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집이 제일 불편?불안? 한곳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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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집이 제일 불편?불안? 한곳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won22221
·2년 전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여성입니다 가끔 갑작스런 눈물이 수도꼭지튼거마냥 줄줄나오고 사람이많은곳이나 낯선사람들있는곳에선 땀도 비오듯 흐르고 불안해서 버스같은걸 타고가다 내린적도 많고.. 어느날은 엘레베이터를 타기전 문이열렸는데 극심한 공포감에 몸이얼어 그자리에서 눈물만 흘린적도있고 매일지나던 상가건물지나가다가도 어느날은 공포감에 숨이잘안쉬어져 도로나와 돌아간적이있어요.. 평소에 너무 갑자기 머리가 깨질듯아프고 어지러워 토할것같은 날도있고.. 잠을 못자는 날은 아주 많구요 집에있는시간엔 가슴두근거림이 너무 심해요..왜구런건지 제가 겪은 상황들이 연관이있는건지 현재사는곳이 지방인지라 마땅히 상담받을곳이없어 찾다가 동아줄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렇게 짧게나마 글을써보아요.. 남동생 하나 저 하나 부모님 4인 가정에서 태어나 살고있어요 현재는 남동생은 타지에서 일을 하고있고 저는 태어나도 자란곳 에서 부모님과 살며 직장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저희집은 제가 애기일때 잠시 할머니께서 2년정도 양육을 해주셨고 동생이태어나면서 부모님과같이 살았어요 아버지 공무원 월급에 술을 달고다셨고 어머니께서도 많은 일들을 하시며 아버지가 쓰시는 지출들과 생활비 양육비로 고생을 하셨어요 술을 마시면 늘 부모님이 싸우셨어요 싸우다 아버지가 유리장을 주먹으로 깨 피를 흘리며 다니셔서 다음날 어린나이지만 그 피굳은걸 닦으며 다녔던 기억도있어요 지금은 아버지도 퇴직하시고 가끔 반주를 하시지만 잦은 술자리는 안가시게되면서 나름 안정적이게 생활하지만 그때는 많이 힘드셨다고해요 이런환경에서 저는 중학생 때까지는 또래아이들보다는 공부하는 과정에서 나름 앞선 모습을 보였어요 초등생때 중학수학을 떼고 나름 학원들도 특별반을 다니며 학교-학원-집 생활만을 했어요 그냥 어릴적도 시키면 시키는대로 군말 없이 그대로만 하는 아이였던것 같아요 지금도가끔 하셨던말이 어릴적 장난감하나 사달라한적 없고 뭘 해달라한적도 없었다고해요 하지만 저는 늘 1등 100점이아니면 제가 혼날까 눈치를 보고 성적표를 숨겼어요. 단한번도 잘하고있다 칭찬 받은기억이 없어요 저에게 잘하는건 당연했기 때문이예요 오죽하면 학습지 선생님도 어머니께 칭찬좀해주라고 할정도 였으니까요 숨겼던걸 들키면 더혼나겠지만 당장의 두려움에 그당시에는 그랬었어요 반면에 동생은 또래보다는 느린탓에 별기대없이 소심한성격이라 늘 그부분에만 초첨이 맞춰져 조금만 잘해도 웃어주더라구요 그렇게 저에게 사춘기란게 왔었나봐요 친구들과 노는게 행복했고 친구들과 함께라면 세상무서운게 없었어요 학업도 왠만한건 어릴적에 학습했던부분이라 안해도 충분히 따라갈수있어 뒷전으로 미루게되었죠 그러면서 고등학교 진학을 하며 늘 상위권이였던 성적이 중위권으로 내려오게되면서 아버지는 술 주사를 저에게 하셨습니다 술만마시면 제방으로 오셔서 공부를 하고있다면 이렇게공부해서 되겠냐, 자고있다면 깨워서라도 대체왜그러냐며 주사를 저에게 널어놓으셨죠 당당하게말하길 보통의 사춘기친구들의 수준이지 공부를 지쳤던건지 놓았다뿐이지 제가 유별나게 나쁜짓을 한적은 없습니다.. 