거예요. 가족들과 진솔하게 내 감정을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