과제로 만들기를 해가야해서 만들고있는날엔 공부안하고 다른걸 한다고 다 부셔버린적도있고 거기다가 제가 따지거나 말대답을 한다면 때리기도 했습니다 그과정이 심해지면 어머니가 말리면서 부부싸움이되곤했습니다 그부부싸움의 과정에서 너무 괴로웠구요 그러는생활이 중2부터 고3까지 5년정도 되면서 말도안되는 가지가지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친구들과 노는것도 너무 싫어하셨고 어릴적 친구집에서 잠을 자본기억도 친구들과 어디 맘편히 놀다오겠다 이야기를 해본적도 없어요 당연히 안될거란걸 알거든요 어머니께서도 제가 독서실을 가게 하루비용을 좀달라고 하여도 어차피 놀러갈거 가지마라하시며 저와 실랑이를 하다 손찌검을 하셔서 집을 몇시간 나간적도 있었어요 휴대전화압수당하는건 물론이거니와 휴대전화에있는 약200개나되는 연락처 까지 수기로 다 옮겨써서 가지고 계셨어요 휴대폰 as서비스 때문에 저장되어있던 삼성as아저씨를 보고 원조교제하냐라며 저를 충격적인 추궁을 하신적도있고 등교길 친구와 함께가다 친구가 아는 오빠랑 인사하는것을 보고 제가 학교를 가지않고 남자들과 논다생각하고 길에서 가방을 뺏고 학교가지마라며 망신을 준적도있고 아버지가 학교근무를 하셨는데 학교선생님과 술먹고 싸움이나서 학교다니기 부끄러웠던적도 있고 친구들과 노래방을 다녀와서 얼굴이 발갛게 올라온적이있었는데 술을 먹었다며 어머니께 맞은적도있고 보통은 맞으면 아프고 맞기싫어서 어떤행위를 취하겠지만 저는 그냥 지칠때까지 맞았어요 맞고나면 그래도 자식인지라 미안한지 제가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거나해도 크게말리거나 하시지않으셨거든요 어느날은 어떤일인진 기억에나지않는데 너무 맞고 머리끄댕이잡히고 바닥에 널부러져있던적이있어요 누워있는데 그냥 그걸로 성에 안차 제가 제 얼굴을 주먹으로 막 때린적이있어요 그렇게 더 멍들고 해야 미안한 마음이 좀더 오래가지않을까란생각에요 무턱대로 전문대 수시넣었더니 집분위기 완전 망가졌었죠 원하는 4년제가지않아서 그때는 몇주 이야기를 안하시더라구요 그냥 투명인간취급 당하는것도 일수였죠 살기싫다 죽고싶다 라는 일기를 매일써놓고 책상위에올려뒀었어요 책상과 가방 뒤지는걸 많이하셧기에 제방은 들어올것리고 내마음은 이렇다라는걸 보여주려고요 그렇게 대학생활을 하면서 떨어져지낸 3년은 매일 전화오고 주말에 갑자기 찾아오곤햇지만 너무 행복했어요 성인이되고 직장생활하는지금도 통금은 저녁10시 입니다 늘 답답함을 호소하고 말이안된다며 이야기하다보니 요즘은 전화독촉은 하지않으신데 9시만되어도 늦었다고 들어가면 한마디하십니다 10시가 넘으면 전화나 카톡이오죠..ㅎ 집에들어서는 순간 한숨만 나와요 방문을 닫고 화장실가는게아니면 방에만 있습니다 그러는 저더러 늘 정상이아니라 합니다 청소년기에는 방문을.잠그기까지해야 맘이편햇엇는데 늘 넌 비정상이야라고 말씀하셨죠 20대중반 연애를 하다 아이가 생겨 결혼을 하겠다 말씀드렸으나 돈.학벌.직장을 너무 따지시더니 부모님 마음에 들지않는다며 강제로 병원을 끌고가겠다 하셔서 집을 나와 혼자 하루를 생각하고 남자친구의 동의를 구하고 병원을 간후 그후로도 친구만만나면 그놈만나냐 의심하시고 심적으로 괴롭히셔서 너무힘들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후로 아예 연애를 할 용기가 나지도 그만큼의 감정이 생기지않아 혼자 몇년을 일만하고 친구들만만나며 지내는데 맞선을 보라 혼인자리를 소개시키며 계속만나보라하여 만나라는대로 몇분 만낫지만 그분들이 부모님의 조건이였지만 술주사가있거나 아버지와혈액형이같다는 등의 이유로 도저히 마음이생기지 않았고 그렇게 5-6년이지나 현재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감정이란게 생기지않을줄알았는데 생겼어요 너무 고마운존재고 힘이되는 존재지만 부모님의 조건에는 많은것이 맞지않은 친구입니다 비밀연애를 2년반정도 하다 얼마전 들키게되어서 사실대로 말씀을 드렸더니 아니나다를까 어머니는 이야기를듣지도 묻지도 않으시고 저를 투명인간취급중이시고 아버지는 돈 직장 학벌 집안 등만 따지시며 맘에안든다 계속 시비를 거십니다.. 안그래도 갑갑하던 집이 현재 더더욱 너무 숨이막힙니다 잘못한것도 사고친것도아닌데 죄인같이 느껴집니다 앞으론 어떻게 해야하나요.. 동생은 그런저에게 오늘 연락이와선 부모님이 걱정이많으셔서 그렇다 남자친구가떳떳하지않진않냐 이해해라 이런식으로 이야길합니다 걱정하는게아니라 부모의걱정과 자녀의행복으로 포장만할뿐 자식을통해 남들에게 보여지는게 더중요한 사람들이고 자식의마음은어떤지 이해하지도않는게 제생각에는 문제가잇어보이는데 어느누구도 그런 식구가 없습니다.. 동생에겐 여자친구가생겨도 그사람의 인성이나 그런걸따지시고 그러려니 지가좋다면 이런 잣대이니 제마음을 다이해하진 못합니다.. 친구들은 어릴적부터 독립을 해라 그래야 니가 산다며 저에겐 말합니다 독립이야기를 계속꺼냇지만 같은지역에선 다른사람 보는눈이있으니 이상하게본다 같은지역에있으면서 따로사는게 정상이아니라며 죽어도 안된다하십니다 차라리 다른지역을 가라하는데 저에게도 직장이 여기라 쉽지않습니다. 좁은지역이라 가출후 독립은 의미도 없어요.. 부모님이 바라는대로 살지않으면 저렇게 실망하시고 맘에들지않으셔서 무시하고 비난하고 하는것이 너무 힘들어 부모님에게도 심리상담을 권유드리고싶은데 인정하시지도 않으실테고 이야기를해도 이해하시지도않으실테고 저희집에서의 평화는 제가 부모님의 기대고 자존심인만큼 바라는대로만 살면 제가아닌 다른가족들는 다 행복하겠죠.. 어릴적이야기 마저 부모님은 다잊으셨을겁니다.. 너무답답합니다 오늘도 퇴근후 귀가할생각에 숨막혀 두서없이 글을썻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노조절두통어지러움불면호흡곤란스트레스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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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년 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겠어요. 그럴 땐 정말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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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ragrance73
· 2년 전
공황장애와 우울증 증상과 비슷한 것 같으세요~ 더 심해지시기 전에 속히 정확한 진단 받으셔서 치료하셔야 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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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22221 (글쓴이)
· 2년 전
@1fragrance73 근본적인원인이있다면... 계속 똑같을것 같아서ㅠㅠ 약물보단 상담위주로받고싶은데.. 여긴촌이라 ㅠㅠ그렇지못한것같아서..